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슴엔들 꽃이 없으랴 (반양장)

안옥순

안옥순

햇볕이잘드는창가에시를쓰려고앉았다.
장복산이연두색옷으로갈아입는모습이
지금나의노년을촉촉이적시는듯하다.

차례

작가의말

Part1매화를찍다

좋은아침
시詩의텃밭
대구알젓
매화를찍다
낡은구두
폭풍의연주
황혼의길
비누
겨울초草
젊음이싫소
깨꼬투리
손자의입학
우주의소리
동백
묵은쑥대
물봉선화
앵두

Part2노년의꿈

백의천사
둥지
자목련
치유의손
왜가리
낚시질
다섯씨앗
형제자매님
총대멘기마병
능소화벌
비
새벽하늘
못난돌
국화축제
이웃집장씨
자두
봄맞이

Part3성모님께드립니다

새벽5시
노년의꿈
기다림
달맞이꽃
숲
아기단풍
박목월생가
밤벚꽃
부활
성모님께드립니다
동해바다
세자매
몽당연필
손
가을의길목
생生과사死
산수유

Part4꿈많은소녀

갈잎
공공근로
구름다리
그대를보내고
근로자의날
갓바위
꿈많은소녀
가을향수
목화구름
천불동계곡
종반간담쟁이들
이육사
이삭줍기
따오기
힘
오리가족
아빠개미

Part5할머니안옥순

백일홍이핀다
낙동강발원지
게발선인장
오영수문학관
여수의밤
여름밤
여든의꿈
아름다운생
씀바귀
순천만국가정원
가는길목에서
삶의밥차
백마강
키의팔자
낙엽
첫사랑
석양의침묵

Part6느린한걸음
-산문모음

그리운친구들아,안녕
어느가슴엔들꽃이없으랴
느린한걸음

손자의축하시

할머니안옥순-이동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