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자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어느 정신분석학자의 꿈 일기

내 그림자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어느 정신분석학자의 꿈 일기

$18.80
Description
지독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어느 정신분석학자의 꿈 이야기
“내가 나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꿈은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두 얼굴의 모습을 지니며 산다. 밝고 힘찬 모습과 어둡고 우울한 모습. 이 두 모습 중 어두운 모습은 늘 밝은 모습 뒤에 가려진다. 남들에겐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이 어두운 내면을 그림자(Shadow)라 한다. 정신분석학자인 김서영 교수는 이 책에서 그림자에 갇힌 자신의 내면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오랜 꿈과의 소통 속에서 자신의 삶이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며, 그 이유를 매일 꿈 일기를 쓰면서 하나씩 성찰해간다. 이런 저자의 꿈 분석 과정은 마치 정신분석 상담실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주면서 ‘꿈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금 실감나게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자신의 그림자와 정면으로 대면하는 과정이 눈물겹게 펼쳐진다. 저자가 이토록 힘겨운 그림자와의 대면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우리가 자신의 그림자를 대면하지 못할 때, 그것은 콤플렉스가 되어 나를 아프게 찌르고, 나답게 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융은 “우리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콤플렉스가 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자신의 콤플렉스와 마주하며 때론 분노하고 절망하지만, 끝까지 꿈의 목소리에 의지하며 서서히 내면의 구조를 바꿔간다. 이 책에는 이런 꿈과의 여정에서 꿈의 기록들이 어떻게 자신을 도와주는지, 그리고 근본적인 콤플렉스와 대면하면서 어떻게 삶의 태도가 바뀌어가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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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서영

저자:김서영

혜화여고와이화여자대학교과학교육과생물전공을졸업한후영국셰필드대학교정신과심리치료연구센터에서석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광운대학교인제니움학부대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정신분석학이론을전공했으며,지은책에『영화로읽는정신분석:김서영의치유하는영화읽기』,『프로이트의환자들:정신분석을낳은150가지사례이야기』,『내무의식의방:프로이트와융으로분석한100가지꿈이야기』,『프로이트의<꿈의해석>:무의식에비친나를찾아서』,『프로이트의편지:새로운삶을위한동일시이야기』,『드림저널:나를변화시키는100일의꿈일기』,『아주사적인신화읽기:신화로보는내마음의비밀』,『프로이트다시읽기:한사람을위한정신분석』(근간)등이있고,함께지은책에『어린왕자,진짜중요한건눈에보이지않아:어린왕자심리수업』이있으며,옮긴책으로숀호머의『라캉읽기』,브루스핑크의『에크리읽기:문자그대로의라캉』,슬라보예지젝의『시차적관점』이있다.



목차


추천의말:꿈이라는나의소중한보물창고
프롤로그:내안의환상공간을찾아서

Part1.나만의길을찾아서

꿈의조언이필요한시간
시체얼굴에작별을고하며
여는꿈:거꾸로달리는말

Part2.꿈의조언을들으며

01.수동에서능동으로:물의이미지가변화하는여정
엉성한목재다리:이상한조합알모도바르의영화:내가좋아하는것푸른바다:재미있는일타이타닉호:침몰창문없는건물:나를만나러가는길해운대탈의실:융합과변신다리밑작은동물들:내면의힘물의길:지혜로운문제해결서커스초대와물놀이:2시간5분동안놀기검은색지갑:제일중요한것도개교:구조를기다리는사람들다른행성:되찾은보석해파리:나만의환상공간내결혼식:태도의전환

02.약함에서강함으로:죽음에서삶으로나아가는여정
학무늬항아리:내죽음을애도하기이상한질문:문을여는주문심계항진:발작의의미질식:만반의준비새옷과새신발:신화적인물들굶은동물들:내가돌보는동물들헬렌미렌:입학과교육물리치료사:현재로의귀환강제종료:새로운시작할아버지의음식:홀로서기과일가게:어른들이지켜주는세상세개의시계:과거,현재,미래

