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려시대의 불화
불화: 불교 관계의 그림. 의궤·도상 같은 격식에 따른 그림.
벽화, 탱화(幀畵), 경화(經畵), 판화
문헌상의 고려불화 기록
-徐兢, 『宣和奉使高麗圖經』, 興王寺에 송나라 相國寺로부터 본 따온 벽그림이 있었다. 廣通普濟寺에서 5백나한의 도상을 보았다고 기록.
-『東文選』제65권, 〈禪源寺 毘盧殿丹靑記〉: 丁卯年 겨울에 북편 벽에 55명의 知識의 화상을 그리고 … 부처님·天神·神人·귀신 등이 담벼락과 난간과 창살 사이에 죽 늘어서 ….
-宋 곽약허 『도화견문지』“…고려 그림은 기교가 정밀하다…”
-元 탕후 『화감』“…고려의 관음상은 심히 교묘하고 섬려하다…”
※화사하고 섬려한 고려 불화의 미는 궁정취미, 귀족취미로 닦고 다듬은 세련된 미의 세계. 현세의 고뇌를 잊고 내세의 영화를 그 속에 투영하려는 애절한 고려인의 정취와 신앙의 상징.
탱화(幀畵)
-아미타불화가 가장 많이 그려짐;관경변상도, 아미타존상도, 아미타래영도 등
*정토삼부경(관무량수경, 무량수경, 아미타경)
-14세기 작품이 대종을 이룸
-크기는 대개 1미터 조금 넘는 크기
-귀족적 취향; 화려하고 정교하며 금색찬란
아미타불존상도(阿彌陀佛尊像圖)
독존도: 〈아미타여래좌상〉 1306, 일본 東京 根津美術館
구존도: 〈아미타여래구존도〉 1320, 일본 松尾寺
아미타불 래영도(來迎圖)
독존도: 자회(自回)필, 〈아미타래영도〉 1286년(충렬왕12년), 일본은행소장
삼존도: 〈아미타삼존래영도〉 호암미술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서구방(徐九方) 필, 〈수월관음도〉 , 1323년, 일본 泉屋博古館
-혜허(彗虛)필, 〈수월관음도〉, 동경 淺草寺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
-독존입상: 〈지장보살도〉, 東京 根津美術館
나한도(羅漢圖)
-〈오백나한(제170혜군고존자)〉 국립중앙박물관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화엄경 행원품 변상도〉 1350, 국립중앙박물관
제작기법 및 특징
고려불화는 광물질 안료인 석채(石彩)가 뿜어내는 고귀한 색상과 금니의 화려함이 결합되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편 완성도 높은 치밀한 형태묘사에 활달한 필선, 짜임새 있는 구성 등으로 회화사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비단바탕에 붉은색, 녹색, 청색을 중심으로 흰색, 황색이 주로 사용되었고, 원색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석채의 귀한 안료를 썼기에 울긋불긋한 단청색과는 구별되는 우아한 빛을 띠고 있다. 선명도 높은 원색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절제된 듯한 중간색조를 보이는 것은 비단 위에 칠한 석채가 우아한 빛을 발(發)하기 때문이며, 복채법(伏彩法, 화면(畵面) 뒤에서 칠을 하여 안료가 앞으로 배어나오도록 하는 기법)과 더불어 원색 사이사이에 중간색을 효과적으로 삽입한 결과이다.
서구방이 그린 수월관음도(1323.6) 천의에 나타난 연화문과 귀갑문
채색과 조화를 이루는 금니는 질감에 따라 굵거나 얇게 사용되었는데, 채색을 제거하면 멋진 금선묘(金線描)의 그림이 될 만큼 윤곽선에 금을 다량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풍부한 금니의 사용은 중국이나 일본 불화에서 발견할 수 없는 고려불화만의 주요한 특징이다.
밑그림은 먹선으로 형태의 윤곽을 잡은 후, 가느다란 붉은선을 사용해 신체 등의 테두리선을 그렸고, 이 테두리선의 주변은 붉은색으로 엷게 선염처리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붉은색 불의(佛衣)의 옷주름선 역시 보다 짙은 자주색의 선으로 굵게 처리하여 효과를 배가시켰는데, 1286년 작 아미타독존도를 보면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불의에 나타난 섬세한 연화당초원문(蓮華唐草圓紋), 구름과 봉황의 운봉문(雲鳳文), 천의(天衣)에 등장한 귀갑문(龜甲文), 연화문(蓮華文), 칠보문(七寶文), 모란당초문(牡丹唐草文) 등의 문양과 화려한 영락 장식 등은 불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제작기법 및 특징 (한국 미의 재발견 - 불교회화, 2005. 1. 10., 유마리, 김승희)
불화: 불교 관계의 그림. 의궤·도상 같은 격식에 따른 그림.
