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 선수 시리즈 12

리오넬 메시 - 선수 시리즈 12

$16.80
Description
사상 최고의 선수, 지구 최고의 선수, The Greatest Of All Time…
전설, 신화, 역사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지나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를 드디어 선수 시리즈에서 만난다
“당신의 선수는 누구입니까?” 브레인스토어의 선수 시리즈는 각 권마다 현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 한 명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하여, ‘보는 책’을 넘어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단행본이다. 2021년 8월 탄생한 이 시리즈는 최대한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자세히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실제로 확장성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축구였다.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23년 7월 출간되는 신작도 다시 한 번 축구 이야기로 돌아간다.

선수 시리즈 12번째 타이틀로 다루는 인물은 바로 메시이다. 시리즈의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독자들이 기대하고 기다렸던 이름이 바로 리오넬 메시였을 것이다. 브레인스토어의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로 ‘도대체 메시는 언제 다루는 것인지’ 묻는 독자들의 의문과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메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적절히 구분 지어 정리할 것인지 편집부 선수 에디터스의 고민이 컸다. 그러나 이제는 적절한 시점이 되었다는 판단이 섰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났고,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파리와의 동행을 종료하는 것으로 자신의 유럽 커리어를 일단락했다. 언젠가 다시 잠시 유럽 리그로 컴백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으나, 이제 그는 유럽을 떠나 아메리카, 미국 MLS로 향하게 됐다. 마지막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기에 이른 것이다.

메시는 현존 최고의 선수이자 축구사에 특별히 기록될 이름이다. 메시는 17세 때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고, 이후 약 18년간 바르셀로나 한 클럽에서만 활약하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이며, 리그 최다 득점, 최다 어시스트, 최다 경기 출장, 최다 우승, 최다 승리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 무수히 많은 기록을 세웠다. 또한 자신이 과거 세운 기록들을 끊임없이 경신하며 레코드 브레이커의 지위를 얻었다. 물론 그의 활약이 바르셀로나 한 팀 내에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 8회, 코파델레이 득점왕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6회, 발롱도르 7회 수상 기록을 지녔으며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다.

사실 메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하지만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를 수식하고 소개하는 일이 어쩌면 훨씬 더 어려운 일일지 모른다. 다른 어떤 선수가 아니라, 리오넬 메시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었다. 편집부는 메시를 주인공으로 한 권의 책을 집필해줄 저자로 한준 기자를 선택했다. 메시에 대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국내 축구 저널리스트, 마니아 중에서도 적지 않겠지만, 리오넬 메시와 직접 두 번이나 대면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을 정도의 특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진정성 있고, 정확하게 메시에 대한 글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준 저자는 메시의 선수 커리어를 축약하는 책을 세상에 내놓는 것보다는 훨씬 더 의미 있는 집필 작업으로 메시의 천재성에 헌사를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그 메시지가 오늘날을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크고 작은 울림과 깨달음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한 마음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리오넬 메시 - 선수 12』가 만들어졌다.

저자

선수에디터스,한준

선수에디터스는좁은의미로브레인스토어의스포츠콘텐츠에디터&디자이너팀을칭하며,선수시리즈각타이틀의저자들을보좌하여책을더욱스타일리시하고풍성하게만드는역할을한다.넓은의미로는각타이틀을집필한저자들을포함하는크루를지향하며,선수시리즈의출간에있어크고작은목소리를들려주는참여형독자들까지아우르는개념을추구한다.

목차

챕터1ROSARIO메시를낳은도시
01축구선수컨베이어벨트
02메시패밀리
03LaPulga
04성장호르몬결핍증

챕터2BARCELONA메시를만든도시
01라마시아에서메시가배운것
02네번의월반
03호나우지뉴와의만남
04메시가함께한감독들
05MSN트리오
06메호대전
COLUMN:메시가말하는겸손의비밀

챕터3Don'tCryForMeARGENTINA역사의완성
01마라도나의후계자
022014년여름,악몽의브라질
033연속준우승후대표팀은퇴…복귀후2021코파아메리카우승
042022카타르월드컵
COLUMN:메시의드리블비밀

챕터4PARISMatch파리의도전
01바르셀로나를떠나다
02환호뒤의야유,마지막도전
03유럽을떠나미국으로향한배경
COLUMN:메시가경기장에서걷는이유

출판사 서평

우리세대는메시의플레이를실시간으로지켜본,일종의특권을누렸다
이책은그동안우리가누려온특권에대한작은보답이다
축구사에‘불멸의존재’로기록될그이름,메시를이야기한다

메시에대해말할때어느하나를소재로선택하는것은결코가볍게접근할만한것이아니다.약20년의커리어에서그자신이직접쓴수많은이야기가있고,미디어와대중이만들어낸수십,수백개의수식어가있다.하지만그중에서도가장대표적인키워드를꼽자면역시GOAT(역대최고;GreatestOfAllTime)일것이다.거의15년간메시는누가당대최고의선수인가를두고호날두와겨루었다.메시,호날두두선수는전소속팀FC바르셀로나와레알마드리드와함께축구사에서가장치열한라이벌리를형성했다.두선수모두최고의선수이며,둘중어느누구를더높이평가하느냐는단지선호도와취향의차이일뿐이라는의견이있을정도로우열을가리기어려운주제였다.논쟁의끝이보일것같지않았다.