03.닫힘에서열림으로:공간의변화를따라가는여정
출구가막힌엘리베이터:자발적감금부서진문:익숙한감금답답한학교:내스타일찾기괴물:두번의탈출텅빈주차장:덤벙이의하루살을파고드는벌레:인내가필요한시간식사테이블:고립을끝내며차수리:새로운삶을시작하는사람들맛있는커피:근육운동시계수리:과거수선아픈엄마:간호와구출삶을즐기는사람:대극의태도폐허가된도시:멀리서보면비극,가까이에서보면희극아물지않는상처:함께하는기도세상의끝:전투

04.주변에서중심으로:삶의주인공이되어가는여정
아무도모르는소녀:나와의대화광운대입학:변화의시간시상식:내무대여신의충고:순수한마음부은눈:인자한위로내자리는17번:결석학회발표:내자리에서식사하기아이유씨:ISeeYou줌:단절된소통내스타일의옷:어린스승유스호스텔:정리춤:미완후회:전문성악마:대결나무:삶의중심

05.그림자에서빛으로:진정한관계를맺게되는여정
불청객:의무반대방향으로지나가는차:조리있는말과행동찬물커피:내스타일찾기개와영화:내삶의방관자26,000원:가벼워진짐전화벨:응답하라2021셰필드:학위다시받기중간맵기의꼬치:관계풀이축성탄:의사표현의문제가면:인사의의미소속:세상속으로싫어하는사람:협동김밥과라면:집짓기옛친구들:진심어린공감에버랜드:가족

Part3.소원의길을걷다

꿈의조언에응답하는시간
닫는꿈:바닷가여행

에필로그:소원의길위에서

*부록1:꿈을기록하고분석하는법
*부록2:한눈에보는꿈지도
*부록3:소원의편지

출판사 서평

“왜아무도나를도와주지않는걸까?라는질문으로
스스로를괴롭히는사람이라면,이책을통해‘나’자신의무의식이라는
최고의호위무사가당신을지켜주고있음을발견하게될것이다.”

-정여울추천의말중에서

“내가나를포기하고싶을때도
꿈은끝까지나를포기하지않았다.”

지독한콤플렉스에서벗어나
진짜나를찾아가는어느정신분석학자의꿈이야기
우리는두얼굴의모습을지니며산다.밝고힘찬모습과어둡고우울한모습.이두모습중어두운모습은늘밝은모습뒤에가려진다.남들에겐보여주고싶지않은이어두운내면을그림자(Shadow)라한다.정신분석학자인김서영교수는이책에서그림자에갇힌자신의내면을가감없이보여준다.그리고오랜꿈과의소통속에서자신의삶이그리행복하지않았다는것을인정하며,그이유를매일꿈일기를쓰면서하나씩성찰해간다.이런저자의꿈분석과정은마치정신분석상담실에와있는듯한생생한현장감을주면서‘꿈의힘’이얼마나강력한지를다시금실감나게한다.
이책에는저자가자신의그림자와정면으로대면하는과정이눈물겹게펼쳐진다.저자가이토록힘겨운그림자와의대면을끝까지포기하지않은이유는뭘까?우리가자신의그림자를대면하지못할때,그것은콤플렉스가되어나를아프게찌르고,나답게살지못하게하기때문이다.그래서융은“우리가콤플렉스를가지고있는것이아니라,콤플렉스가우리를가지고있는것”이라고설명했다.
저자는자신의콤플렉스와마주하며때론분노하고절망하지만,끝까지꿈의목소리에의지하며서서히내면의구조를바꿔간다.이책에는이런꿈과의여정에서꿈의기록들이어떻게자신을도와주는지,그리고근본적인콤플렉스와대면하면서어떻게삶의태도가바뀌어가는지를흥미롭게보여준다.

