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크 & 피클스 : 이균 셰프가 그리는 음식과 인생 이야기 (양장)

스모크 & 피클스 : 이균 셰프가 그리는 음식과 인생 이야기 (양장)

$33.00
Description
“나에게 한국 이름은 ‘균’입니다. 그래서 이 요리는 이균이 만들었어요.”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이균 셰프가 그리는 음식과 인생 이야기
에드워드 리의 요리 세계를 만든 추억과 맛이 집약된 첫 번째 레시피 바이블

“나는 이균입니다.” 2024년 대한민국을 온통 들썩이게 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요리하는 사람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맛과 품격은 물론, 이민자로서의 정체성과 삶을 음식으로 풀어내 큰 감동을 전한 에드워드 리 셰프. 미국 남부 요리와 한국 전통 음식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요리 세계를 펼쳐내는 그의 정수가 담긴 첫 번째 요리책 〈스모크&피클스〉가 드디어 국내에 정식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요리 레시피와 함께 에세이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에드워드 리의 개인적인 성장 과정과 요리 세계가 확장되는 여정을 따라 소, 돼지, 양, 해산물, 피클, 버번에서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가정에서 다룰 수 있는 모든 식재료를 소개한다. 그는 김치, 고추장, 된장 같은 한국의 전통 재료와 남부 특유의 훈연 기술, 버번 등의 지역적 색채를 결합해 ‘6분 삶은 달걀과 딸기 케첩을 곁들인 스테이크 타르타르’, ‘단호박 만두 사골국’ ‘커리 돼지고기 파이’ ‘송어 튀김 샌드위치’ 등 그의 삶을 녹여낸 한 접시의 요리들로 선보인다. 그의 소울 푸드인 ‘프라이드 치킨과 와플’ 요리 또한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그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시던 ‘냄비밥’에 대한 이야기와 레시피로 책의 서문을 연다. 챕터마다 첫 번째 레시피가 ‘덮밥’으로 시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에게 있어 ‘요리’는 단순한 조리 행위가 아닌 문화와 정체성, 가족, 인간관계를 탐구하는 방식이자 그의 뿌리와, 그가 딛고 사는 터전에 대한 사랑인 것. 〈흑백요리사〉에서 우리를 감동시킨 그의 요리 철학은 에드워드 리가 아주 오래전부터 고민하며 발전시킨 결과임을 이 책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에드워드 리의 인생과 요리 세계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첫 번째 필독서이며 책 속 레시피를 통해 각자의 부엌에서 에드워드 리의 요리 세계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언 셰프 우승, 탑 셰프 등 내로라하는 요리 경연대회를 휩쓴 스타 셰프가 찾아낸 최상의 맛과 스킬들이 펼쳐지는 단순한 요리책을 넘어, 이균의 뿌리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과 따스한 추억이 담긴 에드워드 리의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자.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에 대해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줄 책이다. 또한 전통과 현대, 두 가지 이상의 문화가 결합된 요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도전의 씨앗이 될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뉴스앤옵서버(롤리), 타임아웃 뉴욕 선정 “올해 최고의 요리책”

저자

에드워드리

저자:에드워드리(EdwardKyunLee)
2024넷플릭스최고의화제작<흑백요리사>에출연해매회차독창적인이야기가담긴창의적인요리를선보이며심사단의호평을받는한편,이주자로서정체성을고민하며한국인의뿌리를찾아가는과정과한식에대한사랑을혼신을다해요리에온전히담는모습으로온국민의가슴에깊은울림을주었다.
전통적인요리법에현대적인감각을더하고,독창적인요리스타일과깊이있는맛으로전세계미식가들의사랑을받는유명셰프이자작가인그는특히자신의뿌리인한식을기반으로한아시안요리와미국남부요리를결합한독특한요리스타일로주목받고있다.2010년<아이언셰프IronChef>우승으로스타셰프가되었으며,<더마인드오브어셰프TheMindofaChef>,<탑셰프TopChef>,<컬리너리지니어스CulinaryGenius>같은여러유명요리대회와TV프로그램에출연해대중들에게얼굴을알리고,요리하는사람으로서의품격을보여주었다.2023년4월백악관한미동맹70주년기념국빈만찬셰프로초청되었으며,현재켄터키주루이빌에위치한레스토랑‘610매그놀리아(610Magnolia)’의오너셰프이기도하다.『스모크&피클스Smoke&Pickles』,『버터밀크그래피티ButtermilkGraffiti』,『버번랜드BourbonLand』세권의저서를집필했다.

