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선수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한국에서 선수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17.45
Description
2024년에 돌아보는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 레전드
신체의 한계와 사회의 틀을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든
‘이기고 싶었던’ 여자들의 도전과 명승부, 영광과 투쟁의 역사
90년대 중고등학교 시절을 한번 돌이켜 보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마다 공 하나를 들고 나가 땀을 흘리며 뛰는 남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반면 여학생들은 체육시간을 제외하고는 운동장이나 코트에 들어가지 않는 게 보통이었다. 지금보다 과거에는 더욱더 ‘땀내 나는 스포츠는 남자들의 전유물’이란 공식이 당연했다. 그만큼 여성들에게는 ‘생활 스포츠’조차 일반적이지 않게 느껴지던 과거였다. 하지만 그런 시대에도 스포츠 선수를 직업으로 삼아 신체를 단련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결국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빛나는 스포츠 스타들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운동하는 여자들을 두고 굳이 왜 운동을 하려 하는지 의아해하기도 했고, 역도 등 몇몇 특정 종목에서는 남자만 하는 운동이라는 색안경을 끼기도 했다. 과거엔 여성 스포츠 선수를 지도하는 지도자들도 모두 남자였고, 아무리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라도 여자가 지도자를 한다면 미심쩍어 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그 시대를 살아간 한국의 여성 선수들은 자신과의 싸움에 더해 사회적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그리고 그 투쟁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역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보수적인 환경에서 그들을 취재하고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도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유미 작가는 “여자가 무슨 스포츠를…” 하는 선입견을 이겨 내며 30년 가까이 스포츠 현장을 기록해 왔다. 현재에 와서야 여성이 스포츠 소식을 전하고 분석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여러 매체에서 출연 요청을 받고 있지만, 조금만 과거로 가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스포츠 현장에 있는 것이 눈에 띄던 시대였다. 이유미 작가는 자신이 겪어 낸 경험을 통해 지금 시작되는 한 개인의 도전이 결국 시대의 새 지평을 여는 두드림이 될 것을 믿게 되었다. 그렇기에 이 책이 큰 벽 앞에서 주저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용기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했다.
저자

이유미

스포츠마니아출신으로어릴적꿈을이룬성덕스포츠전문가다.스포츠전문리포터로시작해전문작가이자평론가로스포츠현장에서30년가까운시간을보냈다.
현재KBS라디오스포츠전문매거진〈스포츠스포츠〉의구성을맡아스포츠전문작가로서활동하고있으며여러번의올림픽과아시안게임방송단으로참여한현장의경험을통해다양한라디오프로그램과TV에출연해스포츠이슈분석과소식을전달하고있다.
프로및비인기종목선수들과의인터뷰는물론,다양한종목취재를통해네이버등과함께폭넓은콘텐츠를제작했으며유튜브스포츠전문채널〈스포츠N플러스〉에서도작가로일하는등각종매체들에서스포츠전문작가로서의영역을넓혀가고있다.

목차

1.레전드,그리고키즈탄생
박세리
김연아

2.계보는이어진다
양궁:김진호-서향순-김수녕-기보배-안산-임시현
농구:박찬숙-전주원&정선민-박지수
탁구:이에리사-현정화-신유빈
배드민턴:방수현-안세영
쇼트트랙:전이경-진선유-최민정

3.새시대를열다
김연경
이상화
김미정
김자인
지소연

4.역사가되다
장미란
임춘애
최윤희
이채원

5.팀보다위대한선수는없다
2004아테네올림픽핸드볼국가대표팀
2018평창동계올림픽컬링국가대표팀팀킴

출판사 서평

한국스포츠역사에이름을새긴여성스포츠스타는누가있을까?
그들의도전이만들어온계보와기반을들여다는
대한민국여성스포츠도전사,『한국에서선수하는여자들의이야기』!

여기운동이좋아서,운동을잘해서,운동을직업으로삼은여자들이있다.『한국에서선수하는여자들의이야기』에서는스포츠사에이름을새긴29인의여성스포츠스타들과올림픽역사에길이남을두팀을이야기한다.전설이라불려마땅한업적을세운박세리,김연아선수를시작으로양궁,농구,탁구,배드민턴,쇼트트랙의계보를이어온선수들과자신의종목에서새시대를연김연경,이상화,김미정,김자인,지소연선수를거쳐한국스포츠사에서그종목의역사자체라고해도과언이아닐장미란,임춘애,최윤희,이채원을소개하고,마지막으로올림픽역사에한획을그은2004아테네올림픽의핸드볼국가대표팀과2018년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컬링국가대표팀,팀킴의이야기를들려준다.
이들의이야기를전하는이는30년가까운시간동안스포츠전문작가이자평론가로서스포츠현장을전하는글을써온이유미작가다.저자가처음스포츠계에발을들였을때는지금보다더남초현상이뚜렸했었고,특히나취재진들은더욱더여자를찾아보기쉽지않았다.애초에선수가아니라면지도자와관계자까지여성을찾아보기어렵던시절이었다.더군다나스포츠를취재하는리포터였던이유미작가에게배타적인분위기의현장은언제나위축되는공간이었다.
하지만이제여성의스포츠이야기가남성의이야기보다는신뢰를받지못하는시대는지나갔다.시간이흐르는사이이유미작가는스포츠전문작가이자평론가로입지를단단히다져자리를잡았고,미디어에서는여성이스포츠소식을전하고분석하는것이매력적으로다가오는세상이되었다.
그만큼여성에대한스포츠계의편견이많이불식되었다.이제20대의젊은선수에게결혼계획을묻는사람들도없어졌고,기혼선수의자녀계획을궁금해하지도않는다.이런세상이오기까지과거의여성들은편견의허들을넘어가며새로운시대를열어왔다.『한국에서선수하는여자들의이야기』에서는역사가된그들의도전기를소개한다.이이야기속에는인기종목의선수들도비인기종목의선수들도모두등장한다.실제로그렇게한선수두선수걸어가며만들어진오솔길은이제훤한대로가되어다음세대의여성스포츠스타들을기다리고있다.그들의용감한도전이이제는종목의역사가되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