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해팅 말고 마케팅

막해팅 말고 마케팅

$18.80
Description
막막한 초보 마케터들을 위로 하는 척 던지는
산전수전항공전 출전 선배의 쓴소리
“이제 막해팅은 그만하고 진짜 마케팅을 하는 건 어때?”

별별일을 다 해치우며 ‘유니크한 마케터’에 이르는 길

늘 하던 대로 하면 되는 일들이 있다. 선배가 안전하게 잘 닦아 놓은 길을 경로만 이탈하지 않으면 그런대로 ‘중박’은 터뜨린다. 이런 일반적인 룰이 통용되는 업무에서 예외인 영역이 있으니, 바로 마케팅 분야이다. 마케팅은 ‘하던 대로’가 안되는 영역이다. 세계 유수의 석.학사를 모아놓고는 초등학생도 코웃음 칠 캠페인을 만들기도 하고, 잘못된 시장 분석과 성과에만 집중한 숫자 놀음을 하다가 엄청난 역풍을 맞아 회사가 전복될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그래서 마케터들은 늘 새롭고도 난처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어제까지 잘 먹히던 마케팅이 오늘 갑자기 안 될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가는 게 정답 같은데 경영진이 왼쪽으로 밀어붙일 수도 있다. 더욱 난감한 것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업무들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분명 SNS 관리 업이라고 알고 들어왔는데 정신 차려보니 기자들을 만나서 기획 기사를 논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식이다.
그래서 연차가 쌓일수록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한 일을 하는 마케터’는 거의 없다. 이것저것 오만가지 업무를 하며 스킬을 익히고, 그렇게 연차가 쌓이면 세상 둘도 없는 유니크한 마케터가 된다.
그렇다면 이 세상 유일무이한 마케터는 이런 별별 일들을 어디에서 배웠던 걸까? ‘학원 같은 거라도 있으면 제발 알려 달라’고 읍소라도 하고 싶을 지경이다. 대부분 혼자 진땀을 흘리며 맨땅에 헤딩하듯 일을 시작하거나, 임시방편으로 인터넷을 뒤져 자료를 찾아보기는 하지만, 내 상황에 꼭 맞는 건 찾을 수 없다. 그러니 막해팅(막 해대는 마케팅)을 엄한 곳에 쏘아대는 것이다.

이 책은 ’막막한 마케터‘들을 위해 쓰여졌다

저자는 마케터가 반드시 접해야 할 필수 업무들을 얕고 넓게 소개한다. 크게는 기획/실무/데이터 세 가지의 챕터로 분류했고,. 마케터가 현장에서 실시할 실제 업무가 대부분 그 3개의 굴레 속에서 돌아간다. 이 셋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뭔가 나사 빠진 어정쩡한 캠페인이 되어버리니 동네 간판 가게를 운영하더라도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알고 들어가야 한다.

‘기획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타깃을 설정하고, 타깃과 회사 사이의 장애물, 바람, 공기, 습도 등을 잘 분석해 우리 제품을 정확히 날리는 방법을 알아본다. 구체적으로는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만나는 과정을 ‘퍼널 구조’로 정의하고, 경쟁사를 염탐해 시장조사를 하며, ROI를 설정해 어느 정도의 예산을 잡아야 할지를 구상한다. 이는 실무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며, 일의 속도와 방향성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방향’에 해당한다. 가까운 마트를 가더라도 네비게이션에 제대로 된 방향을 설정하지 않으면 고속도로를 탈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마케터들이 정확한 방향 없이 속도만 내면 허구한 날 야근하고 밤을 새우는 지옥에 빠져든다. 더욱 심란한 건 그렇게 했음에도 실제로 얻어내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항상 기획을 잘 구상한 다음에 실무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실무편’에서는 구체적인 실무를 언급하지는 않는다. 어떤 내용을 담아도 각각의 업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업무 스타일이 다르고, 특히 마케팅은 항상 주변 환경을 고려하면서 움직여야 하는데 그 상황이 그야말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저자는 일을 할 때 보다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들, 즉 ‘이 일은 왜 하는 것인가’에 더 집중해서 파고 들었다. 어쩌면 이때의 고민은 기획과 더 맞닿아 있을 것이다. ‘실무편’에서는 바로 실무에 적용될 수 있는 팁을 얻어가기 보다는 어떤 문제를 만나든 ‘중심을 잃지 않는다’라는 기준으로, ‘누군가는 이럴 때 이렇게 업무를 처리했구나’ 정도의 지식을 얻어 가길 바란다.

‘데이터편’은 그 누구보다 흐름에 재빠르게 쫓아가야 하는 마케터에게 더없이 중요한 요소이다. 모두가 데이터에 주시하라고 하지만, 도대체 이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어떤 것들을 선별해서 봐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데이터들이 어떤 식으로 정리하고 쓰이게 되는지, 또 그 상황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모를 초보 마케터들을 위해 저자 나름대로의 총지식을 활용해 말끔히 정리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픈 것은 전체적으로는 마케팅 기획에 관련된 내용이다.
매 챕터마다 실제 사례를 들어 생생하고도 신랄한, 다소 뼈 아픈 이야기들이 실려 있으니 아무리 24시간을 쥐어 짜내도 책 읽을 시간은 국물 한 방울도 나오기 힘든 분들은 딱 그것만 읽고 가도 좋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그린 적재적소의 카툰은 효자손처럼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주듯 실제 회사생활의 생생함을 제대로 살려냈다. 바로 어제 우리 사무실에서 일어났을 법한 상황과 상사의 괴랄한 표정, 금방이라도 화장실로 뛰쳐나갈 것 같은 무언가 마려운 부하 직원의 난감함이 그야말로 미꾸라지처럼 살아 날뛴다.

