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성리서

이자성리서

$150.00
Description
조선 후기의 학자 이도중(李度中)이 『율곡전서』 가운데서 성리설만을 가려 뽑은 책.

1책. 목판본. 이자는 이이(李珥)에 대한 존칭이다. 1816년(순조 16) 제자 박기직(朴基稷) 등에 의해 간행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에 있다.

편자의 서문에 이어 이이의 이일분수부(理一分殊賦)·상퇴계선생(上退溪先生)·여기명언(與奇明彦), 답박화숙(答朴和叔) 2편, 답성호원(答成浩原) 11편, 여성호원(與成浩原) 1편, 이기영정우계도형(理氣詠呈牛溪道兄) 1편, 답안응휴(答安應休) 2편,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극기복례설(克己復禮說)·논심성정(論心性情) 등이 실려 있다. 책 끝에는 박기직이 쓴 발문이 있다.

「이일분수부」는 분수(分殊)된 만사(萬事)·만물(萬物)의 근본이 일리(一理)인 태극(太極)임을 강조한 것이다. 「상퇴계선생」은 이황(李滉)에게 올린 편지로 주일무적(主一無適)의 경(敬)의 요법(要法)을 밝힌 것이며, 「여기명언」은 기대승(奇大升)에게 보낸 편지로 『대학』에서의 지선(至善)이란 사물의 당연한 법칙이며 중(中)임을 밝힌 것이다.

「답박화숙」에서는 이(理)·기(氣)의 묘합(妙合)을 중요시하여 불상리(不相離)와 불상잡(不相雜)의 특징으로 이기를 설명하고 있다. 「답성호원」에서는 태극과 음양·이기·인심도심·사단칠정 등에 관한 문제를 논하였다. 「이기영정우계도형」은 이기의 관계를 오언시로 지어 성혼에게 준 것이다.

「답안응휴」는 안천서(安天瑞)에게 보낸 편지로 이기와 성정(性情)에 대하여 논한 것이다. 「인심도심설」은 임금의 교지를 받들어 지어 올린 글로 인심과 도심, 사단과 칠정의 문제를 도식화하고 해설을 덧붙였다. 「극기복례설」은 중국사신인 황홍헌(黃洪憲)을 위하여 지은 것으로 극기하여 예(禮)로 돌아가 천리(天理)를 따르는 문제를 논하였다.

「논심성정」은 심성정의 관계를 논한 글이다. 이상은 모두 이이의 성리설 중 요체가 되는 것만을 모은 것이어서 성리학 연구에 중요한 책으로 평가된다.
이자성리서 [李子性理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저자

이도중지음

관향은연안延安이며,연평부원군延平府院君충정공忠定公이귀李貴의7대손이다.자字는시중時仲,호號는신재新齋다.이이를존신하여‘율곡전서栗谷全書’를‘이자전서李子全書’라고할것을주장하였다.개인적으로《이자성리서李子性理書》를출간한후,무옥誣獄에휘말렸으나무죄방면되었다.저서로는《이자성리서》,《이자근사록李子近思錄》등과문집《신재집新齋集》32권13책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