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나하고 카톡 해요

달님! 나하고 카톡 해요

$15.00
Description
놀이처럼 재미있고, 엄마처럼 따스한 동시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연과 가족, 친구와 학교생활을 바라보며 발견한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문영호 시인의 첫 동시조집이다.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온 시인은 어린이의 말과 생각에 귀 기울이며, 일상의 풍경을 짧고 경쾌한 동시조로 풀어낸다. 나비와 달팽이, 거미와 꿀벌, 꽃과 새 같은 작은 생명에서부터 부모와 할머니, 친구와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의 익숙한 존재들이 따뜻한 상상 속에서 새롭게 살아난다. 어린이의 호기심을 닮은 엉뚱한 발상과 의인화, 말놀이와 재치 있는 반전은 짧은 시 안에서 경쾌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책은 ‘꽃길 찾는 나비’, ‘소원 먹는 보름달’, ‘아빠 바라기’, ‘교실 안 시끌벅적’ 등 4부에 걸쳐 64편의 동시조를 담았다. 1부에서는 꽃과 나비, 달팽이와 새 등 자연과 생명을 바라보고, 2부에서는 계절의 변화와 소원, 주변 사물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3부에는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동생을 향한 가족의 사랑이, 4부에는 친구와 선생님, 공부와 놀이를 비롯한 학교생활의 풍경이 담겨 있다. 신기영 작가의 밝고 정감 어린 그림은 시 속의 재기 발랄한 상상을 더욱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그 바탕에는 사람과 생명을 향한 다정한 마음이 놓여 있다. 비 오는 날 아이에게 우산을 씌워 주느라 자신은 비를 맞는 엄마, 골목길에 피어난 맨드라미에서 떠올리는 할머니의 냄새,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꽃, 서로의 마음을 이어 주는 짝꿍까지 시인의 시선은 가족에서 친구로, 다시 자연과 이웃으로 넓어진다. 표제작 「달님! 나하고 카톡 해요」에서는 달님에게 엄마가 아프지 않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며, 어린이다운 천진한 상상 속에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다.
아동문학가이자 시조시인인 김영기는 해설에서 이 동시조집의 특징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시, 똑같은 사물을 놓고도 남다르게 써 상상력을 신장시키는 시, 체험과 관찰을 통해 감각적으로 쓴 시, 모든 것을 사랑의 눈으로 보고 사랑의 마음으로 쓴 시로 짚는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키우고, 주변 존재를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을 품게 하는 동시조집이다.
저자

문영호

제주 삼양 출생. 2024년 《어린이시조나라》 동시조 신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26년 《서정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아이들과 42년간 함께 지냈으며, 제주영지학교, 서귀북초, 함덕초, 봉개초 교장을 역임했다.

목차

1부 꽃길 찾는 나비
나비 지도|민달팽이|어부 거미|꿀벌|미안해|분꽃|소 되어 달리던 날|거미줄 정거장|양하꽃|작약|선인장꽃|망보는 새|잡초의 기도|왕벚나무 하는 말|바보 참새|동박새의 자유

2부 소원 먹는 보름달
가을 한때|꽃의 시간|소원 들어주기|눈 오는 날|사라진 눈사람|크리스마스트리|델 키(Delete key)|경고장|의사 선생님이 좋을 때|이웃|꽃 화분|뒤도 보자|오름 억새|빵이 좋아|헌 항아리|탁구는 어려워

3부 아빠 바라기
우산 엄마|상담하는 날|숲속에서|서다|할머니의 조냥|할머니 냄새|눈사람 내 동생|배드민턴|보행기가 하는 말|튼튼한 담장|지주목 세우기|달님! 나하고 카톡 해요|별 바라기|아빠의 책|동화가 좋아요|으뜸 향기

4부 교실 안 시끌벅적
쉬는 시간|신발장 풍경|연필 잡기|시가 나를 붙잡아서|그런 짝지|낙서 보며|닮았다|빨간 색연필|착한 나|봄바람 화가|우산이 하는 말|다른 감탄사|불시착|돌고 돌아|궁금해서|내 짝꿍

독자를 위한 해설_놀이처럼 재미있고, 엄마처럼 따스한 시(김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