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 선수 시리즈 13

펩 과르디올라 - 선수 시리즈 13

$17.50
Description
과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GOAT(Greatest of all time)인가?
대단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소평가'받고 있는
선수, 감독,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펩 과르디올라를 조명한다!
“당신의 선수는 누구입니까?” 브레인스토어의 선수 시리즈는 각 권마다 현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 한 명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하여, ‘보는 책’을 넘어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단행본이다. 2021년 8월 탄생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주로 현역 선수를 주인공으로 다루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에 국한되지 않은, 더 확장된 의미에서의 ‘스포츠인’까지도 이야기를 나눠 보려 한다. 각 스포츠 분야에 정통한 지도자들의 뛰어난 전략과 작전 역시 더 멋진 경기를 위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선수 시리즈는 이미 안토니오 콘테,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성공적으로 조명한 바 있고, 이제 또 다른 감독, 펩 과르디올라에게 포커스를 맞춘다. 22-23시즌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끌고 맨시티 구단에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긴 해인 동시에,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부터 끈질기게 따라붙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지도력 부재’ 의혹을 시원하게 씻어 내고 인정받게 된 해였다. 선수로서의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누린 짧은 영광과 길고 고질적이었던 부상,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맞닥뜨리게 된 도핑 의혹으로 커리어에 난항을 겪었다. 비록 그의 생각대로 커리어가 진행되진 않았지만, 젊은 미드필더 과르디올라는 라 마시아를 거쳐 바르셀로나 C, B팀으로 올라서며 인정받는 유망주였다. 그리고 1990년 축구계의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의 선택으로 1군에 데뷔하며 그의 후계자로 성장하게 된다. 실제로 과르디올라의 축구 근본엔 크루이프가 있으며, 펩 스스로도 “나는 크루이프를 만나기 전에는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는 놀라울 것도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는 크루이프에게서 축구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고, 그의 유산으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FC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책이 출간되기 몇 주 전, 이성모 기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를 만난다. 그리고 이번 트레블 이후에 많은 전문가들이나 팬들이 그를 GOAT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직접 묻는다. 그 자리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과 훌륭한 시스템 덕분에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요지의 답변을 한다. 어쩌면 과르디올라의 말을 사실이라고 여기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말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나 그의 커리어에 대한 평가는 온전히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판단할 부분이다. 이 책은 단순히 펩이 GOAT인지 아닌지를 논하는 책이 아니라, 그의 커리어 전체, 그리고 그의 커리어에 영향을 준 그 ‘뿌리들'에 대한 기원을 밝혀 나가고자 한 과정에서 완성된 책이다. 과르디올라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든 아니든, 그는 분명히 세계 축구 역사를 혁신하고 움직인 위대한 축구인 중 한 사람이다. 『펩 과르디올라 - 선수 13』이 그런 그의 축구인으로서의, 한 인간으로서의 발자취를 조금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아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이상의 바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

선수에디터스,이성모

선수에디터스는좁은의미로브레인스토어의스포츠콘텐츠에디터&디자이너팀을칭하며,선수시리즈각타이틀의저자들을보좌하여책을더욱스타일리시하고풍성하게만드는역할을한다.넓은의미로는각타이틀을집필한저자들을포함하는크루를지향하며,선수시리즈의출간에있어크고작은목소리를들려주는참여형독자들까지아우르는개념을추구한다.

목차

프롤로그:펩과르디올라감독은축구역사상감독의GOAT인가?
01바르셀로나의볼보이,라마시아
02크루이프의후계자:바르셀로나‘드림팀’의기둥
03사비의롤모델:과소평가되고있는과르디올라의선수시절
044부리그에서시작한펩의감독커리어
051군감독데뷔시즌트레블달성,2009년달성한사상첫‘6관왕’
06펩VS무리뉴,역대최고의엘클라시코와역대최강의바르셀로나
07바이에른뮌헨:‘미션임파서블’에도전,성공과실패사이
08맨시티전반기:과르디올라첫무관에서자국대회트레블까지
09맨시티후반기:펩VS클롭,또한번의성장
10트레블완성,GOAT등극한펩과르디올라
11‘인간’과르디올라를이해하는3가지키워드:유머/충성심/이노베이터
에필로그:Fastenyourseatbelt

출판사 서평

‘선수選手’시리즈

우리시대각분야의진정한‘선수’들을더깊숙이탐구하고,스타일리시하게표현합니다.책을‘읽는’행위이후에,‘소장하는’팬시적욕망에다가갈수있도록더노력하겠습니다.여러분이흠뻑빠져있는‘최고의선수’들을제보해주세요.선수選手는출판사와저자,독자가함께만들어가는책을지향합니다.