하지만지난해겨울열린2022카타르월드컵에서이논쟁은완전한결론을맺게되었다.조국아르헨티나에월드컵우승을안기며자신의경력에남은마지막미션을이룬메시가‘당대’최고의선수로공인받은것을넘어,20세기최고의선수로,역사상최고의선수로도손꼽히게된것이다.이제더이상‘GOAT’논쟁이메시와호날두를대상으로벌어지는일은없을것이다.메시는펠레,마라도나와동일선상에서게되었으며,누가진정한‘GOAT’올타임넘버원인지는후대의냉정한평가를기다리기만하면된다.

이미고인이된펠레는1940년생이었고,마라도나는1960년생이었다.현시대의스포츠팬,독자들과는다소거리감이있다.하지만메시는1987년생이다.우리대부분은메시의플레이를실시간으로즐겨온세대다.조금과하게수식하면,우리모두는일종의특권을누린셈이다.축구역사상최고의선수가17~18세의나이에이름을알리기시작했을때부터최정상의자리에올라거의모든대회우승을섭렵하고월드컵챔피언에오르기까지그과정을함께지켜볼수있었다.이책은그동안우리가메시의플레이를보며누려온특권에대한작은보답이될수도있을것이다.

저자한준기자는과거스페인바르셀로나현지에서메시를두차례길게인터뷰한이력이있다.그는그것을‘천운’이라고말한다.저자는오랫동안메시를취재하면서‘천재’가간직한비밀을탐구하고싶었다.과거에존재했던기록들을계속해서경신해나가며모든우승트로피와개인타이틀을섭렵했던메시였지만.그역시좌절과시련을겪은보통사람이기도했다.저자는해를거쳐여러번메시를마주하며그가선수로서뿐만아니라인간적으로도더욱성장하고발전하며더나은사람으로성숙해가는것역시느낄수있었다.그가시간에흐름에따라메시의변화를관찰하며느낀많은인사이트도이책을통해소개한다.

『리오넬메시-선수12』는과거출간된선수시리즈전작들에비해현란한인포그래픽콘텐츠가적다.당연한얘기지만,인포그래픽으로적절히구성할만한메시의기록과데이터가부족해서그러한것은아니다.사진역시추리고추려최적의이미지만을선별했다.단순히멋있고아름다운사진을넘어메시의스토리와저자의메시지에부합하는이미지들을정확하게매칭하기위해최선을다했다.그것은이책이가진특징때문이기도하다.『리오넬메시』는메시의선수커리어와성취한업적들에만집중하지않고,메시라는'천재'는과연어떻게만들어졌고,어떤동기부여를통해지속적인발전을이루어왔는지이야기한다.

'성장'이라는측면에서많은콘텐츠를다룬것이다.메시가세계최고의선수가되어온세상의집중조명을받기전어떤시간들을보내며묵묵히미래를준비했는지실감할수있는에피소드와정보가가득하다.흔히천재는하늘에서내린다고한다.천재라는말자체의한자어뜻풀이가'하늘에서내린재능'이라는뜻이다.하지만모든것이선천적이고,유전적인것은아니다.축구사최고의천재로불리는메시역시그모든재능이타고난것이라고볼수는없다.메시는성장호르몬결핍이라는장애로인해신체성장이매우더뎌어려운유소년,청소년기를보낼수밖에없었다.하지만그러한마이너스요소를플러스요소로전환해냈다.

단점을장점으로바꿔낸다는것이말처럼쉬운일이아니다.적절한환경이있어야하고,부모와교사,지도자등으로부터양질의교육이제공되어야한다.무엇보다자신의부단한노력이필요하며,현재에좌절하지않고미래를의심하지않는강인한태도역시중요하다.메시는그모든것을다갖추었기에세계최고의선수가된것이다.책에서다뤄지는이야기들은메시가실제로노력한것들의일부,극히일부에지나지않을것이다.하지만책을읽는독자라면그일부를통해전부를짐작하고가늠해볼수도있을것이다.

한때천재로불렸던선수들은많이있었다.한국에도,일본에도있었고,영국과독일에도있었다.브라질과아르헨티나에는수많은천재와신동이있었고,지금도많은유소년선수들이그러한기대속에서자라고있다.하지만천재라고불린시기를오래이어간선수들은결코많지않았다.때로는뜨겁게추앙받던이들이‘천재성을잃었다’는냉담한평가속에‘범인’으로내려와사라지기도했다.하지만,메시는그수많은천재들중정점에올라그시기를20년가까이지속해내유일무이한존재가됐다.굳이축구가아니라도메시의이야기를통해한분야에서세계최고의자리에오른이가가진‘지니어스코드’가무엇인지엿볼수있을것이다.『리오넬메시』는분명메시그리고축구에대한책이지만,정상을꿈꾸는모든이들에게성공지침서가될수있는책이다.매시의생각과말,행동을전해주는것만으로도이책은정가이상의값어치를지닌다고할수있겠다.

