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교육과 학문의 자율성- 한국교회와 공공성 포럼 4

신학 교육과 학문의 자율성- 한국교회와 공공성 포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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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형, 박유미, 배덕만, 정종훈

저자 : 정종훈
연세대학교 신학과에서 신학에 입문해 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대학원(Th.M.)을 거쳐 독일 괴팅엔대학교 신학부에서 “1945년 이후 독일 개신교 사회윤리와 민주주의”로 신학박사(Dr.theol.)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과 ‘대학과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기독교 사회윤리와 인권』, 『기독교 사회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공공신학』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로서 25년을 봉직했고, 정년 퇴임 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명예교수로서 한국교회와 공공성 포럼의 대표를 맡아 봉사하고 있다.

저자 : 김정형
서울대학교 철학과(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Graduate Theological Union(Ph.D.)에서 공부했고,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부원장 및 부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예수님의 눈물』, 『창조론: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 『탈냉전 시대 분단 한국을 위한 평화의 신학』, 함께 쓴 책으로는 『창조론과 창조 신앙』, 『교회와 기술』, 『기술윤리』, 『예수: 불트만과 제3세계까지』, 『생태 사물 신학』 등 그리고 번역서로는 『하나님과 진화를 동시에 믿을 수 있을까』, 『몰트만의 신학』 등이 있다.

저자 : 박유미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B.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Dip.),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Th.M., Ph.D.)에서 구약을 전공하였다. 안양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비블로스성경인문학 연구소 소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 『오늘 다시 만나는 구약 여성』 등이 있고,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다수의 책에 공저로 참여하고 있다.

저자 : 배덕만
서울대학교 종교학과(B.A.),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Yale Divinity School(S.T.M.) 그리고 Drew University(Ph.D.)에서 공부했다. 현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원장), 백향나무교회(담임목사), 세종대학교(대우교수)를 섬기고 있다. 『전광훈 현상의 역사적 기원』 등을 썼고, 『월터스토프 하나님의 정의』 등을 번역했다.

엮음 한국교회와공공성포럼
〈한국교회와공공성포럼〉은 2025년 3월 22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개원 15주년 기념을 계기로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상상하는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의 개혁과 사회적 대전환을 소망하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서 모였다. 정기적인 학술 포럼과 전문가 칼럼을 통해서 신학과 목회 담론을 생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신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
― 한국교회와 신학대학의 위기 앞에서 _ 정종훈

I. 전환기의 한국교회와 신학대학,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II. 한국교회와 신학대학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의 뼈아픈 지점들
III. 미래를 향한 신학 교육의 재구성: 한국교회와 신학대학은 어디로 가야 하나
IV. 새로운 신학 교육을 위한 한국교회와 신학대학의 동반자적인 협력 모색하기
V. 생명력 넘치는 열린 공간을 창조하기 위한 신학대학의 세 가지 필수 덕목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으로서 신학의 학문성에 대한 반성적 고찰 _ 김정형

신학의 학문성이란
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적 신앙과 맹목적 신앙을 넘어서
죽은 전통인가, 살아있는 전통인가
헌신의 다양한 층위와 신학의 자율성
신학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보수 신학교 안의 여성 교육 _ 박유미

I. 들어가는 말
II. 보수 신학교의 신학적 전제
III. 보수 신학교의 여성 교육 실태
IV. 신학적 억압 구조
V. 나오는 말

신학교에서 학문의 자유는 불가능한가
― 역사적 사례들을 중심으로 _ 배덕만

I. 서론
II. 본론
III. 결론

지은이 알림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P 36
오늘 한국교회와 신학대학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쇠퇴의 징후라기보다 새로운 방향 전환을 요청하는 역사적 부름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갱신과 성숙의 출발점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종교개혁도, 선교 운동의 변화도, 신학적인 전환도 모두 위기 속에서 배태되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위기 앞에서 과거의 교육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희망찬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신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정종훈 _ 신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 중에서

P 72
그리스도교 교회의 신앙이 맹목적 신앙이 아니고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이라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는 교회의 신앙이 계속해서 스스로 갱신할 것을 요청한다.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말을 우리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변화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믿음, 소망, 사랑의 모습을 맹목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마치 신약성서 시대의 바리새인들처럼 ‘죽은 전통’의 계승자가 되는 길이다. 과거 유산을 비판적으로-창조적으로 계승하는 가운데 오늘의 현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전통을 참으로 생동하게 만드는, ‘살아있는 전통’의 길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교가 살아있는 전통으로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으로서 건전하고 건강한 신학이 반드시 필요한다.
〈김정형 _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으로서 신학의 학문성에 대한 반성적 고찰〉 중에서

P 93
기반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단별 피해 유형 성희롱’ 부분에서, 예장합동이 1위를 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10개의 항목을 물었는데 그중에 무려 예장합동이 7개 항목에서 1위를 하였다. 특히 ‘성 경험 질문, 유포’ 부문은 타 교단의 세 배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 1위를 점했다. 그리고 교단별 ‘피해 유형/성폭력’ 부분에서는 다섯 개의 항목 중 3개에서 1위를 하였고, 나머지 두 항목도 2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1위를 한 항목 중에서도 압도적 1위인 항목은 ‘신앙과 권위를 이용한 성관계 강요’와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한 성관계 강요’이다. 그리고 성희롱의 반복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2회 이상 반복 혹은 지속한다’는 부분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하였다.
〈박유미 _ 보수 신학교 안의 여성 교육〉 중에서

P 105-106
유신진화론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 대학의 조직신학 교수가 징계를 받았고, 심지어 유신진화론이 교단 총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그가 유신진화론자였는지도 불분명하지만, 상황은 이미 정해진 목표를 향해 조직적이고 집요하게 전개되었다. 물론 특정한 교파 신학을 가르치고, 교단과 특수한 이해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신학 교육의 특수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세속 대학이나 교육의 기준을 신학교(교육)에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 없으며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다양한 영역의 학문이 눈부시게 발전한 상황에서, 전통과 현실, 복음과 상황, 학교와 교회, 타 학문과 신학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관계를 치열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 신학계의 엄연한 현실이다.
〈배덕만 _ 신학교에서 학문의 자유는 불가능한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