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위스키 교과서 : 그림과 만화로 배우는

나의 첫 위스키 교과서 : 그림과 만화로 배우는

$19.80
Description
잘은 몰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위스키 입문
기호품인 위스키, 없어도 괜찮지만 있으면 즐겁다!

“하이볼로 하시겠습니까?”

2008년 일본 위스키 매출이 최저점을 찍었을 때, 당시 불황을 타개하고자 산토리는 상당히 파격적인 일을 벌였다. 그것은 바로 위스키에 소다(탄산)를 넣어 희석해 버리는 것도 모자라 레몬을 짜 넣고는 무려 손잡이가 있는 잔에다 마시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그때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태반이었지만 지금은 동네 작은 선술집 메뉴판에서조차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가 되었다. 어디를 가도 위스키 하이볼을 마실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나의 첫 위스키 교과서』는 이런 시대에 위스키 초보자에게 필요한 책이다. 캔 하이볼까지 등장해서 이게 뭔가 싶은 사람들에게 주문해 볼 만한 위스키에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려 주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위스키 주문하는 법을 설명하는 설명서이다. 그 설명을 누가 해 주는가 하면 산토리주식회사의 위스키 앰버서더이자, 일본에서 가장 어렵다는 ‘마스터 오브 위스키’ 시험을 최초로 통과한, 배구선수 출신의 사사키 다이치다. 드라마틱한 전직 이력을 가진 저자는 산토리선버즈 소속 배구선수였다. 직업은 바뀌었지만 직장은 바뀌지 않은 그는 산토리 위스키의 시니어 스페셜리스트가 되었다.
‘위스키 이야기꾼 만들기’라는 산토리의 전략 아래 1년간 산토리 자사의 위스키 증류소를 둘러보고 제조 공정을 살펴보며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의 역사와 전통을 배운 다음 필기와 프레젠테이션 시험을 거쳐 당당히 전문가로 인정받은 것이다. 덕분에 이 책의 위스키는 산토리의 위스키를 위주로 이야기한다. 일본 위스키에 관심이 높아진 지금 야마자키, 하쿠슈, 지타, 히비키, 로열, 올드, 가쿠빈, 토리스 그리고 아오까지. 한때 높은 인기로 품귀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던 위스키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산토리의 일본 위스키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세계 5대 위스키인 스카치, 아이리시, 아메리칸, 캐나디안 위스키도 함께 소개한다. 위스키를 고를 때 ‘우선 멋있어 보이는 것’을 고르라며 위스키의 인상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몰트와 블렌디드를 구분해 준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위스키 제조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알아듣지 못할 이야기가 없다. 위스키의 맛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아주 쉽고 간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위스키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다.

위스키 1학년을 위한 교과서

위스키란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한 책은 많다. 그런데 그 설명들이 가끔은 너무나 전문적이고 자세해서 오히려 어려울 때가 많다. 실제로 위스키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그 많은 내용을 초보 수준으로 과감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 바로 『나의 첫 위스키 교과서』이다. 그렇다고 해야 할 이야기를 생략한 것은 아니다. 원료, 증류, 숙성도 이야기하고 스코틀랜드냐, 아일랜드냐 하는 기원에 관한 이야기, 다양한 음용법, 곁들이면 좋은 음식 등을 왜 그런가 하는 이유를 들어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준다.
삽입된 만화의 주인공은 백화점 지하매장 술 코너에 근무하는 사야카이다. 맡은 일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오빠 세이지와 함께 바에 찾아간다. 뭘 좀 아는 줄 알았던 오빠도 사야카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르니 쭈뼛거리고 만다. 이들 앞에 나타난 사사키 다이치. 뭘 주문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그들을 위스키의 세계로 안내해 준다.
만화 속 사야카와 세이지를 안내하는 다이치를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원뿔 모양의 증류기도 보게 되고, 다양한 종류의 오크통 앞에도 서게 된다. 숙성된 위스키를 바라보면 먹음직스러운 황금색이 떠오르고 어디선가 상큼한 과일 향도 풍긴다. 유리잔에서 얼음이 짤랑거리는 소리에 군침이 돌다가도 깊은 스모크향에 미간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피트 습원의 바람 좀 쐬다가 증류소 투어도 한다. 그에 얽힌 약간의 역사와 지리 이야기는 순전히 덤이다. 세계 5대 위스키를 맛본다는 것은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라는 사사키의 말이 이해가 된다. 이들 따라 여행 한 번 다녀오면 어디 가서 위스키에 대해 한마디 정도 할 수 있게 된다.
만화의 마지막에서 능숙하게 위스키를 고르는 사야카와 세이지를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사실 이 책의 목표가 이 자체이다. 내가 마실 위스키를 내가 고르는 것. 이 책을 읽고 목표를 달성한 위스키 초보자가 다음 위스키 책을 펼쳤을 때 약간은 어렵더라도 그냥 덮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위스키에 왜 1학년 교과서가 필요한지를 역으로 알려 주는 귀하고 재미난 책이다.
저자

사사키다이치

저자:사사키다이치
1971년에태어남.산토리주식회사스피리츠본부위스키부시니어스페셜리스트.일본에서가장어렵다고하는‘마스터오브위스키’초대합격자(위스키문화연구소인정).전배구일본대표선수.신장194cm.포지션은센터.1994년아시아대회에서금메달획득,1995년월드컵에서5위입상.은퇴후‘위스키앰버서더’(산토리주식회사인정)로서전국을누비며증류소홍보등위스키교육활동을하는한편배구해설자로활약하고있다.

