Description
불교 전파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중국은 당대唐代에 불교경전 번역이 절정에 이르렀고, 동시에 불경언어 연구의 절정을 이루었다. 불경어휘 연구를 대표하여 언어학적 관점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 바로 혜림 대사慧琳 大師의 「일체경음의一切經音義」인데, 이것은 불교 사전이자 불경어휘의 대결집大結集이다. 이 책은 육조六朝 이래의 음의학音義學을 이어받았고, 불교계의 많은 고승, 대덕들이 행한 일련의 음의연구音義硏究를 계승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부류는 철학적, 종교적, 의리적인 사전모음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불경언어학이라는 연구방향에만 집중되어 있다가 송원宋元 이래 점차 쇠퇴하였다. 결국 혜림 대사의 이 저작도 실전失傳되고 말았는데, 청말淸末에 이르러서야 학계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불교계·종교계·중국어 언어학계에서 점차 불경언어 연구의 의의와 가치를 발견하였고, 이 분야의 연구에서 새로운 붐이 일었다. 2002년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이 해에 대만 중정대학中正大學에서 제1회 불경언어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와 학자들을 초청하여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하였다. 이후 중국 본토, 한국, 일본이 잇달아 이 학술대회를 주최했다. 그 결과 지난 수십 년 동안 이 분야의 학문적 경신과 발전을 가져왔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되어 있으며, 제1장에서는 왜 ‘불경언어학’을 연구해야 하는지, 불경과 중국어는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불경언어의 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以經 證經이경증경[불경으로 불경을 밝히다]’의 원칙을 제기했다. 즉, 어떻게 6가지 경로를 통해 중국어 자체에서 규칙을 찾고 더 나아가 중국어로 번역한 불경언어를 해석하는가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왜 ‘同經異譯동경이역[같은 경전 다른 번역]’의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소개하고, 불경의 시대구분의 의의를 소개했다. 제3장에서는 불경문헌학에 대해 설명하고 예로부터 얼마나 많은 대장경이 생겨났는지, 불경 목록학目錄學, 역대 고승전高僧傳, 고대 역장譯場에 관련된 지식 등 네 가지 주제에 대해 논술했다. 이 부분에서는 주로 학습자들이 불경의 원시 자료를 장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제4장부터 제7장까지는 각각 어떻게 성운학, 어휘학, 어법학, 문자학의 지식을 활용하여 불경의 깊은 뜻을 탐색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이 네 가지는 중국어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며 한문불전漢文佛典을 읽을 때 없어서는 안 될 도구들이다. 특히 성운학은 예로부터 불교에서 반드시 닦아야 하는 기본학문이었다. 제8장에서는 불경의 음의학音義學을 소개했는데, 고대의 고승들이 불경언어를 탐구할 때 사용하는 전문서적, 특히 「혜림음의慧琳音義」와 「현응음의玄應音義」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제9장에서는 불경언어 연구의 역사를 소개했으며 특히 역대 불경 번역에서의 의역意譯과 직역直譯의 문제에 관한 필자의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현대학자들이 불경언어 연구의 부흥에 어떻게 탁월한 공헌을 했는지도 소개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불교계·종교계·중국어 언어학계에서 점차 불경언어 연구의 의의와 가치를 발견하였고, 이 분야의 연구에서 새로운 붐이 일었다. 2002년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이 해에 대만 중정대학中正大學에서 제1회 불경언어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와 학자들을 초청하여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하였다. 이후 중국 본토, 한국, 일본이 잇달아 이 학술대회를 주최했다. 그 결과 지난 수십 년 동안 이 분야의 학문적 경신과 발전을 가져왔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되어 있으며, 제1장에서는 왜 ‘불경언어학’을 연구해야 하는지, 불경과 중국어는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불경언어의 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以經 證經이경증경[불경으로 불경을 밝히다]’의 원칙을 제기했다. 즉, 어떻게 6가지 경로를 통해 중국어 자체에서 규칙을 찾고 더 나아가 중국어로 번역한 불경언어를 해석하는가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왜 ‘同經異譯동경이역[같은 경전 다른 번역]’의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소개하고, 불경의 시대구분의 의의를 소개했다. 제3장에서는 불경문헌학에 대해 설명하고 예로부터 얼마나 많은 대장경이 생겨났는지, 불경 목록학目錄學, 역대 고승전高僧傳, 고대 역장譯場에 관련된 지식 등 네 가지 주제에 대해 논술했다. 이 부분에서는 주로 학습자들이 불경의 원시 자료를 장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제4장부터 제7장까지는 각각 어떻게 성운학, 어휘학, 어법학, 문자학의 지식을 활용하여 불경의 깊은 뜻을 탐색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이 네 가지는 중국어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며 한문불전漢文佛典을 읽을 때 없어서는 안 될 도구들이다. 특히 성운학은 예로부터 불교에서 반드시 닦아야 하는 기본학문이었다. 제8장에서는 불경의 음의학音義學을 소개했는데, 고대의 고승들이 불경언어를 탐구할 때 사용하는 전문서적, 특히 「혜림음의慧琳音義」와 「현응음의玄應音義」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제9장에서는 불경언어 연구의 역사를 소개했으며 특히 역대 불경 번역에서의 의역意譯과 직역直譯의 문제에 관한 필자의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현대학자들이 불경언어 연구의 부흥에 어떻게 탁월한 공헌을 했는지도 소개했다.
불경언어학 : 불경언어로 떠나는 여정 -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번역총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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