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읽는사람에게권하는새로운이야깃거리
이책에담긴,최선을더듬어찾아나가는언어기술자의일일은흥미로운이야깃거리를제공합니다.지금우리앞에놓인이책이어떻게이곳에당도했는지,그사이에는어떤사람들의노고와애환이얽혀있는지엿볼수있기때문이지요.더불어‘매끄러운번역이과연좋은번역일까?’‘인공지능이번역가를대신할수있을까?’‘번역가의연대는왜어려울까?’같은질문은번역가를꿈꾸는이들뿐아니라오늘도원서와씨름하는현직번역가들,나아가외서를즐겨읽는독자에게도생각해봄직한지점을짚어냅니다.
저자는번역이언제나정확하지않은‘근사치’에머물기때문에번역가마다서로다른개성을표출할수있고,각각의다양한가치를창조하는실천으로서의의를가진다고말합니다.그렇기때문에번역작업이좋다고도덧붙이지요.출판번역에서오래견고하게중심을잡고있는저자가말하는‘번역작업이갖는가능성’이주는재미를이책에서만나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