역자;정연주
푸드에디터.성균관대학교법학과를졸업하고사법시험준비중진정원하는일은‘요리하는작가’임을깨닫고방향을수정했다.이후르코르동블루에서프랑스요리를전공하고,푸드매거진에디터로일했다.현재프리랜서푸드에디터이자바른번역소속푸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용감한구르메의미식라이브러리』,『빵도익어야맛있습니다』,『프랑스쿡북』등을옮겼고,『아니요,그건빼주세요』에작가1인으로참여했으며,『온갖날의미식여행』을썼다.캠핑요리뉴스레터[캠핑차캉스푸드라이프]를매주발행하고있다.

목차

한국에서이책을펼친독자들에게
서문
들어가며:밥과레물라드

양과휘파람
소와클로버
새와블루그래스
돼지와도축장
수산물과검증
피클과결혼
채소와자선
버번과안주
버터밀크와노래방

구입처
감사의말
INDEX

출판사 서평


“무엇을요리하시나요?”
내가항상받는질문이다.
이책은그에대한긴대답이다.

에드워드리셰프의독창적인요리스타일과철학,
식재료에대한깊은이해,사랑하는가족들과의추억어린이야기를한권으로만나다

“표지에적힌한글을보고눈물이흘렀습니다”
대한민국이현재가장사랑하는셰프,에드워드리
한국독자들에게보내는특별서문이수록된이균의국내첫번역서출간!

넷플릭스공개당일부터3주연속비영어권전세계1위를기록하며전국민의이슈가된<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의여운이각분야에폭풍같은변화를불러오고있다.외식업계는전례없는티켓팅전쟁이시작되었고,광고계에서도셰프들을향한러브콜이쇄도하고있으며,방송가에서는셰프들이출연하는인기예능<냉장고를부탁해>가시즌2로다시부활했다.출판계에서도역시셰프들의저서가화제에올랐는데,그중에드워드리셰프의도서는외국도서분야판매1위를기록하기도했다.바야흐로스타셰프들과미식의전성시대가도래한2025년,그가쓴최초의요리책인<스모크&피클스>가위즈덤하우스에서정식출간되었다.

2010년아이언셰프우승,2019년요리계의노벨문학상이라불리우는제임스비어드상을수상하며이미미국에서스타셰프였던에드워드리는<흑백요리사>에서백악관만찬셰프로출전하여요리하는사람으로서의품격과진정성모두를보여주며대중의마음을사로잡았다.어디서부터그의요리인생이시작되었을까?요리마다묻어있는한국에대한뿌리깊은그리움은어디에서연유한것일까?어떤과정이그를지금의에드워드리로만들었을까?그의놀라운창의성과인내심,표현력은어떻게단련되어온것일까?『스모크&피클스』는그에대한길고도정성스러운대답이다.한국에<흑백요리사>이후처음전하는길고진한소회로빼곡히두장을가득채운한국어판특별서문역시이책에서살펴볼수있다.

“나에게밥은빈캔버스와같다”
할머니의냄비밥부터어머니가전수한갈비구이,사계절김치레시피까지
에드워드리의깊은애정으로미국남부켄터키에스며든한국전통음식의맛

이책의매챕터는에드워드리의인생이야기로시작한다.요리와자신이딛고선땅,함께일하는사람들,가족들을얼마나사랑하는지,그리고이모든것을하나로만들어주는음식과요리하는기쁨에대해솔직하게말한다.

첫장에서는할머니에대한추억을떠올린다.할머니가서있던브루클린의부엌과그곳에서매일조용히하얀김을내뿜던조지루시밥솥에대해이야기한다.그의어린시절모든식사를함께했던김이모락모락나는밥한그릇이그의뿌리이며,자신의요리세계를표현하는방법인것이다.

