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소담하게지어먹는-공깃밥,일미밥,버무리밥,솥밥
밥을활용한색다른별미-비빔밥,덮밥,볶음밥,국밥,죽
매일먹고싶은담백한-국수,소면,중면,칼국수
다채롭고특별한맛-우동,파스타,당면,쌀국수,쫄면,메밀국수까지
맛있는밥짓기노하우와국수를활용해만들수있는
다양한한그릇요리가가득한실용만점레시피!
볍씨고르기에서탈곡까지사람손이88번간다는귀중한곡식-“쌀”
한국사람들은아침,점심,저녁으로하루세끼밥을먹는다.부드러운식감과...
소담하게지어먹는-공깃밥,일미밥,버무리밥,솥밥
밥을활용한색다른별미-비빔밥,덮밥,볶음밥,국밥,죽
매일먹고싶은담백한-국수,소면,중면,칼국수
다채롭고특별한맛-우동,파스타,당면,쌀국수,쫄면,메밀국수까지
맛있는밥짓기노하우와국수를활용해만들수있는
다양한한그릇요리가가득한실용만점레시피!
볍씨고르기에서탈곡까지사람손이88번간다는귀중한곡식-“쌀”
한국사람들은아침,점심,저녁으로하루세끼밥을먹는다.부드러운식감과구수한향,담백하면서도은근한단맛을내는쌀의독특한맛은부식이되는김치나찌개,나물,전등어떠한음식과도조화를이루는찰떡궁합을자랑한다.한반도에쌀이등장한시기는약4,000년전으로,솥을비롯한도정기술의발달로밥을지어먹게되었으며육류의생산성이낮았던옛날에는밥,즉당질이유일무이한열량의원천이었다.1890년대주막에서도포를입고갓을쓴마른남자가개다리소반에올려진엄청난양의밥을먹는풍경사진을한번쯤본적이있을것이다.사진속밥그릇의높이는9cm이고위쪽지름은13cm로,요즘밥공기의세배정도라고한다.농사에들이는노동력에필요한열량을거의밥에서얻다보니대식가가될수밖에없었던것이다.“밥이보약”,“밥심으로산다”는말처럼밥은곧생존,건강그자체였다.주린배를달래며보릿고개를넘을땐김이모락모락나는쌀밥을배불리먹는것을꿈꾸었고,추운겨울온돌아랫목에이불을덮어식지않게고이모셔놓은밥사발,살가운이를위해한가득꾹꾹눌러담은고봉밥은소박하고복된마음이담긴아름다운미덕이었다.
쌀은볍씨고르기에서탈곡까지사람손이88번간다는귀중한곡식이다.“일미칠근(日米七斤)”이란말은한톨의쌀을생산하기위해농부가흘리는땀은일곱근으로,무려3kg가넘는땀이배어있다는의미이다.우리가매끼니마다먹는밥한그릇에는양지바른터에볍씨를뿌리고수확을거두는농부의고된노고와애태움,쌀알을영글게하는태양볕과비바람,이른아침에일어나밥을짓고상을차리는어머니의정성까지모두깃들어있다.자연과사람의협동,소통,연대속에서탄생되는쌀로지은밥한그릇은우리의몸과마음을건강하게만드는천연보약이자평생을함께하는소울푸드인것이다.
격세지감-“고운밥”이아니라“미운밥”?
국내한도자기업체에따르면요즘밥공기용량은평균290ml로1940년대의680ml에비해절반도채안된다고한다.통계청이내놓은“2012년양곡소비량조사결과”를보면우리국민1인당연간쌀소비량은69.8kg,하루평균쌀소비량은밥한공기반분량인191.3g으로,한끼에반공기정도의양만먹는다는얘기다.서구화된식습관에따른대체식품의증가와인스턴트식품의발달로간편해진식생활,탄수화물섭취가비만,당뇨등으로이어질수있다는억울한오해,핵가족화와독신가구의증가는쌀소비량감소를불러오는주요요인이다.이는쌀값폭락으로이어지고,농부들은풍년가대신벼논을갈아엎고수확한벼를불태우며깊은한숨을쉰다.제주도에서는쌀로밥을지으면다른곡식에비해하얀색이고와“고운밥”이란의미로“곤밥”이라불렀다고하는데,고봉밥을먹던젊은이들이사라지고습관적인아침결식과다이어트를위한1일1식이유행인요즘에는“고운밥”이아니라“미운밥”이되어버린것만같다.