책속에서

리오넬메시는어린시절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을앓았던몸집이작은아이였다.다른종목에비해축구는꼭키가커야만잘할수있는스포츠가아니지만,일정수준이상의키를갖추지않으면몸싸움을피할수없는축구에서는불리할수밖에없다.메시는호르몬주사라는의학적치료를통해‘왜소한체구’가주는어려움을극복했지만,작은몸집이라는자신의신체적특징덕분에축구를익히던유년기에기술적으로더큰발전을이룰수있었다.모든선수들은저마다자신의신체적강점과개성을활용해자신의‘필살기’를만든다.몸집이작다는신체적특성으로인한단점을보완하는것뿐아니라,자신이가진체형의단점자체를강점으로만들어전환할수있는방법을찾는다면,다른이들이갖지못한나만의‘필살기’를갖출수있다.메시가갖고있는세밀한드리블능력의비밀에는,단점을강점으로바꾼연금술이숨어있다.
-성장호르몬결핍증中에서

메시부자는테스트이후두달가까이공식적인연락이없자초조해졌다.2000년12월14일계약을위해다시바르셀로나를방문했을때도계약이이뤄지지않았다.호르헤는당장사인이이뤄지지않는다면다른팀을택할수밖에없다는입장을전했다.이에바르사단장렉사흐가그유명한‘냅킨계약서’를내밀었다.메시측의모든조건을수용하고,바르사유소년팀계약을전적으로책임지겠다고서명한것이다.메시부자가아르헨티나로돌아간뒤렉사흐는자신을지지하는이사들과함께조안가스파르트회장을설득했다.가스파르트회장은신중한모습을보였다.렉사흐는단호했다.“메시와의계약은바르사의미래에회장님의이름을새기는일이될것입니다.”렉사흐는가스파르트회장이가장신임하는이사중한명이었고,그는거의맹목적인주장으로계약을결정케했다.
-라마시아에서메시가배운것中에서

레이카르트감독은유연하고융통성있는감독이었고,어린메시를늘편하게대해주었다.농담을건네며큰형처럼느끼게해줬다.레이카르트감독도이민자가정의출신으로네덜란드에서자랐고,해외클럽에서선수생활을하며겪은애환을잘알기에바르사구단내의외국인선수들에게좋은영향을줬고,메시의심리상태를세심히챙겼다.레이카르트감독이1군에갓올라온메시에게전한메시지는“실수는아무런문제가되지않는다.계속해서기회를줄것이다”라고믿음을준것이었다.타지에서힘겨운도전에나서고있는메시에게감독까지프로세계에대한압박감을주어선부작용만이나타나리라는것을잘알고있었다.메시와친했던브라질풀백시우비뉴도“레이카르트감독이메시의프로팀첫번째감독이었다는것은엄청난어드밴티지였을것”이라는의견을냈다.레이카르트감독과같은따뜻한마음씀씀이를갖춘감독과함께프로생활을시작한것에메시의심리상태에긍정적영향을줬을것이라고말했다.
-메시가함께한감독들中에서

2015년1월스위스FIFA본부에서진행된FIFA발롱도르시상식장에서의일이다.호날두의아들이메시를보고서악수를하고싶어한것.호날두의아들호날주주니어는호날두에게허락을받고서메시에게다가가악수를청했고,메시도호날두주니어의머리를쓰다듬어주며반갑게맞아주었다.호날두는메시에게“아들이우리가뛰는경기를많이본다.특히당신이야기를많이한다”고이야기를해주었다.호날두주니어는아빠만큼이나메시의플레이를좋아했던것이다.둘의불타는경쟁심도각자아버지가되고나서는누그러진모습이다.두살차이로비슷한인생의행로를걷고있는둘의‘엘클라시코메호대전’은2018년여름호날두가레알마드리드를떠나유벤투스로이적하며끝났다.
-메호대전中에서

귀족을의미하는옷으로카타르에서국왕이입는옷이라는점에서메시의황제대관식에걸맞은퍼포먼스였다.메시는축구역사상처음으로황제를상징하는옷을유니폼위에걸치고월드컵우승트로피를번쩍들어올렸다.대회득점왕은결승전에만3골을넣고총8골을기록한음바페가차지했지만,메시는월드컵우승과더불어골든볼을수상하며대회최고의선수로공인받았다.메시는2022월드컵에서대회역사를새로쓰며월드컵에선힘을쓰지못하던바르셀로나의레전드에서,아르헨티나에세번째우승을안긴‘월드컵역대최고의선수’로등극했다.
-2022카타르월드컵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