그런이유에서각챕터는대부분‘토마토요거트양고기덮밥’,‘소고기옥수수덮밥’,‘닭고기와오렌지땅콩,미소덮밥’,‘매콤한돼지고기덮밥’,‘참치아보카도덮밥’등다채로운‘덮밥’레시피로시작한다.그소박하고일상적인식사의상징인밥에현대적인기술과세계각국의풍미,독특한조합등에드워드리가익혀온모든것의총합을더해활기를불어넣은레시피들이소개된다.그가소개하는레시피들에서는어딘지익숙한한국음식의흔적을느낄수있다.‘이거를조금넣고저거를적당히넣어’라고계량하던어머니의어깨너머로배운‘갈비구이’레시피와,날이추워지면따끈한국물을간절히원하는마음으로만드는‘단호박만두사골국’이그러하다.특히피클챕터에서는봄,여름,가을,겨울의‘사계절김치레시피’를소개하는것이매우인상적이다.

“피클은사랑이야기와매우비슷하다”
처음아내의부모님을만난날손수쓴편지를읽고장모님의특제사워크라우트를받은일
다양한문화와사람들,방송에서는다말하지못했던뭉클한부엌밖이야기

그가요리할때중요시여기는원칙과철학도이책에서함께소개된다.소가걸어다니는땅위의잡초들에서부터치즈장인,햄만드는사람,직접바다에나가식재료를낚시해오는식당주인,김치를사랑한다는공통점을가진동료셰프,그의이야기를처음지면으로실은편집자까지요리와식재료를둘러싼사람들에대한이야기는생동감을더한다.

특히피클챕터에서소개하는처가식구들과의첫만남은강렬하다.장모님집안대대로내려오는특제사우어크라우트는레시피와보관소재도알수없을뿐더러저녁식사때도식탁위에올라오지않는귀한음식인데,그가처음처가식구들앞에서직접쓴편지를읽으며결혼승낙을구하고난뒤어머니께서말없이사우어크라우트여섯병을내어주는장면은흐뭇한웃음을자아낸다.이외에도가끔노래방에가서뜨거운눈물을흘리며어렸을때살던고향집을추억하며노래를부르는이야기나,처음루이빌에와서오리사냥을나갔을때잔뜩긴장해서졸다가미끼를쏜총의반동으로뺨을얻어맞곤함께웃으며소속감을느끼게된이야기등각가정과지역내의문화를편견없이받아들이며자신의요리에녹여내는그의삶을엿볼수있다.

“자유롭게마음대로요리하기를!”
양,소,닭,돼지,해산물.피클,김치,채소,버번,안주,디저트까지!
한줌의연기와피클을더한130가지이상의놀라운레시피

그러나무엇보다이책은에드워드리의모든노하우를녹여낸매우충실한요리바이블이다.양고기,소고기,돼지고기,해산물,절임음식,채소,버번과안주,디저트에이르기까지모든식재료를최상의맛으로구현하는에드워드리만의방법을누구나따라할수있도록쉽고친절히알려준다.

셰프의요리라고하면자칫너무복잡하거나어려울수있겠다는편견을버리자.모든레시피는가정에서만들수있는계량과분량으로구성되어있으며,일상의크고작은기념일과모임에도활용할수있도록재치있고정확한안내와경험담이레시피마다곁들여져있어금방이라도냉장고속재료들을확인하고싶게한다.그가뉴욕핫플레이스레스토랑을운영하던시절부터켄터키로넘어와식당을열기까지쌓아온추억과기술들을이책에서확인해보자.“완벽한로스트치킨에대한생각은언제나나를괴롭혔다.가슴살이퍽퍽해지기전에허벅지살을완전히익힐수있는방법이없었기때문이다.그러다우리집주방에서이테크닉을시도해보았다.감자가가슴살의단열재역할을함과동시에껍질의지방이감자에배어들어맛을내며,가슴살은믿을수없을정도로촉촉함을유지한다.”(94쪽)수없이실패를거듭한끝에최적의방법을찾아낸‘감자를채운로스트치킨’레시피에서는그의요리기술은물론이고‘마침내해냈다!’는땀방울과성취감까지전해받는다.절임(피클),발효,튀김,훈연(스모크)으로가득찬다채로운레시피들이2013년도책이라는것이믿기지않을만큼세련된사진들과과정컷들로펼쳐진다.요리로표현된그의진심을이제우리집식탁위에서맛볼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