“매일밤,꿈과의대화속에서
사라진나의이야기를들을수있었다”

꿈의목소리를듣고써내려간찬란한그림자의기록
이책은1부‘거꾸로달리는말’꿈에서시작하여,2부2004년부터2023년까지꿈일기를주제별로보여주고,3부‘바닷가여행’꿈으로끝난다.저자는이모든꿈들이알려주는목소리를경청하며잃어버린자기자신을회복하고,마침내자기만의삶을시작한다.
이책에서가장중요한꿈은‘거꾸로달리는말’이다.꿈속에서저자가혜화동로타리를말을타고달리고있는데,내려다보니말이거꾸로달리고있었다.그순간뭔가잘못되었음을감지하고,곧바로말을멈추게하고,말의방향을바꿔서다시앞을향해달리게된다.이꿈은그동안맹목적으로살던저자에게삶의방향을바꾸는중요한전환점을선사한다.
저자가꿈의목소리를들으며가장먼저떠올려야했던건,어머니의‘시체얼굴’이었다.어린시절부터어머니의고통을곁에서지켜봐왔던저자는성인이되어서도삶의중심에는늘‘어머니’가있었다.어디에있든무엇을하든어머니를떠올리면늘가슴이저리고,살이아픈듯통증이밀려왔다.그것은현실에서내면의그림자로작동했고,자신의몸과마음까지다치게했다.어머니처럼힘든사람을보면무장해제되어자신의능력이상으로발휘하면서스스로를소진시켰던것이다.처음에는‘선의’라고여겼으나,그것이증상이었음을자신의꿈을분석하면서비로소알아차리게된다.‘왜나는나를보호하지못했던걸까?’이런근본적인질문에나자신을최우선으로돌보고지킬수있도록꿈은항상자신의곁에서격려하며조언을잃지않았다고고백한다.

꿈이라는고유한경험이전하는보편적진실
이책의미덕은‘꿈’이라는무의식이전하는보편적진실에있다.저자의말처럼“꿈은아주개별적이지만,정신분석은언제나개별적이고고유한경험속에서보편적진실에관해이야기”하기때문이다.우리는불편한이야기를마음밖으로추방하지만,꿈은우리가잃어버린이야기들을다시우리에게되돌려준다.내가하지못한말을해도된다고,내가원하는것을원해도된다고나에게지지하고격려하는유일한내면의친구가바로우리자신의꿈이다.그래서저자는우리가꿈속으로들어가그속에서나를만나고,내이야기를듣는과정에서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를하나로융합하며새로운나,온전한나를찾아갈수있다고말한다.

“삶의에너지가고갈되었을때도
꿈은최선을다해내게답을보여주고있었다”

소원의길을찾아가는용기에대하여
모든것이무너지는듯한순간이있다.이제는아무것도할수없다는의식의목소리가강해질때,그때가바로꿈의목소리가필요한순간이다.하지만꿈을만나는건,여전히두렵고어렵다.꿈은빛나는선물도주지만,동시에나를좌지우지하는콤플렉스를만나는장소이기때문이다.여기서저자는다시‘용기’를강조한다.꿈이보여주는것을거침없이분석하고,그꿈의메시지에따라현실을조금씩바꿔가겠다는용기없이는아무것도달라지지않기때문이다.
‘당신의소원은무엇인가?’저자는마지막으로‘소원의길’에대해묻는다.자기만의소원이있을때,우리는그어떤고통에도살아갈힘을얻는다.그래서프로이트는“우리를움직이는유일한동력은소원이다”라고말했다.저자는“정신분석에서고통스런현실속에서출구를찾을수있도록돕는것이바로환상”이라고말한다.내소원이묻어있는대상들이내주위에있다면,그공간은정말멋진환상공간이될수있다.우리가이환상공간에서소원의길을걸으며,나답게말하고행동하며살아가는것,그것은꿈이우리에게건네는최고의선물이다.저자는이책을통해꿈과의대화로독자를초대하며함께소원의길을걷기를소망한다."좋은일은꿈으로부터시작된다(Everygoodthinginthisworldstartedwiththedream.)"는영화<윙카>의대사처럼내가주저앉아있을때도꿈은최선을다해소원의길을나에게보여준다.삶의어둠속에서도소원의길을찾고있는모든이에게어젯밤‘꿈’은당신에게한줄기빛을반드시보내준다고이책은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