한편쌀,보리가귀하던시절,“밀”은끼니를해결해주는소중한주식이었다.쌀이자급되면서밀은기호식품이되었고,지금은쌀다음으로소비가많은제2의주식이되었다.밀가루로만든요리는고려시대까지궁중에서나주로먹을수있는귀한음식으로대접받았다고한다.좋은날을축하해주러온손님에게대접한“잔치국수”는이름그대로각종잔치에빠져서는안될음식이었고,노인에게는“무병장수”를,결혼을하는부부에게는“부부의금슬이국수처럼얽혀오래오래잘살기를바란다”는상징성을지닌다.요즘의잔치국수는가끔입맛이없을때먹는간단한요깃거리가되었지만,저렴한가격에언제든지쉽게구할수있고보관이용이한국수로만든요리는다채로운조리법을바탕으로남녀노소누구나즐겨찾는국민메뉴로많은사랑을받고있다.식생활의변화로쌀소비량이꾸준히감소하는반면밀가루로만든대체식품의소비량은점점증가하는추세다.
《짜지않은밥국수》는이러한사연을가지고있는쌀과밀을주재료로한밥,국수가주인공이다.
더새롭게!더맛있게!저염요리법을제안하는《짜지않은밥국수》
전화한통이면24시간배달음식을구할수있고,전국방방곡곡맛집뿐만아니라전세계레스토랑정보까지어렵지않게찾아내즐길수있는세상에살고있는당신은“집밥”의맛을기억하고있습니까?해질무렵동네를가득메우던밥익는냄새,찌개끓어오르는냄새는고단한몸과허기진배를안고집으로향하는발걸음을가볍게해주었고,가족을위해부지런히먹거리를준비하던어머니의정성이담긴“집밥”은삶을풍요롭고행복하게하는든든한자양분이되었다.하지만쌀을씻어취사버튼을누를시간도없이바쁜현대인들은“집밥”대신전자레인지나끓는물에데워서빠른시간내에간편하게끼니를해결하는“즉석밥”을찾고,잡곡밥,냉동밥,볶음밥,덮밥등종류또한많아졌지만갓지어낸찰진밥맛까지는똑같이재현해낼수없어아쉬움을더한다.
쌀을씻어불린후물을붓고불에가열하여익히면뚝딱완성되는밥!쉬우면서도어려운밥짓는법!매일먹는밥이지만좀더맛있고새롭게즐길수있는레시피가《짜지않은밥국수》한권에다들어있다.《짜지않은밥국수》는가정에서흔히사용하는압력밥솥,전기밥솥,냄비,뚝배기,돌솥등에쉽게구할수있는잡곡과나물,여러가지부재료를활용하여다양한밥요리를즐길수있도록했다.기본이되는흰쌀밥부터몸에좋은잡곡밥,한두가지재료를쌀과함께넣어밥을짓거나다된밥에섞어먹는일미밥,버무리밥,저마다다른맛과영양을가진재료를솥에넣어지어먹는영양밥,무치고볶아맛을낸재료를양념과함께쓱쓱비벼먹는비빔밥,국물에훌훌말아먹는국밥,덮밥과볶음밥등의별미밥과찬밥을활용해끓일수있고아플때영양보충에도좋은든든한죽레시피까지두루소개했으며,쌀씻기,쌀불리기,밥물잡기,끓이기,쌀보관하는요령과조리도구에따라달라지는밥짓기,곡식과콩,밥맛을돋우는밥물내기,밥위에올리는토핑,양념장만드는법까지실용적인정보도풍부해요리초보들의이해를돕는다.
또한,밥이물리거나마땅한메뉴가떠오르지않을때제일먼저생각나는메뉴인“국수”와“면”요리레시피도함께수록해다양성의범위를넓혔다.자주해먹어익숙한잔치국수,비빔국수,칼국수부터우동,파스타,잡채,쫄면,메밀국수,쌀국수까지여러종류의면을사용하고,영양소풍부한채소,해물,고기를곁들이고,베이스양념을달리하여맛을낸국수요리는“한끼때우는음식”,“탄수화물중심으로영양불균형을초래한다”는편견을없애주기에충분하다.이책에수록된모든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