벽화, 탱화(幀畵), 경화(經畵), 판화
문헌상의 고려불화 기록
-徐兢, 『宣和奉使高麗圖經』, 興王寺에 송나라 相國寺로부터 본 따온 벽그림이 있었다. 廣通普濟寺에서 5백나한의 도상을 보았다고 기록.
-『東文選』제65권, 〈禪源寺 毘盧殿丹靑記〉: 丁卯年 겨울에 북편 벽에 55명의 知識의 화상을 그리고 … 부처님·天神·神人·귀신 등이 담벼락과 난간과 창살 사이에 죽 늘어서 ….
-宋 곽약허 『도화견문지』“…고려 그림은 기교가 정밀하다…”
-元 탕후 『화감』“…고려의 관음상은 심히 교묘하고 섬려하다…”
※화사하고 섬려한 고려 불화의 미는 궁정취미, 귀족취미로 닦고 다듬은 세련된 미의 세계. 현세의 고뇌를 잊고 내세의 영화를 그 속에 투영하려는 애절한 고려인의 정취와 신앙의 상징.
탱화(幀畵)
-아미타불화가 가장 많이 그려짐;관경변상도, 아미타존상도, 아미타래영도 등
*정토삼부경(관무량수경, 무량수경, 아미타경)
-14세기 작품이 대종을 이룸
-크기는 대개 1미터 조금 넘는 크기
-귀족적 취향; 화려하고 정교하며 금색찬란
아미타불존상도(阿彌陀佛尊像圖)
독존도: 〈아미타여래좌상〉 1306, 일본 東京 根津美術館
구존도: 〈아미타여래구존도〉 1320, 일본 松尾寺
아미타불 래영도(來迎圖)
독존도: 자회(自回)필, 〈아미타래영도〉 1286년(충렬왕12년), 일본은행소장
삼존도: 〈아미타삼존래영도〉 호암미술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서구방(徐九方) 필, 〈수월관음도〉 , 1323년, 일본 泉屋博古館
-혜허(彗虛)필, 〈수월관음도〉, 동경 淺草寺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
-독존입상: 〈지장보살도〉, 東京 根津美術館
나한도(羅漢圖)
-〈오백나한(제170혜군고존자)〉 국립중앙박물관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화엄경 행원품 변상도〉 1350, 국립중앙박물관
제작기법 및 특징
고려불화는 광물질 안료인 석채(石彩)가 뿜어내는 고귀한 색상과 금니의 화려함이 결합되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편 완성도 높은 치밀한 형태묘사에 활달한 필선, 짜임새 있는 구성 등으로 회화사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비단바탕에 붉은색, 녹색, 청색을 중심으로 흰색, 황색이 주로 사용되었고, 원색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석채의 귀한 안료를 썼기에 울긋불긋한 단청색과는 구별되는 우아한 빛을 띠고 있다. 선명도 높은 원색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절제된 듯한 중간색조를 보이는 것은 비단 위에 칠한 석채가 우아한 빛을 발(發)하기 때문이며, 복채법(伏彩法, 화면(畵面) 뒤에서 칠을 하여 안료가 앞으로 배어나오도록 하는 기법)과 더불어 원색 사이사이에 중간색을 효과적으로 삽입한 결과이다.
서구방이 그린 수월관음도(1323.6) 천의에 나타난 연화문과 귀갑문
채색과 조화를 이루는 금니는 질감에 따라 굵거나 얇게 사용되었는데, 채색을 제거하면 멋진 금선묘(金線描)의 그림이 될 만큼 윤곽선에 금을 다량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풍부한 금니의 사용은 중국이나 일본 불화에서 발견할 수 없는 고려불화만의 주요한 특징이다.
밑그림은 먹선으로 형태의 윤곽을 잡은 후, 가느다란 붉은선을 사용해 신체 등의 테두리선을 그렸고, 이 테두리선의 주변은 붉은색으로 엷게 선염처리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붉은색 불의(佛衣)의 옷주름선 역시 보다 짙은 자주색의 선으로 굵게 처리하여 효과를 배가시켰는데, 1286년 작 아미타독존도를 보면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불의에 나타난 섬세한 연화당초원문(蓮華唐草圓紋), 구름과 봉황의 운봉문(雲鳳文), 천의(天衣)에 등장한 귀갑문(龜甲文), 연화문(蓮華文), 칠보문(七寶文), 모란당초문(牡丹唐草文) 등의 문양과 화려한 영락 장식 등은 불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제작기법 및 특징 (한국 미의 재발견 - 불교회화, 2005. 1. 10., 유마리, 김승희)
고려불화 (1980년 영인본 조일신문사(일본어판) | 양장본 Hardcover)
$2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