역자:정금이
NGO활동가.일본공인사법통역인.일본오사카공립대학교국문학과와대학원문학석사.경북대학교일어일문학과박사과정수료.2013년NPO법인JIN애육센터를설립하여저소득층및외국인고령자를위한요양사업을하고있다.번역한책으로는『버마와미얀마사이』등이있다.

그림:가와니시마오
일러스트레이터,만화가,그래픽디자이너
바,위스키전문

목차

제1장위스키란어떤술?
위스키의인상은…/위스키란어떤술?/위스키의기원은어디?/‘싱글몰트’와‘블렌디드’/위스키의맛과향을결정하는오크통/다채로운원주의분리제조

제2장위스키즐기는법
위스키의여러가지음용법/하이볼의유래와인기의비결/맛있는하이볼만드는법/위스키로만드는칵테일/처음에는‘외관으로위스키’를고르자/위스키시음하는법/위스키와마리아주

제3장세계5대위스키를비교하면서마셔보세요
‘세계5대위스키’란?/스카치위스키/아일라섬:위스키팬의‘성지’/아일랜드섬을방문했을때/스페이사이드:가장증류소가많은지역/하이랜드:4개지역의각기다른특색/로우랜드:현재30개가량의증류소가동/아일랜즈:점재하는개성적섬들/캠벨타운:가장작은산지/스카치의블렌디드위스키/아이리시위스키/아메리칸위스키/캐나디안위스키/재패니즈위스키/그외지역위스키

제4장증류소에가보시죠
증류소의입지/위스키가되기까지(당화~발효)/위스키가되기까지(증류)/위스키가되기까지(저장~숙성)/위스키가되기까지(블렌드~병입)

제5장재패니즈위스키의향후
재패니즈위스키의향후/도리신지로의도전/토리스붐과정체기,가쿠하이볼의등장/위스키광고에대해서/철저했던외장에대한고집/세계에자랑할만한‘재패니즈’로서

제6장동경의공간바에가자
동경의공간바에가자/처음바에가는사람을위한에티켓/주문방법과순서/혼자보내는시간

_위스키카탈로그
스카치위스키|라프로익/보모어/맥캘란/글렌피딕/아드모어/오켄토션/스캐퍼/발렌타인/티처스
아이리시위스키|코네마라/털러모어듀
아메리칸위스키|메이커스마크/짐빔/노브크릭
캐나디안위스키|캐나디안클럽
재패니즈위스키|야마자키/하쿠슈/지타/히비키/산토리위스키로열/산토리위스키올드/산토리위스키가쿠빈/산토리위스키토리스/아오
_스코틀랜드증류소기행
_다이치의위스키칼럼

출판사 서평

위스키1학년을위한교과서

위스키란무엇인가를알아보기위한책은많다.그런데그설명들이가끔은너무나전문적이고자세해서오히려어려울때가많다.실제로위스키를이해하기위해알아야할것들이매우많기때문이다.그많은내용을초보수준으로과감하게정리해놓은책이바로『나의첫위스키교과서』이다.그렇다고해야할이야기를생략한것은아니다.원료,증류,숙성도이야기하고스코틀랜드냐,아일랜드냐하는기원에관한이야기,다양한음용법,곁들이면좋은음식등을왜그런가하는이유를들어그림과함께설명해준다.

삽입된만화의주인공은백화점지하매장술코너에근무하는사야카이다.맡은일을더잘하고싶다는생각에오빠세이지와함께바에찾아간다.뭘좀아는줄알았던오빠도사야카와마찬가지로아무것도모르니쭈뼛거리고만다.이들앞에나타난사사키다이치.뭘주문해야할지몰라당황한그들을위스키의세계로안내해준다.

만화속사야카와세이지를안내하는다이치를따라가다보면거대한원뿔모양의증류기도보게되고,다양한종류의오크통앞에도서게된다.숙성된위스키를바라보면먹음직스러운황금색이떠오르고어디선가상큼한과일향도풍긴다.유리잔에서얼음이짤랑거리는소리에군침이돌다가도깊은스모크향에미간이찌푸려지기도한다.피트습원의바람좀쐬다가증류소투어도한다.그에얽힌약간의역사와지리이야기는순전히덤이다.세계5대위스키를맛본다는것은세계여행을하는것이라는사사키의말이이해가된다.이들따라여행한번다녀오면어디가서위스키에대해한마디정도할수있게된다.

만화의마지막에서능숙하게위스키를고르는사야카와세이지를만나게되는것과같은맥락이다.사실이책의목표가이자체이다.내가마실위스키를내가고르는것.이책을읽고목표를달성한위스키초보자가다음위스키책을펼쳤을때약간은어렵더라도그냥덮게되는일은없을것이다.위스키에왜1학년교과서가필요한지를역으로알려주는귀하고재미난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