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창 : 몽골불교사원의 중심 - 루스터 총서 7

다창 : 몽골불교사원의 중심 - 루스터 총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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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몽골불교사원의 근원,
다창을 통해 살펴보는 몽골불교의 역사와 학문 교육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몽골은 불교 국가였으며, 당시 몽골의 모든 일은 불교사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불교를 빼놓고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할 수는 없다. 특히 이 시기 몽골에서 불교의 전파와 소통을 담당했던 사원은 몽골인들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결집시키는 공간이었다. 당시 사원에서는 집단적 종교의식과 교육·예술·문화 공연·축제 등이 어우러지며 몽골인 고유의 복합적 활동 공간이 형성되었다.
이 가운데 몽골불교사원에 부설된 다창은 17~19세기 몽골지역 신앙을 기반으로 하며 몽골 전통 교육 체계의 큰 축을 담당하였다. 몽골의 불교는 청대의 정치적 후원 아래 번영하였고, 다창은 그 중심으로 기능하며 승려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원할 수 있었다. 사원의 승려들은 다창을 통해 구도(求道)와 함께 다양한 저작활동을 하며 교육인이자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다창은 불교적 신앙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형성의 공간으로, 종교의식과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적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다창은 몽골불교와 사원, 승려와 해당 지역문화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열쇠로, 전통적·불교적 교육 방식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상이다.
이 책은 17~19세기 몽골불교사원에서 승려들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사원의 다창에서는 어떠한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물이 현대 몽골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평가 받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여,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몽골 사회에서 불교와 전통 교육이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탐구함으로써 몽골 불교의 역사와 교육 체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따라서 단순히 역사적 관점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교육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넓은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고, 몽골 불교와 다창의 다양한 측면과 교육적 의의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김경나

저자:김경나
몽골국립대학교에서몽골어문학으로학사,고려대학교문화재학협동과정에서석사,단국대학교몽골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강사와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의선임연구원을거쳐현재단국대학교몽골연구소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몽골의불교문화와민속,의학과종교의교차점을해석하는데에매진하고있다.쓴책으로는『초급만주어』(2015)(공저),『칭기스칸이후의몽골전통의학사』(2022),『몽골의문자유산과역사』(2023)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몽골지역에전해진불교
세번에걸친불교의전래
몽골불교의융성과침몰

제2장몽골불교사원의다창설립과확산
다창의규모와종류
다창의조직구조

제3장다창의교학제도와교과과정
입학생의신분
교과과정과학위제도
학습내용과학습방법
다창을중심으로한몽골대장경간행

제4장다창의의학교육과질병치료
몽골전통의학의세가지학파
의승의양성과교육:만바다창
재해와질병을이겨내기위한불교의례:참
천문학과역학,점성학의발전:조르하인다창

제5장오늘날몽골불교사원
몽골승려들의공양
몽골불교의독경문화
몽골의대표사원

나가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