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코치, 축구시장의 판을 바꿔라 : MZ세대 프로축구 지도자의 Change Up Training!

피지컬 코치, 축구시장의 판을 바꿔라 : MZ세대 프로축구 지도자의 Change Up Training!

$17.00
Description
6학년 때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난 꼬마,
20대 유일의 K-리그 1 피지컬 코치가 되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뉘어 있다.
〈제1장〉 “피지컬 코치 시대가 열렸다”에서는 2002년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이후로 변화된 한국 축구의 흐름을 다루었으며, 과거 엘리트 축구 시절과 다르게 학업에도 충실하며 축구는 물론 타 분야에도 훨씬 더 똑똑해진 MZ세대 선수들의 변화된 요구에 맞춘 피지컬 코칭이 필요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제2장〉 “축구의 ‘New Way’, 나는 피지컬 코치입니다”에서는 역시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경험한 이후 축구에 빠져들어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가게 된 저자의 경험담, 유학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와 중·고등학교 축구부에서 활약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던 과정 등을 다루었다. 또 뜻하지 않은 부상 이후 피지컬 코치의 길로 진로를 변경하기까지의 고충, 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체험을 거쳐 최연소 성인팀 지도자가 되고, 20대 최초로 프로팀 포항스틸러스의 피지컬 코치로 활동하게 된 저자의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했다.
〈제3장〉 “피지컬 코치가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 6가지”에서는 본격적으로 피지컬 코치가 되기 위한 과정, 필수 역량, 갖추어야 할 자격증,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α’인 경험의 시간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과거의 무조건 지시대로 따르던 훈련에서 벗어나, 목적과 효과를 정확히 설명해주고 선수들에게 신뢰와 공감을 얻는 MZ세대에 적합한 피지컬 트레이닝, 과학화된 영양 밸런스 및 체력 회복을 위한 피지컬 관리법을 이야기한다.
〈제4장〉 “경기력을 10배 향상시키고 체인지업 하는 차별화 전략”에서는 선수들과의 효율적인 의사소통법, 데이터 평가지표로서의 GPS 활용과, 이를 해석해 단순 지표가 아닌 최적의 훈련량과 경기를 위한 체력 향상의 지표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나아가 해외 축구 선진국들의 피지컬 코칭 방법과 우리나라 피지컬 코칭의 현실을 함께 안내하여 우리 축구가 더욱 발전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한편 〈부록1〉에서는 현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 축구에서 피지컬 코칭의 의미와 역할을 고민해 보았으며, 〈부록2〉에서는 “현 프로 구단 피지컬 코치에게 묻고 듣는 8문 8답”을 통해 실제로 피지컬 코치가 되기를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한 실무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의 형식을 빌어 추가적 정보를 제공하였다.

저자

손동민

저자:손동민
K리그의유일한20대MZ코치.
축구가너무좋아13세어린나이에떠난지구반대편의브라질과스페인,하지만현실은축구에재능없는평범한축구선수.‘엘리트체육’이사라지고‘공부하는운동선수’제도아래공부와운동을병행하며과학으로발전하고변화되는축구시장을인지를했다.그렇게축구선수생활을은퇴하기전부터스포츠과학을배우기시작했다.
문무를겸비한피지컬코치가되기위해세종대학교를졸업한후세종대학교대학원체육학석사과정중에있으며<안산그리너스FC>,을거쳐현재는K-리그1<포항스틸러스>에서피지컬코치로활동중이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과학과함께변화하는축구시장에주목하라!

