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무협을 꿈꾼다 : 무협 활극 탐구기

우리는 누구나 무협을 꿈꾼다 : 무협 활극 탐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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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삼국지』의 장비에서부터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의 왕우까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중국 무협”
왕우, 성룡, 이연걸 등 당대 톱스타들이 비밀스러운 객잔과 험준한 산속의 사찰을 주무대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치고, 교과서 대신 몰래 읽던 무협 소설 속 협객들이 불의에 맞설 줄 아는 용맹함과 자신을 뽐내지 않는 겸손의 미덕을 가르쳐주던 찬란한 무협 활극의 시대. 그 시절, 우리의 가슴을 의리와 신의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던 무림과 강호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누구나 무협을 꿈꾼다: 무협 활극 탐구기』는 앞으로 무협 영화 3부작을 촬영하겠다는 원대한 포부까지 품은 저자가 사랑해 마지않는 무협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해보고자 야심 차게 구성한 한 권의 ‘무협 에세이’이자 콤팩트한 ‘중국 무협 영화 지침서’이다. 이미 2020년, 소설집 『무협영화를 보는 밤』을 출간하며 뼛속 깊은 무협 사랑을 공표한 바 있는 저자 이종철에게 있어 무협은 애정과 열정의 원천이자, 탐구와 분석의 대상이다. 그 시절, 우리는 왜, 어떤 중국 무협에 열광했을까? 그리고 지금, 무협은 왜 찬란했던 전성기를 지나오게 되었을까? 무협 황금기에서부터 무협의 현주소와 활로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누구나 무협을 꿈꾼다: 무협 활극 탐구기』가 다시 한번 강호의 문을 열고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

이종철

저자:이종철
연세대중문학석사과정졸업
중국복단대중문학박사과정졸업
연세대,동국대,경희대,건국대,서울여대,덕성여대강사및우송대,세경대교수역임
현연세대중국연구원교수
MBC문화사색,히스토리후,EBS세계테마기행중국복건성편등에출연
독립영화<배회자>,<경계인>,<남과여>연출,제작
장편영화<청춘소나타>개봉준비중
3년연속연세대우수강의상2014-2016수상
2014년세종도서우수교양도서선정『영웅본색세대에게바친다』
『발닿는대로,중국유람』,『고전중국어의비밀』,『중국영화의인식과담론2』,『무협영화를보는밤』등중국관련도서다수집필

목차


Chapter1.무협의연원과계보,사상적배경…7
Chapter2.초기무협영화…35
Chapter3.쇼브라더스,장철,호금전…45
Chapter4.왕우와이소룡…65
Chapter5.정창화…79
Chapter6.70년대무협영화수작들…89
Chapter7.서극의무협영화…101
Chapter8.김용의무협소설과영화화에대한단상…113
Chapter9.90년대무협수작…127
Chapter10.2000년대의무협영화1…137
Chapter11.2000년대의무협영화2…149
Chapter12.이인항의무협영화…165
Chapter13.정패패,무협여제들…175
Chapter14.이연걸과견자단…185
Chapter15.중국무협영화의고질적문제와그활로…195
Chapter16.한국에서의중국무협영화…205
Chapter17.한국의무협영화…217

에필로그.우리모두는한번쯤협객의삶을꿈꾼다…226

참고문헌…230

출판사 서평


“『삼국지』의장비에서부터<의리의사나이외팔이>의왕우까지
그시절,우리가사랑했던중국무협”

왕우,성룡,이연걸등당대톱스타들이비밀스러운객잔과험준한산속의사찰을주무대로화려한액션연기를펼치고,교과서대신몰래읽던무협소설속협객들이불의에맞설줄아는용맹함과자신을뽐내지않는겸손의미덕을가르쳐주던찬란한무협활극의시대.그시절,우리의가슴을의리와신의의불꽃으로타오르게하던무림과강호는대체어디로갔을까?

『우리는누구나무협을꿈꾼다:무협활극탐구기』는앞으로무협영화3부작을촬영하겠다는원대한포부까지품은저자가사랑해마지않는무협에대해본격적으로말해보고자야심차게구성한한권의‘무협에세이’이자콤팩트한‘중국무협영화지침서’이다.이미2020년,소설집『무협영화를보는밤』을출간하며뼛속깊은무협사랑을공표한바있는저자이종철에게있어무협은애정과열정의원천이자,탐구와분석의대상이다.그시절,우리는왜,어떤중국무협에열광했을까?그리고지금,무협은왜찬란했던전성기를지나오게되었을까?무협황금기에서부터무협의현주소와활로에이르기까지,『우리는누구나무협을꿈꾼다:무협활극탐구기』가다시한번강호의문을열고독자들을초대한다.

