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역사가 아니다 (한국 현대사 영화는 어떻게 관객을 사로잡았나)

영화는 역사가 아니다 (한국 현대사 영화는 어떻게 관객을 사로잡았나)

$19.00
Description
이 책은 영화연구자의 관점에서 한국 현대사 영화를 풀어내도록 기획되었다. 역사연구자들에 의해 서술된 몇몇 역사영화 서적이 있지만, 영화 자체보다는 영화에 담긴 역사를 중심에 두고 연구되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한 시도이다. 이 책은 영화가 역사를 해설하기 위해 도구가 되는 것을 지양하고, 영화를 중심에 두고 역사를 이야기한다.
1부는 다섯 개의 쟁점으로 서술된다. 현대사 영화의 정치사적 계기, 현대사 영화의 대중 감성 코드, 현대사 영화의 서사로서 부성 멜로드라마적 성격, 현대사 영화의 시각적 요소로서 군중의 스펙터클, 최근 천 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의 동시대적 욕망이 그것이다.
2부는 ‘영화 vs. 영화’라는 포맷으로 대중적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1950~1990년대를 역사적 배경으로 하는 한국영화를 주로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하는 형식으로서,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영화가 역사를 다루는 방식의 차이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초적인 학술서이자 대중을 위한 교양서로서 기획된 이 책이 영화를 통한 새로운 역사 읽기, 역사를 통한 새로운 영화 읽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자

정영권,백태현,성진수,정민아,홍

부산대영화연구소학술연구교수.『KINO』기자,단국대한국문화기술연구소연구교수를거쳤으며동국대·한국외대등에서강의하고있다.한국영화학회학술이사를역임했으며,한국영화장르를정치·사회·문화사적관점에서연구하고있다.저서로『적대와동원의문화정치:한국반공영화의제도화1949~1968』(2015),『영화이론입문:포토제니론에서디지털이론까지』(2018),『영화장르의이해』(개정판.2024),공저로『해방과전쟁사이의한국영화』(2017),『영화란무엇인가?』(2022)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1부한국현대사영화를바라보는다섯가지시선

1장한국근현대사영화의정치사적계기들2003~2019/정영권
2장21세기흥행돌파구를연현대사영화의대중감성코드/정민아
3장부성멜로드라마와아들들의순애보/성진수
4장디지털기술이추동한군중의스펙터클/홍진혁
5장〈서울의봄〉이불러온시대적욕망/백태현

2부영화vs.영화

1장1960~1970년대가부장과산업화
〈국제시장〉vs.〈포레스트검프〉/정영권
〈효자동이발사〉vs.〈버틀러:대통령의집사〉/성진수
〈그때그사람들〉vs.〈남산의부장들〉/홍진혁
2장1980년대시민과민주화
〈서울의봄〉vs.〈대부〉/홍진혁
〈택시운전사〉vs.〈의문의실종〉/백태현
〈변호인〉vs.〈스미스씨워싱턴에가다〉/백태현
〈1987〉vs.〈트라이얼오브더시카고7〉/정민아
3장1990년대분단과세계화
〈모가디슈〉vs.〈아르고〉/정민아
〈공작〉vs.〈스파이브릿지〉/성진수
〈국가부도의날〉vs.〈마진콜:24시간,조작된진실〉/정영권

참고문헌
부록:연표-21세기한국현대사영화의역사적순간들
저자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