[1장]피지컬코치시대가열렸다
●운동만하는엘리트선수시대가저물고,공부하는학생선수시대가열렸다
●똑부러진MZ선수,근거있는훈련을원한다
●급변하는축구시장의변화에발맞추자


[2장]축구의‘NewWay’,나는피지컬코치입니다
●축구가좋아브라질빈민가로혼자떠나다
●브라질,불안하고가난한도시에서배운‘축구’가아닌‘인생’
●드디어귀국,그러나현실은…
●한국에서가장열심히공부하는축구선수
●군대전역후실업팀에서,그리고다시대학생신분으로
●이번에는스페인!
●1인3역의멀티플레이어가돼라!
●피지컬코치로출발하다

[3장]피지컬코치가갖추어야할필수역량6가지
●제도화되는지도자과정을밟아라
●이론vs경험,문무를모두겸비한피지컬코치
●피지컬이차별화를만든다
●선수들을체력과전술,양날개로날게하라
●좋은피지컬코치가되기위한3가지비결
●몸값10억선수한명만다쳐도구단은엄청난손해
●선수들의식단,영양밸런스관리법

[4장]경기력을10배향상시키고체인지업하는차별화전략
●의사소통이곧의지로직결된다
●선수들몸에GPS를달다
●국가별피지컬코치의차이와우리들의방향성
●피지컬코치의꽃,프리시즌
●우리나라피지컬코치의현재와미래,그리고나의‘다음’

[부록1]김기동감독님과의대화
[부록2]현프로구단피지컬코치에게묻고듣는8문8답

출판사 서평

2002월드컵의축구키즈들활약하는또다른세대,
대한민국축구의새로운장을열다

90년대,아니2000년대초반만하더라도간혹월드컵축구중계에서우리나라국민에게참으로생소한해설이들리곤했다.유럽의어느선수는어느명문대대학원에다니는중이라더라,어느선수는나중에의사가되었다더라하는이야기는단순히해설자들이전하는가십으로치부하기에는우리와너무도문화적격차를느끼게했다.당시축구부라고하면언제나학급출석부에이름만있는,교실에는존재하지않는얼굴없는학생의이미지로기억되던우리의엘리트체육현실과는동떨어진이야기였다.그러던상황이2002년월드컵이후로대전환을맞이하게되었고,심지어이제그이후의세대가무서운속도로성장하여한국축구판에20대프로피지컬코치가등장하게되는참으로낯설고도신선한상황이벌어졌다.

이책은바로그변화의중심속에있는국내유일20대프로축구피지컬코치의시선으로바라본대한민국축구의현장과미래에대한이야기이다.감독이원하는전술,전략을충실하게구현해낼수있는선수의몸상태를만들어내고관리하는전문가로서피지컬코치가지녀야할본질적인모습을이책은담아내고있다.

20대최초의축구피지컬코치가된손동민저자의이야기를듣다보면,묘하게도자연속진화의원리가인간사회어느곳에나비슷하게적용됨을느낀다.크나큰환경적변화속에서살아남아새로운생태계에서주도적위치를점하는존재들은언제나기존생태계의정점에있던생명체들이아니다.오히려뭔가이질적이고,한때는기존생태계에서생존을고민하던존재들이,새로운환경의변화에완벽히적응하여최상위레벨로진화한후다른형태의생태계를주도하게된다.공부하는축구선수,책읽는축구선수였던다소낯선손동민선수가,인생의위기를기회로바꾸어피지컬코치로자리잡게되는데에는평소다져진4개국어에능통한그의외국어실력,축구피지컬코칭에관련된전공에대한철저한준비,새로운시스템에서요구되는자격증들을발빠르게취득하는등다양한노력과적응과정이있었다.따라서피지컬코치가되려는후속세대들이그의이야기속에서진정으로배워야할지점은축구나,다른그무엇보다도스스로적극적으로운명을개척해나가는의지와노력,긍정적사고에있다고생각한다.
그런점에서이책은단순히축구피지컬코치가되기위한가이드로머물지않고,현재의MZ세대가자신의운명을헤쳐나가고세상을변화시키는긍정적표본으로서도귀감이될만하다.