유럽축구레전드요한크루이프의후계자이자현시대축구계의혁신가
유쾌하고유머러스하지만보수적이고엄격한감독
이토록복합적이고도입체적인인물,펩과르디올라의삶과축구이야기

널리알려진대로펩과르디올라는축구에대해서는엄청난완벽주의자다.훗날많은스타선수들과의충돌에원인이되는엄격한규율,성실함을넘어선팀에대한헌신적인플레이를그무엇보다강조하는감독이다.그는어떤스타선수라도팀을위해헌신하지않고팀의규율을준수하지않는다면다소무자비하다싶을정도로내쳤다.과르디올라는자신의축구철학,축구에대한신념등에있어스승인크루이프를연상시킬만큼엄청나게엄격한사람이다.그야말로‘요한크루이프의후계자’라고불리는게당연한모습이다.

그러나과르디올라는그와또정반대되는모습을보여주기도했다.모국의대표팀에서활약하길희망하는리오넬메시의2008올림픽참가를가장적극적으로도왔던것역시그였고,맨시티클럽의레전드인다비드실바가개인적으로힘든시간을보낼때모든선수들에게그를위해뛰고그를위해이기자고독려했던일화는오히려매정하고차가운사람이라는평가에반대되는모습이다.

실제로과르디올라는자신이요구하는기본적인선을넘지않는선수들이나그가신뢰하는선수들에대해서는한없이유연하고또유머러스한태도로부드럽게넘어가는사람이기도하다.이렇게정반대되는것같은모습을동시에지니고있는것이바로과르디올라감독의특징,혹은그의매력이다.

펩과르디올라는지극히보수적이고엄격한자신의축구철학과아이디어를기반으로혁신적인전술을내놓았고,스페인을넘어독일,잉글랜드에서그능력을펼쳐보이며세계축구역사에남을최고의감독,더나아가축구역사전체를통틀어서도손꼽힐만한아이콘중한명으로성장하게된다.

여러차례과르디올라감독과기자회견에서대면한이성모기자는이렇게평한다.“과르디올라감독은언제봐도재미있는인물이다.변화무쌍하고예측불가하다.어느날은기자회견장에피곤하다고써있는얼굴로입장해서무뚝뚝하게답변을하다가도,갑자기‘유머모드'가발동되어기발한발언을하기도한다.정해진것이없고항상새롭고재미있으며그러면서도결국에는결과를만들어내는것이과르디올라라는사람이고그의축구다.재미있는데성공적이다.그것도세계에서최고로,축구역사상최고의수준으로.축구에서더이상바랄것이있을까?그것이우리모두가펩과르디올라라는인물을더자세히알고,더잘알고,더많이즐겨야하는이유다”.과르디올라가이토록복합적이고입체적인성격을갖게된데에는그가삶에서겪어온다양한경험들이영향을끼쳤을것이다.

『펩과르디올라-선수13』은지금은강인한감독이된과르디올라의연약했던라마시아유소년선수시절부터시작해FC바르셀로나의주장이되기까지,또긴부상으로겪게되는부진,해외에서선수생활을마감하기까지의시간을다루고있는동시에,바르셀로나B팀을단한시즌만에승격시킨성공적인감독데뷔부터바르셀로나1군,바이에른뮌헨를거쳐,맨시티를‘펩시티’로이끌며트레블을달성한지금까지를자세하고생생하게조명한다.그리고이책의처음부터마지막까지를관통하는주제,‘과연과르디올라가축구역사상GOAT라고불릴만한감독인지,아닌지’에대한판단은이책을읽고난독자들의몫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