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나를 위로한다 : 몸의 모성으로 나를 돌보는 12가지 몸챙김의 지혜

몸이 나를 위로한다 : 몸의 모성으로 나를 돌보는 12가지 몸챙김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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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체심리치료사로서 저자가 몸을 기반으로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는 12가지 몸에 관한 이야기다. 일반적인 심리 상담이 말의 언어로 자신의 마음을 탐색한다면, 신체심리치료에서는 마음을 알아가기 위해 ‘몸’의 언어를 사용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불안, 우울, 분노와 같은 감정은 가장 먼저 ‘몸’으로 나타난다. 몸은 마음이 살고 있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불안하면 몸이 경직되고, 우울하면 몸은 무기력해진다. 또, 화가 나면 몸이 압력솥처럼 끓어오르기도 한다. 따라서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말이 필요하다면, 나 자신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몸을 감각할 수 있어야 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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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희경

저자:남희경
몸으로마음을치유하는18년차심리치료사.우울했던어린시절,우연히춤을만나서침묵속에빠져있던몸의감각이생생하게깨어나는체험을했다.이후춤은은신처이자치유였고구원이었다.이런춤에대한열망으로한양대학교무용학과에들어갔다.몸의심리와치유에대한멈추지않는열정으로2001년미국유학을떠났고,AntiochNewEnglandGraduateSchool에서무용동작치료전공및상담심리부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뉴욕의정신과병동에서정규직심리치료사로임상을시작했고,미국공인무용동작치료전문가(BC-DMT),뉴욕주공인예술치료면허(LCAT),미국공인상담가(NCC)자격증을취득했다.가톨릭대학교심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고,명지대학교예술심리치료학과겸임교수와대한무용동작심리치료학회의학회장을역임했다.현재는교육자,연구자,상담자로활동하고있으며,<한국예술심리치료연구소>에서오센틱무브먼트,심층심리학기반예술치료,동작치료워크숍을통해자신의내면을깊이탐구해나가는다양한이들을만나면서그들과함께성장해나가고있다.

추천:문요한
정신과의사이자작가.오랜시간정신과의원을운영하다가2014년안식년여행을계기로삶의전환을맞이했다.임상의사의역할을정리하고성장심리학자로서글을쓰고연구하고있다.중심연구주제는철학과인문학,심리학을통합한‘자기돌봄’이다.이는몸돌봄,마음돌봄,관계돌봄,생활돌봄의네영역으로이루어져있다.삶의중심인몸을깨우고,아무런선택없이세상에던져진삶에서살아야할이유를찾고,자신을돌보면서친밀한관계를맺으며,영혼의기쁨을주는활동을찾아이를향유하는것이그가말하는자기돌봄의핵심이다.한마디로자기돌봄이란‘삶의아름다움을가꾸는주체가되는것’을말한다.지은책으로는《굿바이,게으름》을시작으로《관계를읽는시간》《이제몸을챙깁니다》등이있다.

목차

추천의말:몸은엄마다!
시작의말:엄마품이당신을위로합니다

Bodyfulness1:빼앗긴몸
엄마품은가장안전한심리적보호막이다
몸챙김연습:심리적싸개만들기

Bodyfulness2:대신하는몸
내몸으로살아갈권리를되찾다
몸챙김연습:몸에활력을주기

Bodyfulness3:불안한몸
몸은멈춰야하는순간을알고있다
몸챙김연습:몸의브레이크사용하기

Bodyfulness4:분노하는몸
제대로파괴해야다시시작할수있다
몸챙김연습:몸을흔들어깨우기
Bodyfulness5:소비되는몸
존재하지못하고수단이되다
몸챙김연습:나무처럼춤추기