저자

민경주

저자:민경주(곶사슴)
컴퓨터를전공했지만크고작은마케팅공모전에서수상을하며자신이천재라고착각해광고마케팅으로진로를결정.그렇지않다는사실을깨닫는데는찰나의시간도필요하지않았다.
가난한회사에서쥐어짜내며효율을내는마케팅을강요받으면서자연스럽게[낮은곳에서할수있는보통의마케팅]에관심이커졌고,작은마케터를위한기술과문화를만들고자하는작은바람이있다.

목차

들어가며_언제나막막한마케팅
[기획편]_우리의시간과노동력은소중하니까
1.서비스분석-무슨일을하고있는지부터정의하기
2.고객정의고객은우리를모른다
3.시장조사-경쟁사염탐하기
4.ROI설정하기-얼마를써서얼마를가져오나요
5.예상결과와논리만들기-그래서이거하면뭐가좋은데요?

[실무편]_문제해결방법은하나가아니에요
1.검색결과최적화-회사를검색해도안나와요
2.홍보라인만들기-우리회사는왜기사가안실릴까?
3.광고의목적정의하기중요한것에집중하세요
4.콘텐츠기획하기-사람들이볼만한광고콘텐츠만들기
5.레퍼런스이미지찾기-‘확’하고‘팍!’하는느낌있잖아요!
6.퍼포먼스마케팅숫자를따라다니는마케팅
7.고객관리고객과의전투에서얻는것들
8.CTA설정하기-고객의다음행동유도하기
9.소셜채널운영-오가닉트래픽만들기

[데이터편]_흐름을읽는기술
1.목표지표정하기-은밀한지표는필요없는지표
2.객단가와LTV-고객감동을숫자로표현하기
3.고객데이터정리하기-고객은어떤숫자로이루어져있는가
4.데이터정리방식고급도구없이데이터쌓기

나오며_관성의힘으로움직이지않는마케터가되길
thanksto

출판사 서평

이책은’막막한마케터‘들을위해쓰여졌다

저자는마케터가반드시접해야할필수업무들을얕고넓게소개한다.크게는기획/실무/데이터세가지의챕터로분류했고,.마케터가현장에서실시할실제업무가대부분그3개의굴레속에서돌아간다.이셋중하나라도부족하면뭔가나사빠진어정쩡한캠페인이되어버리니동네간판가게를운영하더라도이세가지는반드시알고들어가야한다.

‘기획편’에서는본격적으로업무를시작하기전에정확한타깃을설정하고,타깃과회사사이의장애물,바람,공기,습도등을잘분석해우리제품을정확히날리는방법을알아본다.구체적으로는고객입장에서서비스를만나는과정을‘퍼널구조’로정의하고,경쟁사를염탐해시장조사를하며,ROI를설정해어느정도의예산을잡아야할지를구상한다.이는실무에들어가기전반드시알아야할사항이며,일의속도와방향성을생각할때가장중요한‘방향’에해당한다.가까운마트를가더라도네비게이션에제대로된방향을설정하지않으면고속도로를탈수도있다.마찬가지로마케터들이정확한방향없이속도만내면허구한날야근하고밤을새우는지옥에빠져든다.더욱심란한건그렇게했음에도실제로얻어내는것은별로없다는것이다.그러니무엇보다항상기획을잘구상한다음에실무에들어가도록해야한다.

‘실무편’에서는구체적인실무를언급하지는않는다.어떤내용을담아도각각의업무에직접적인도움을주지는못하기때문이다.사람마다업무스타일이다르고,특히마케팅은항상주변환경을고려하면서움직여야하는데그상황이그야말로천차만별이기때문이다.그대신저자는일을할때보다근본적으로생각해야하는것들,즉‘이일은왜하는것인가’에더집중해서파고들었다.어쩌면이때의고민은기획과더맞닿아있을것이다.‘실무편’에서는바로실무에적용될수있는팁을얻어가기보다는어떤문제를만나든‘중심을잃지않는다’라는기준으로,‘누군가는이럴때이렇게업무를처리했구나’정도의지식을얻어가길바란다.

‘데이터편’은그누구보다흐름에재빠르게쫓아가야하는마케터에게더없이중요한요소이다.모두가데이터에주시하라고하지만,도대체이수많은정보들중에서어떤것들을선별해서봐야하는지모르는경우가많다.그리고그데이터들이어떤식으로정리하고쓰이게되는지,또그상황에서생각해야하는것들은무엇인지모를초보마케터들을위해저자나름대로의총지식을활용해말끔히정리했다.

저자가책을통해이야기하고픈것은전체적으로는마케팅기획에관련된내용이다.
매챕터마다실제사례를들어생생하고도신랄한,다소뼈아픈이야기들이실려있으니아무리24시간을쥐어짜내도책읽을시간은국물한방울도나오기힘든분들은딱그것만읽고가도좋다.
무엇보다저자가직접그린적재적소의카툰은효자손처럼가려운곳을속시원히긁어주듯실제회사생활의생생함을제대로살려냈다.바로어제우리사무실에서일어났을법한상황과상사의괴랄한표정,금방이라도화장실로뛰쳐나갈것같은무언가마려운부하직원의난감함이그야말로미꾸라지처럼살아날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