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과 심리적 구도 (양장본 Hardcover)

영화감독과 심리적 구도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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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화의 심리를 표출하는 ‘샷(Shot)’에 대해 집중 분석한 『영화감독과 심리적 구도』에서 저자인 동중우 KBS 영상제작국 부국장은 수많은 관객을 감동케 하는 비결은 “영화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샷”이라고 대답한다. 샷은 화면의 종류나 구도를 말할 때 사용되는 용어로 객관적 심리를 표출해 주는 롱 샷과 주관적 심리의 클로즈업 등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저자는 영화의 태동이 프랑스라면 샷(Shot)의 이론적 원형은 일본 헤이안 시대의 두루마리 그림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일본 영화사의 황금기였던 1950년대 탄생한 거장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부초](1959), [동경이야기](1953)와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우게쯔 이야기](1953),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부운](1955] 등에 나오는 대표적 영상 장면을 예로 들며 샷의 이론을 생생하게 분석한다.
저자

동중우

저자동중우는어렸을때친척으로부터받은소형미놀타카메라를장난감처럼갖고놀며주변을찍기시작했다.그것이영상인의삶의시작이될줄은꿈에도몰랐다.집앞에우시장이있었기에자연스럽게소와친숙해질수있었다.마침아버지가소중개인이었다.큰눈방울의소를볼때면마음은언제나편안했다.소와의인연이벌써40년이란세월이되었다.사진작가로또한다큐멘터리감독으로지금도시간이되면폴폴먼지나는시골오일장을찾는다.감수성이예민한청년시절예술대에진학해한때영화조감독으로일하며영화감독을꿈꾸기도했다.이후1985년에KBS에입사해영상제작국부국장대우가될때까지바쁜촬영업무를틈타영화공부를계속했고,월급의일정액을영화학습을위해투자했다.서강대언론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은데이어상명대학교에서예술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5년[높은터,고향이야기]를시작으로2015년[뚜벅뚜벅,내여정의신호]까지4번의개인전을열었으며《그리고산사로가는길》(사진집),《영상에보내는오마주》(영상이론집),《6mm카메라촬영과이론》(현장이론서)등여러권의저서가있다.다큐멘터리〈이해인수녀의감사예찬〉을기획제작해반향을일으켰으며〈장터,그곳에고향이있었다〉로대한민국영상대전다큐멘터리부문대상을수상했다.현재경희대학교예술대학응용예술대학원겸임교수,서강대학교영상대학원겸임교수,경희대학교테크노경영대학원미디어경영객원교수로후학양성에힘쓰고있다.

목차

ㆍ프롤로그
ㆍ요약

Ⅰ.유동회화론과회화적영상미학
1.오즈야스지로,미조구치겐지,나루세미키오작품에나타난샷(Shot)특성
2.삼원법(三遠法)과삼경법(三境法)

Ⅱ.일본전통적인회화의공간미학
1.세감독의영상기법과전통회화,원근법
2.두루마리그림(繪卷)의미학

Ⅲ.작품분석
1.오즈야스지로(小津安二郞)감독의부초(浮草)와동경이야기(東京物語)
1)작품의전반적특성과샷스타일(Shotstyle)분석
2)오즈와‘정(靜)의공간(空間)미학’

2.미조구치겐지(溝口健二)감독의우게쯔이야기(雨月物語)
1)작품의전반적특성과샷스타일(Shotstyle)분석
2)겐지와두루마리그림의공간(空間)미학

3.나루세미키오(成?巳喜男)감독의부운(浮雲)
1)작품의전반적특성과샷스타일(Shotstyle)분석
2)통합(이동)시점의공간(空間)미학

4.빅토르에리세(VictorErice)영상의상징성-[벌집의정령]을중심으로
1)에리세영상의특징,인접예술과의상관관계
2)스페인의사회적현상과영화의외부형식,내적인영상의상징기호
(1)1940년스페인의역사적배경
(2)에리세영화의프레임
(3)회화적(정태적)장면과롱테이크샷(Longtakeshot)심리적기법
(4)사각의틀,에리세감독의심상

3)영화의내적요인
(1)등장인물이중성의아이러니
(2)에리세감독의상징이미지
(3)시적사실주의(ElRealismoPo?tico)

4)작품분석
(1)에리세영상의구도와형상
(2)벌집영상이미지와길의미학적기호

Ⅳ.현대감독으로이어진유동회화론
1.유동회화론과현대영상
2.감독별영상이미지특징과헤이안시대두루마리그림

ㆍ에필로그
ㆍ저자연보
ㆍ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수많은관객을감동케하는세계적인영화감독의한수는무엇일까?

영화의심리를표출하는‘샷(Shot)’에대해집중분석한《영화감독과심리적구도》(컬처플러스간)가출간됐다.

이책에서저자인동중우KBS영상제작국부국장은수많은관객을감동케하는비결은“영화의심리상태를표현하는샷”이라고대답한다.

샷은화면의종류나구도를말할때사용되는용어로객관적심리를표출해주는롱샷과주관적심리의클로즈업등크게두가지로나타난다.