출판사서평

‘무협’이라고하면가장먼저떠오르는것은무엇일까?이름과신분을숨긴채표표히살아가는재야의고수?울창한대나무숲에서치러지는비장하고아름다운전투?어쩌면지금세대에는무협이그다지친숙하지않은장르가되어,구체적으로생각나는이미지가없을지도모르겠다.하지만한때,그야말로무협의전성시대라고구가할만한시절이있었다.왕우,성룡,이연걸등당대톱스타들이비밀스러운객잔과험준한산속의사찰을주무대로화려한액션연기를펼치고,교과서대신몰래읽던무협소설속협객들이불의에맞설줄아는용맹함과자신을뽐내지않는겸손의미덕을가르쳐주던찬란한무협활극의시대.그시절,우리의가슴을의리와신의의불꽃으로타오르게하던무림과강호는대체어디로갔을까?의협이곧‘오지랖’이되고,담대함이곧만용으로치부되는세상에서우리는더이상무협적낭만을꿈꿀수없는걸까?

하지만모든무협이말하지않았던가.난세에는반드시영웅이탄생한다.한시절을풍미했던지난세기의중국무협영화에서부터현대한국무협의흐름에이르기까지,무협활극의역사와활로를탐구하고우리의‘영웅심’에다시불을지피기위해‘무협활극비급서’인『우리는누구나무협을꿈꾼다:무협활극탐구기』가탄생했듯이.

“낭만과의리의강호에서펼치는
중국무협영화라는비급서??!”

『우리는누구나무협을꿈꾼다:무협활극탐구기』는앞으로무협영화3부작을촬영하겠다는원대한포부까지품은저자가사랑해마지않는무협에대해본격적으로말해보고자야심차게구성한한권의‘무협에세이’이자콤팩트한‘중국무협영화지침서’이다.이미2020년,소설집『무협영화를보는밤』을출간하며뼛속깊은무협사랑을공표한바있는저자이종철은어린시절태권도를즐겨배워지금은유단자까지되었다는자타공인무도애호가다.그는상하이유학당시중국의무술을배우기도했고,EBS세계테마기행중국복건성편을촬영할때는소림무술로까지견문을넓혔으며,홍콩영화의전성기자무협의전성기였던80년대후반에중국어를배우게되면서그야말로운명처럼무협의세계에빠져들었다.그에게있어무협은애정과열정의원천이자,탐구와분석의대상이다.그시절,우리는왜,어떤중국무협에열광했을까?그리고지금,무협은왜찬란했던전성기를지나오게되었을까?

저자는우선‘무협’이무엇인가에집중하며이야기를풀어나간다.흔히우리는무협이라고하면일종의액션판타지장르나허무맹랑하고과장된무술활극,비장하고지난한복수의대서사시같은것을떠올릴것이다.그렇다면대관절무협이란정말무엇인가?한자를잘따라가보면“무기(戈)로난을막는다(止)”라는뜻을가진것이무(武)이고“사람사이에끼어든다”라는뜻을가진것이협俠이니,즉“뛰어난싸움실력을가지고사람사이에끼어드는사람,좀더나아가약자의편에서서강자의횡포를저지하는사람”이라는결론이나온다.실제로사랑받는무협속협객들은모두“그행동이비록정의에들어맞지는않”더라도“남의고난에뛰어들때에는자신의생사를돌보지않”는호걸들이다.즉,무협의기초는불의에꺾이지않는굳은신념과호기라고도볼수있다.

또한무협이영상화를거칠때는반드시액션을중요하게다루어야한다는것이무협매니아로서나름의뚜렷한주관과견해를가진저자의입장이다.그는“현실의제약을뛰어넘는시원하고호쾌한액션”이뒷받침되어야만“무협의맛이산다”고말하며“어설픈로맨스를끼워넣거나애매한코미디,혹은판타지등을가미”하는등무협의본질에서벗어난시도들이현재의무협쇠퇴기의원인일것이라고지목한다.정의와체제전복,피끓는복수,소시민의반란과도같은무협의중심서사는사실현대에도온갖장르에서되풀이되며각광받는소재다.결국무협을무협답게만들고무협으로만드는핵심은체제에대한통쾌한반항이나깊은신의로다져진의리와우정,사랑같은서사만이아니다.요컨대,‘협객’의정신을간직하고‘무武’로서악을처단할줄알아야무협이될수있는법이다.

“불합리로가득한세상에서
우리가어떻게협객의꿈을꾸지않겠는가”

중국의전설적인시인이백이“예로부터문인들은협객의꿈을꾸었다(千古文人俠客夢)”라고읊은바,결국‘무협’은“온갖불합리와모순으로뒤틀린세상에서비범한능력을가진협객이되어시원하게앞으로나가보고”싶은마음을들끓게하는,평범한민중의이상적기원이담긴대중장르인셈이다.수호지가사랑받을수있었던것은그것이“힘없는백성의고혈을빨아군림하는기득권층을징벌하고,가진자들만을위한사회제도의허위를깨부수는통쾌한반항아”의이야기였기때문이고,아녀영웅전에쏟아진환호는“그토록차별받는여인의몸이지만,불의를보면절대참지않고약자를위해칼을드는여걸의이야기”를향한갈채였다.그렇다면21세기의현대는어떤가?세계는여전히불합리와모순,강자의횡포로어지러우며,무의미한전쟁의포성과고통받는약자들의아우성은끊이지않는다.바야흐로협객의꿈이되살아날시기다.어릴적,‘의적홍길동’을읽으며영웅을꿈꿔본적있는모든이들에게,『우리는누구나무협을꿈꾼다:무협활극탐구기』는다시한번협객의꿈을펼쳐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