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밀크 그래피티 (음식과 사람,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이균의 미국 횡단기 | 양장본 Hardcover)

버터밀크 그래피티 (음식과 사람,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이균의 미국 횡단기 | 양장본 Hardcover)

$23.80
Description
“모든 음식은 도마 위의 재료를 뛰어넘는 이야기를 지녔다.”
요리계의 아카데미상 ‘제임스 비어드’ 수상작
우리가 가장 기다렸던 에드워드 리의 에세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 사람, 에드워드 리 셰프. 현재의 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건들이 담긴 회고록이자 국내에서도 이미 출간 요청이 쇄도했던 화제작 『버터밀크 그래피티』가 정식 번역 출간되었다. 2019년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에드워드 리의 막강한 스토리텔링과 도전적인 예술성,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기도 하다.
‘비빔 인간’ 에드워드 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과감한 시도와 창의적인 요리들,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깊은 내공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 살며 각국의 문화들이 뒤섞이는 ‘멜팅팟’ 문화를 특히 음식이라는 키워드로 체험해온 그는 무명의 요리사들이 발전시켜온 진짜 이야기가 담긴 ‘요리’들을 수집하기 위해 미국 각지로 떠난다. 서로 다른 국적과 전통을 가졌지만 식탁 위 요리로 하나 되는 순간들, 이민자 셰프들의 주방 뒷이야기들, 브루클린, 마이애미, 휴스턴, 패터슨, 애팔래치아산맥 등 이민자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역사적인 지역 16곳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에드워드 리의 매우 사적인 추억들이 교차로 맞물린다. 이민자 셰프들의 주방에서 직접 배우고 영감을 받아 만든 40여 개 레시피도 함께 수록되었다.
저자

에드워드리

EdwardKyunLee

2024넷플릭스최고의화제작〈흑백요리사〉에출연해매회차독창적인이야기가담긴창의적인요리를선보이며심사단의호평을받는한편,이주자로서정체성을고민하며한국인의뿌리를찾아가는과정과한식에대한사랑을혼신을다해요리에온전히담는모습으로온국민의가슴에깊은울림을주었다.
전통적인요리법에현대적인감각을더하고,독창적인요리스타일과깊이있는맛으로전세계미식가들의사랑을받는유명셰프이자작가인그는특히자신의뿌리인한식을기반으로한아시안요리와미국남부요리를결합한독특한요리스타일로주목받고있다.2010년〈아이언셰프IronChef〉우승으로스타셰프가되었으며,〈더마인드오브어셰프TheMindofaChef〉,〈탑셰프TopChef〉,〈컬리너리지니어스CulinaryGenius〉같은여러유명요리대회와TV프로그램에출연해대중들에게얼굴을알리고,요리하는사람으로서의품격을보여주었다.2023년4월백악관한미동맹70주년기념국빈만찬셰프로초청되었으며,현재켄터키주루이빌에위치한레스토랑‘610매그놀리아(610Magnolia)’와워싱턴D.C.에문을연한식파인다이닝레스토랑‘시아(SHIA)’의오너셰프이다.『스모크&피클스Smoke&Pickles』,『버터밀크그래피티ButtermilkGraffiti』,『버번랜드BourbonLand』세권의저서를집필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들어가며

Chapter01베녜순례
Chapter02권투선수와요리사
Chapter03낯선국수
Chapter04어쩌다금식
Chapter05망명과시가
Chapter06슬로도그와페퍼로니롤
Chapter07블루스거리의키베
Chapter08몽고메리의가녀장들
Chapter09비밀의버터
Chapter10아버지의죽음과생명의물아쿠아비트
Chapter11진짜새우의맛
Chapter12불멸의패터슨
Chapter13나이지리아허슬
Chapter14독일식머스터드
Chapter15파스트라미궁전
Chapter16두옥수수빵이야기

에필로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최화정,백수린,박찬일추천!
한국어판특별서문수록

“음식이주인공인책을,이처럼격조있는통찰과때로는위트와유머로쓸수있는사람이지구상에얼마나있을까.”
_박찬일(작가,요리사)

“인상적인이야기들의향연.에드워드리는거장이다.”_《뉴욕타임스》
국내초역으로베일을벗는에드워드리의소울이담긴대표작
미국전역이주목했던화제의베스트셀러
에드워드리가보여준끝없는도전의비하인드스토리

한그릇의요리는누군가의인생이고,한접시의맛은그지역의역사이다.〈흑백요리사〉에서우리에게그리움의서사로눈물과감동을주었던에드워드리셰프.그를작가로거듭나게한『버터밀크그래피티』가국내에번역출간되었다.
이책은그가2년동안미국전역을여행하며만난사람들과음식,그리고그안에담긴문화와정체성에관한깊이있는기록이다.미국남부를상징하는식재료이자그가애용하는‘버터밀크’와꿈없이방황하던10대시절몰두했던‘그래피티’가결합된제목은낯선두가지가만나새로운것이탄생하는미국이민자요리와그들의삶자체를함축적이고문학적으로표현한것이다.여러세대를걸쳐변형되고재조합된다양한문화와삶을미국각도시의이민자요리에서찾은에드워드리셰프는자신만의방식으로정체성과전통,기술을계승하고있는‘이름없는셰프’들에게주목한다.아궁이가계속펄펄끓고있듯여러문화권이뒤섞여계속새롭게조합되고변형되는미국요리를뜻하는‘멜팅팟’레시피들을직접전수받기위해,그는스타셰프가아닌푸드트럭주인,시장상인,작은레스토랑의셰프들을만나고그들의주방에들어가질문한다.“당신에게음식이란무엇인가?”그대답들속엔고향을그리는마음,생존을위한창조성,그리고서로다른문화가뒤섞여탄생한놀라운요리들이존재한다.