Bodyfulness6:기억하는몸
마음이말하지못하면몸이대신아프다
몸챙김연습:몸에권위를선사하기

Bodyfulness7:잃어버린몸
내면의리듬을회복하다
몸챙김연습:호흡리추얼만들기

Bodyfulness8:퇴행하는몸
결핍은몸에흔적을남긴다
몸챙김연습:내몸을달래주기

Bodyfulness9:독립하는몸
성장을위해이전몸을떠나다
몸챙김연습:심장에귀기울이기

Bodyfulness10:상실하는몸
상실의끝에서새로운몸을만나다
몸챙김연습:멈추고새로워지기

Bodyfulness11:애도하는몸
사랑의기억을떠나보내다
몸챙김연습:몸에힘빼기

Bodyfulness12:탄생하는몸
살기위해죽음을선택하다
몸챙김연습:춤추듯걸어보기

출판사 서평

몸의감각을회복하는것은
결국나를되찾는일
저자는어린시절‘착한아이’였다고고백한다.착한아이는엄마가우울하면자신도우울했고,엄마가불안하면아이자신도불안했다.이처럼부모의정서를대신하며아이가부모를살피고돌보는것을심리학에서‘부모화된아이(Parentingchild)’라고한다.아이가아이답게자라지못하고부모역할을대신하게되면서아이의심리적독립은어려움에직면한다.부모의정서를살피느라,정작자신의정서를돌보지못하기때문이다.그것은자기만의감각과감정의상실로이어질수있다.흔히자기만의감각이나감정을잘알아차리지못하고,남의감정에쉽게동화되는경우가바로그런지점에있다.
저자가강조하는심리적독립이란‘몸의경계(Boundary)’를아는것이다.내몸을오롯이감각할수있을때,나의감정을느낄수있기때문이다.저자는‘한몸’이슈에서벗어나야감정적동일시에서도해방될수있다고말한다.나와상대의몸이다르듯이,나의감정과상대의감정또한다르다는것을인정할때,심리적독립이가능하다는것이다.이런점에서몸의감각을회복하는것은,바로자기자신을되찾는일이라할수있다.

안정감을주는몸의거리는?
저자는몸과몸사이에도거리가필요하다고말한다.특히가까운관계일수록그거리가더중요하다.몸의경계가있어야자신을보호할수있고,타인의심리적경계도침범하지않을수있다.그래서안정감을주는몸의거리가확보될때,타인과의교감과공감도가능해진다.그렇다면대인관계에서안전한사적거리를어떻게알수있을까?저자는사적인관계에서자신의진짜속마음을알고싶다면몸의좌표로돌아와야한다고말한다.그몸의좌표중하나로‘심장에귀기울려보기’를제안한다.함께있을때심장이편안한상태라면,안전한거리를확보하고있다는방증인셈이다.결국안정감을주는몸의거리란서로에게‘숨막히는거리’가아닌‘숨쉴수있는거리’라고할수있다.

“응시와온기,손길과눈길…
몸으로사랑받았던기억이있으면어떤상황에도무너지지않는다.”
엄마품은가장안전한심리적보호막
아기는태어나면엄마의사랑을‘몸’으로받는다.엄마와아기는서로의몸을느끼면서안정감과유대감을형성한다.엄마의젖을빨고,엄마와눈빛을주고받으며,엄마의냄새를느끼면서아기는자기몸을느끼고감각하기시작한다.이시기,엄마가먹이고,입히고,씻기고,안아주고,토닥여주는모든과정이돌봄이자사랑이다.이처럼몸으로사랑받았던기억은아이의몸으로새겨지고,이후삶을살아가는데중요한심리적보호막으로작용한다.정신분석가디디에앙지외는“자아는피부이며,우리는누군가자신의피부를만지는것을느끼고,내가누군가의피부를만짐으로써처음자신을발견한다”고말했다.
이책에서말하는고통의근원은‘엄마품’의상실에있다.여기서엄마품은실제엄마라기보다돌봄과양육을제공하는사랑의실체로서‘몸의모성’을말한다.마음이힘든사람에게필요한것은관념적인말이아니라,누군가의손길이나온기와같은몸의접촉이다.따라서고통의치유도엄마품으로돌아오는것이다.저자는우리안에이런몸의모성(엄마품)이있을때,어떤외부상황에도무너지지않을수있다고말한다.이책에서는엄마품을회복하는방법으로‘자기-접촉(self-touch)’과‘자기-안아주기(self-hug)’를제안한다.

“몸을챙기는것이삶을챙기는것이다”
문요한작가가추천하는책
이책은몸이신체적건강은물론,정신적건강의회복과치유에서얼마나중요한역할을하는지를보여준다.이제몸은치유의주체로서새롭게인식되어야한다.몸은껍데기도아니고마음의하부기관도아닌,그자체로인격체이자죽을때까지함께살아가는삶의동반자이기때문이다.
포스트코로나시대,우리는제대로숨쉬기조차힘든시간을살고있다.이제목청껏노래를부르거나온기를전하는피부접촉은위험한일이되었다.몸이격리되고,몸에갇힌시대를살고있는우리들에게저자는다시한번엄마품이주는‘몸의모성’을강조한다.몸이주는위로와치유가분명삶의전환점을열어준다고확신한다.몸이움직이면감각이달라지고마침내삶도바뀐다.문요한(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작가역시“몸챙김(bodyfulness)이이루어지면마음챙김(mindfulness)이이루어지고,마음챙김(mindfulness)이이루어지면삶챙김(lifefulness)이이루어진다”며이책을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