저자는영화의태동이프랑스라면샷(Shot)의이론적원형은일본헤이안시대의두루마리그림이라고주장한다.

이를위해일본영화사의황금기였던1950년대탄생한거장오즈야스지로감독의[부초](1959),[동경이야기](1953)와미조구치겐지감독의[우게쯔이야기](1953),나루세미키오감독의[부운](1955]등에나오는대표적영상장면을예로들며샷의이론을생생하게분석한다.

저자는오즈야스지로감독의로우앵글(Lowangle)과픽스샷(Fixshot),미조구치겐지감독의크레인샷(Craneshot),나루세미키오감독의달리샷(Dollyshot)기법들도거슬러올라가면동양화의삼원법과삼경법에가닿는다고말한다.

중국북송시대의곽희의[강산제설도]와일본후자와라노타카요시의[겐지모노가타리]등에마키모노가그원형이라는주장이다.에마키모노는여러장의그림을이어붙인파노라마와같은장폭의두루마리그림을말한다.다시말해저자는현대영상기법의원형이바로두루마리그림인에마키모노라고말한다.

오즈야스지로,미조구치겐지,나루세미키오등감독들이에마키모노에나오는삼원법과삼경법을카메라워킹에인용해영화를만드는등동양의회화이론을영화에적극활용한결과오늘날일본영화의새로운조형성이마련했다고주장한다.

또한이동양의회화적기법은세계영화감독들에게도영향을미쳤다.영향을받은영화감독중한명이빅토르에리세다.

빅토르에리세는오즈야스지로,미조구치겐지,나루세미키오등세감독에게영향을받은스페인출신의영화감독이다.저자는빅토르에리세의대표작[벌집의정령]을통해상징성을분석한다.

당시스페인의사회적현상과함께영화외부의형식,내적인영상의상징기호,회화적장면,롱테이크샷등이갖는심리적기법등을설명하며샷은고정된게아니라시대의변화에대한다르게나타난다고말한다.

그리고삼원법과삼경법이‘유동회화론’이라는영상예술로현대감독들에게이어졌다는사실도밝혀낸다.

저자는“기본에충실하지않은영상미학은겉만화려한그림의나열에지나지않는다”며“영화의뛰어난콘텐츠와무한한상상력은영상미학,특히샷의다양한형식을통해나타날수밖에없다.즉어떻게보면샷그자체가바로영화의운명을좌우하는한장면”이라고말한다

하루에도수많은영상이쏟아져나오지만영상의기본이되는샷에대한명확한이론은아직까지전무한상황이다.때문에어떤영상은샷의기본을등한시한결과마치설계도없이건축한건물과도같다는비판을받는다.

이런때발간된《영화감독과심리적구도》는거장을꿈꾸는영화입문자들에게큰도움이될것으로보인다.

한편저자는1985년KBS에입사해영상제작국부국장의자리에오를때까지40여년동안바쁜촬영업무를틈타영화공부와사진작업에천착해왔다.1995년[높은터,고향이야기]를시작으로2015년[뚜벅뚜벅,내여정의신호]까지4번의개인전을열었으며《그리고산사로가는길》(사진집),《영상에보내는오마주》(영상이론집),《6mm카메라촬영과이론》(현장이론서)등여러권의저서가있다.
또한다큐멘터리〈이해인수녀의감사예찬〉을기획제작해반향을일으켰으며〈장터,그곳에고향이있었다〉로대한민국영상대전다큐멘터리부문대상을받았다.현재경희대학교예술대학응용예술대학원겸임교수,서강대학교영상대학원겸임교수,경희대학교테크노경영대학원미디어경영객원교수로후학양성에힘쓰고있다.

[책속으로추가]