책속에서

포항스틸러스의조재훈선수는21살어린나이에2023년도현재프로3년차이다.프로리그데뷔는2021년도,그의나이19살에이루어졌다.어느날조재훈선수에게물었다.“재훈아,너는목표가어디야?”그러자조재훈선수는바로답했다.“해외진출한번해야죠,샘.”목표는당연히유럽이었다.그뒤로나는조재훈선수를관찰했다.목표를위한축구열정은당연하고외적으로언어공부를소홀히하지않았다.하루에꾸준히30분씩영어공부에시간을투자한다고한다.
애초에선수가해외구단에먼저소속되고나서국내로다시유입되는경우도빈번하다.WU15남해소집훈련을갔을때는미국에서생활하는재미동포여자유소년선수가한국으로넘어와함께훈련을하기도했다.손흥민과이강인선수도마찬가지이다.축구를한국에서한것이아니라해외에서시작해서빛을발했다.해외진출은유럽이아닌아시아권의진출도빈번하게보인다.이제축구의국경이사라졌다.
-p.38~39

대학교2년동안공부와축구만한것도아니다.심판출신이던은사님의추천덕분에나는풍부한경험을훨씬많이할수있었다.평일은공부와훈련및경기를뛰었고,주말에는초·중·고심판활동을다니며축구를바라보는시야를넓힐수있었다.심판활동을다니면서심판인맥이생기자대학축구주말리그경기중선수로뛰면종종안면이있는심판선배들을만나인사도나눴다.대학이후내셔널리그에입단하고도심판선배들을경기장에서만나며인사를하고,심지어현재프로팀지도자로일을하면서도친분이있는심판선배들과경기장에서눈으로인사를나누고있다.프로팀에지도자로있으면심판과인사를하고이야기를나누는것만으로도승부조작과같은오해를받을수있기에가끔연락을못하는게아쉽기도하다.선수가심판과친분이있고,더구나어린나이의지도자가프로심판들을안다는것이사실생각해보면재밌는관계이다.내가대학생때다양한경험을했기에가능한것같다.
-p.70

한국지도자C급레벨의교육중점은지도자의시범능력과개인기술에초점을두고있었지만,스페인은지도자레벨1단계에서부터훈련방법론을알려주고전술을논하며전술에맞는게임모델과훈련프로그램을구상하고있는것이다.그훈련또한정답을두지않고창의적으로발휘하며,발표를통해다른지도자들과피드백을주고받으면서발전시킬수있는방향을제시하고있었다.유소년시기부터지도자들이전술을다루니한국선수들과스페인선수들의전술을받아들이는속도가다르다.
그렇다,스페인은지극히전술중심적인나라였다.한국의지도자들은대부분선수출신이다.하지만스페인은그렇지않다.지도자는지도자로평가받고있었다.그렇기에축구는시범이아니라전술이라는것이다.전술을잘구사하고준비하는것이지도자이고감독이기에선수출신의여부는중요하지않게생각한다.팀내에서도피지컬코치가있었지만피지컬코치의역할또한전술속에존재했다.
-p.89

많은지도자들이GPS데이터를평가지표로활용하고있다.하지만GPS는관리지표이지평가지표가될수없다.무슨말인지예시를들자면,A선수는스프린트를10회,B선수는20회했다고가정하자.누가더많이뛰었다고볼수있을까?당연히20회뛴선수이다.누가더잘했다고볼수있을까?더많이뛴선수가더잘했다고볼수있을까?당연히아니다.A와B선수의경기를모니터링했을때A선수는10회의스프린트를모두공격역습상황에서공격적인움직임으로크로스전개까지성공한모습이고,반면B선수는20회의스프린트를전부공을빼앗겨상대편공격수를따라가다가발생한모습이라고가정하자.그러면횟수만바라봤을때는20회선수의능력이좋았다고볼수있지만,실제경기능력의측면에서는10회선수가훨씬더좋은퀄리티의움직임을보인것이라할수있다.이처럼단순히GPS데이터지표로좋은선수인지아닌지평가하기에는어려움이있다.
-p.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