미국각지역의이민자부엌에서
음식으로교감하다

발효한생선과내장을으깨만드는강렬한‘툭프로혹’에서캄보디아요리의특별한짜임새를발견하고,양고기국물에끓인국수인‘라그만수프’의축축한흙과피가섞인듯한강렬한맛에서핏줄이튀어나온노쇠한요리사의손놀림을느낀다.이슬람교도가많이사는지역으로미식여행을떠났다가금식에동참하기도하고,‘퓨전’이라는말을처음만든그의오랜멘토‘노먼밴에이컨’의책에추천사를쓰기위해마이애미에방문했다가쿠바음식과시가의공통점을찾기도한다.심지어모로코의비밀스런버터‘스멘’레시피를전수받기위해처음보는젊은모로코여성의부엌에가서30년넘게숙성이가능한발효버터만드는법을배우고교감한다.
그가만나는이들은대체로아주친절하지는않지만따뜻한마음씨를가졌다.자신만의방식으로낯선땅에서전통과혁신의긴장감을유지하며서서히새로운문화를만들어내는그들의모습을지켜보며,에드워드리는시간을들여음식을맛보고저마다의이야기와역사를끊임없이기록한다.그리고그의기억저편속음식들을떠올리며생각지못한연결의실타래를이어간다.



“나는음식에관한모든것을여자에게서배웠다.”
그에게요리와인생을가르쳐준사람들에대한이야기

새벽식당아르바이트를하던뉴욕대학교재학시절부터
셰프가된그를끝내인정하지않은아버지의임종을지킨아주사적인회고록

〈흑백요리사〉결승전마지막접시에서에드워드리는마침내이균으로섰다.“항상너무많이줘서다못먹어요”라고말하며남겼던떡볶이모양을한세미프레도디저트접시를내놓은이균.우리는그제야그가평생간직해온‘그리움’이라는정서가요리하게만드는원동력임을느낄수있었다.『버터밀크그래피티』는대중이궁금해하는에드워드리의사적인일화나추억들이마치소설처럼흥미롭게펼쳐지기도한다.
학교에서는피자나햄버거,샌드위치를먹고집에와서는게장과김치찌개를먹으며혼란스러워했던어린시절,새벽부터식당일을하며학비를벌던시절뉴욕한복판에서강도를당하거나위협을받아죽을뻔한경험,반죽이묻은셔츠를입고수업에들어갔다가눈총을맞고깨끗한셔츠를가방속에넣어다닌일들을회상한다.여름방학이면가난한이들의휴양지였던브루클린의브라이튼해변에서가족들과놀던일,일본음식에대한많은것을알려준일본인여자친구부터처음만난날바지하주차장에서키스를나눈현재아내와의러브스토리까지그는가감없이그가맛본인생의단맛과쓴맛을이야기한다.셰프가된이후자신과한번도말을섞지않은채임종을맞이한아버지의손아래로자신의손을포개어놓으며,오랜시간자신을인정하지않았던무뚝뚝했던아버지를용서하는모습은슬픔과회한으로가득하다.

“이책에실린레시피에는일부러사진을넣지않았다”
각자자신만의요리를하길바라는진심을담다

전통과혁신이공존하는미국요리탐험이담긴각챕터의말미에는에드워드리가직접전수받은이민자요리에자신의터치를더한약40여가지의멜팅팟레시피를사진없이소개하고있다.오랜시간전해져온클래식한레시피북에는사진이없는경우도많고,무엇보다레시피를따라해본독자들이‘내요리가실패했다’는생각이들지않도록각자자신만의요리를하길바라는마음이다.미국남부식도넛베녜레시피에이어서는한국식도넛인호떡레시피를소개하고,꼭먹어보았으면하는지역식당의특색있는요리들은물론여행을통해새롭게알게된가장맛있었던음식만을골라집에서도어려움없이따라할수있게친절히소개한다.
그가발로뛰어어렵게얻어낸귀한레시피들을이제우리집부엌에서도도전해볼수있다.본래의레시피를어설프게건드리지않으면서도각가정의주방에서따라할수있도록상세한과정글과정확한계량,보관방법과더맛있게먹을수있는팁,필요시대체재들을친절하게소개했다.에드워드리의요리엔창조성과모험심이가득하다.그리고그의글에는요리가다설명해주지못했던통찰과휴머니즘의역사가흐른다.에드워드리만의문학적감수성으로펼쳐지는이책은,그자체로음식이사람을어떻게연결하는지를보여주는감동적인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