Ⅰ.유동회화론과회화적영상미학

1.오즈야스지로,미조구치겐지,나루세미키오작품에나타난샷(Shot)특성
20세기초미국의몇몇연극학자들에의해제기된유동회화론(MovingPicture,流動繪畵論)은현대영화에많은반향을일으켰다.연극학자빅토르프리버그(Victorfreeburg)는그의저서‘영화제작술(Theartofphotoplaymaking,1918)’에서“영화는회화와닮았을뿐아니라그것으로부터많은것을이어받았다.영화의본질적인특성은시각적움직임을기록하여전달하는것이다.그래서영화는이러한영상적움직임의단일한구성이다.각화면은마치그림같아야한다.나는영화를회화로섬긴다.즉회화이외의어떤것에서이어받은것은아니다.영화가우선적으로개선해야하는것은회화적측면이다”라며회화와영화의불가분의관계를설명했다.다시말해회화의‘정지된화면속에서도움직임이살아난다’는유동회화론은이후영화에서매우중요한개념으로떠올랐다.회화에서‘정중동(靜中動)’이영화에서는반대로‘동중정(動中靜)’의미학을탄생시킨것이다.
이러한영화미학의탐구는일본의1세대감독인미조구치겐지,오즈야스지로,나루세미키오에의해더욱심화되고완성되어초기일본영화의기틀을마련했다.현란하지않은카메라기법,정적인화면구도,정지된형태의회화미를적극작품에끌어들여영화의완성도를높여주었다.현대영화인들에게반기라도들듯이이들세감독들은철저하게작가주의영상시대를개척했다.‘영화는회화와동거할수있는가.만약이것이가능하다면어떤영화적형식으로발전할수있을까’세감독들은이런물음들을자기작품에적용시켜수준높은영화들을만들었다.그들은‘정지된형태에의한회화미(繪?美)’와‘유동적형태에의한회화미’등두가지형식으로영화를제작했다.첫번째정지된형태에의한회화미로영화를발전시킨감독은오즈야스지로였고,두번째유형의영화를만든감독은미조구치겐지와나루세미키오감독이다.예를들어오즈야스지로는영화[부초]에서카메라가내적공간에서일탈하여어느작은부두를향하게함으로써감독의시선을옮겼다.인서트화면하나하나에나타나는회화적구도의샷(Shot)기법에서카메라는감독의눈이되어피사체를아주조용하게관조하는정적인회화의극치를보여준다.회화적공간과영화적공간이서로무리없이병치할수있는가를확인해주는아주극적인작품이다.또한이시기에오즈야스지로와견줄만한감독이미조구치겐지감독이다.몽환적인회화구도는영화의영상언어를확장시켜주었다.그의영화에는언제나동적인가운데정적인동양의선(禪)이흘렀다.그의대표작[우게쯔이야기(雨月物語)]에서나타난현실과환영의앵글들을몽타주기법이아닌카메라기법으로영화의품격을높였다.
이두영상법을융합시킨감독이바로나루세미키오감독이다.겐지는미장센영상이완벽하고의미론적으로도풍부함이있는보편적영화를만들었다면,오즈는미장센보다는외향적스타일에치중했다.반면빛의조련사인나루세는현대적인것들을다루면서자신이체험하거나깨닫지않고서는표현할수없는작은떨림조차도놓치지않았다.일반적인것들을조합한그는보편적인것같으면서도비범한영화를만들었다.
나루세와오즈는그시대서민들의진솔한생활상을카메라렌즈에담는데성공한감독들이다.평범하면서도비범하고,진부할것같으면서도독특한영화의이야기들을다양한형식으로만들어갔다.촬영의과학적기술이가부키(歌舞伎),문학,회화등의민족적전통문화와혼합되어,영화는일본에서풍요로운문화영역으로자리잡고그자신만의개성을발전시켜일본영화의기틀을마련했다.
이렇게위감독들은샷(Shot)의이론적원형을일본전통회화에서찾았다.일본전통회화의특징은한마디로화려하면서도섬세하고,근경중심의구도와색채감각이뛰어나다.또한과장과생략이두드러져표현주의적성향을갖고있다.이들세감독들은이런특성을자신들의영화제작에도입한것이다.이를위해그들은전통회화의표현후퇴(表現後退),원근대비(遠近對比),전경확대(前景擴大),후경확대(後景擴大),전경축소(前景縮小)기법들을영화작품에대입했다.그결과,이들은현대영화의문법을체계화시켰을뿐아니라,샷(Shot)이차지하는심리적미학의새지평을열었다.
이와같은인식에서세감독들이전통회화의기법들을어떻게영상구도문법에적용시켜왔는지그상관관계를이책에서밝히고자한다.그리고회화적인화면구성법이세감독들의작품에어떤영향을주었는지살펴볼것이다.나아가일본회화에나타난이구도와영상의앵글(Angle)사이에어떤유사점이있는지,더불어이런회화적기법의영화들이어떻게1950년대세계영화사에영향을미쳤는지탐색하는계기를마련할것이다.

2.삼원법(三遠法)과삼경법(三境法)
일본전통회화의미학적원리는화려한색채감각과섬세한장식성,시각의빠른변화템포,근경중심적인구도,과장과생략이두드러진표현주의적성향을꼽을수있다.따라서본책에서는이러한경향들을회화사적이론배경과공간미학적차원에서먼저탐구한다.본책에서시도하는작품분석은오즈야스지로(小津安二郞)의[부초浮草],미조구치겐지(溝口健二)의[우게쯔이야기雨月物語],나루세미키오(成?巳喜男)의[부운浮雲]으로한정했다.오즈야스지로는전경확대와평원법을이용한픽스샷(Fixshot)을작품에도입시켰으며,미조구치겐지는외심적구도법과고원법,심원법을이용한크레인샷(Craneshot)을창조했다.마지막으로나루세미키오는삼원법과삼경법을합친복합시점카메라인달리샷(Dollyshot)을영화에도입했다.세감독작품속에나타난샷(Shot)의미학적원리를분석했다.한컷(Cut)에나타난영화의시간적,공간적,미학적특색은전통적회화구도기법과어떤상관관계가있는지연구비교했다.
따라서본책은이들세감독들이차용한위의세가지기법들을분석하면서,동양화의삼원(평원平遠,고원高遠,심원深遠)법과삼경(전경前境,중경中境,원경遠境)법을중심으로회화적구도와영상의앵글(Angle),다양한샷(Shot)의변화를추적했다.또전통적인원근법과피사계심도,조명의깊이와채색의농담,렌즈(Lens)의특성과운필법간의상관관계를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