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풀어보는 스트레스 테라피

우리는 종종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마음속에 쌓인 불안과 긴장은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그림 속 선과 색채는 그것을 솔직히 드러내게 한다. 《그림으로 풀어보는 스트레스 테라피》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미술치료의 기본 이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풍부한 임상 사례를 통해 그림이 어떻게 마음을 비추고 치유하는지 보여준다.

“하루가 버거운 당신께, 그림을 권합니다”
미술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인 저자가 쉽게 설명해 주는 배경 이론과 풍부한 대담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스트레스란 무엇인지, 왜 미술이 치유가 되는지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다룬다. 2부에서는 직장인, 학생, 부부, 부모 등 다양한 사람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치유받은 사례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분노, 우울, 불안, 무기력과 같은 구체적 증상에 맞춘 프로그램과 컬러 테라피 기법 등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미술치료 과정을 제시한다. 4부에서는 그림을 통해 변화와 회복을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실제 삶 속에서 미술치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붓끝에서 시작되는 작은 용기, 그 안에 담긴 진짜 우리의 마음”
이 여정은 그림을 잘 그리거나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니다. 단순한 선 하나, 색채 하나에도 충분히 마음의 언어가 담긴다. 그림은 말보다 먼저 우리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직장과 가정, 관계 속에서 무겁게 쌓여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이들, 혹은 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도구를 찾는 전문가에게 이 책은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