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가깝고도 먼 국경 마을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한국, 중국, 조선족, 가족, 친구.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마음
한국, 중국, 조선족, 가족, 친구.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마음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돌아보게 하는 국경 마을 아이들의 글
중국 흑룡강성 동녕시에 위치한 삼차구 마을은 러시아와 국경을 이룹니다. 책 《국경 마을, 삼차구에서 보내온 이야기》는 삼차구 마을에서 지내는 중학생, 고등학생인 청소년들이 쓴 글들을 담았습니다. 삼차구 마을의 원주민은 연해주에서 건너간 이주민입니다. 19세기 중엽 한반도 함경도 주민들은 포악한 관리들을 피해 살길을 찾아 연해주로 떠났고, 그들의 후손들이 지금의 삼차구 마을 원주민인 셈입니다.
아주 빠르게 흘러가는 한국의 시간과는 달리 삼차구 마을의 시간은 조금 더디게 흘러가는 편이라 삼차구 마을의 모습은 이전 한국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다소 작은 집, 다소 작은 길, 한국어 간판들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담긴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옛 모습과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책에 담은 글을 청소년들이 썼기에 청소년 시절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불러오기도 합니다.
삼차구 아이들이 글에 담은 생각과 고민, 아픔, 기쁨, 여러 경험 등은 우리와 다르면서도 또 닮아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과거 우리의 이야기와 닮아 있기도 하고 현재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 여러 경험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삼차구 마을 사람들은 ‘조선족’이라고도 불립니다. 조선족의 삶,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과 중국의 모습에서는 현재 우리가 마주하는 여러 현실을 살펴보게 합니다.
안중근을 만나고,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르포작가, 조선족 학생들을 만나다
이 책을 엮은 시인이자 르포작가인 박영희 작가는 안중근 의사의 활동과 행적을 따라 역사와 평전 속 안중근 의사를 기행을 통해 다시 만나게 하는 《안중근과 걷다》를 썼고,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도, 살아갑니다》를 썼습니다. 이번에는 조선족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박영희 작가는 책 집필을 위해 취재차 2015년에 삼차구 마을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2017년부터 삼차구에서 중국어에 빼앗긴 우리말을 되살리기 위해 ‘파랑새 우리말 백일장’을 처음 열었습니다. 이 책은 백일장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글을 모은 것입니다.
삼차구 아이들의 글들은 삼차구는 물론 과거와 현재,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합니다.
중국 흑룡강성 동녕시에 위치한 삼차구 마을은 러시아와 국경을 이룹니다. 책 《국경 마을, 삼차구에서 보내온 이야기》는 삼차구 마을에서 지내는 중학생, 고등학생인 청소년들이 쓴 글들을 담았습니다. 삼차구 마을의 원주민은 연해주에서 건너간 이주민입니다. 19세기 중엽 한반도 함경도 주민들은 포악한 관리들을 피해 살길을 찾아 연해주로 떠났고, 그들의 후손들이 지금의 삼차구 마을 원주민인 셈입니다.
아주 빠르게 흘러가는 한국의 시간과는 달리 삼차구 마을의 시간은 조금 더디게 흘러가는 편이라 삼차구 마을의 모습은 이전 한국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다소 작은 집, 다소 작은 길, 한국어 간판들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담긴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옛 모습과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책에 담은 글을 청소년들이 썼기에 청소년 시절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불러오기도 합니다.
삼차구 아이들이 글에 담은 생각과 고민, 아픔, 기쁨, 여러 경험 등은 우리와 다르면서도 또 닮아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과거 우리의 이야기와 닮아 있기도 하고 현재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 여러 경험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삼차구 마을 사람들은 ‘조선족’이라고도 불립니다. 조선족의 삶,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과 중국의 모습에서는 현재 우리가 마주하는 여러 현실을 살펴보게 합니다.
안중근을 만나고,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르포작가, 조선족 학생들을 만나다
이 책을 엮은 시인이자 르포작가인 박영희 작가는 안중근 의사의 활동과 행적을 따라 역사와 평전 속 안중근 의사를 기행을 통해 다시 만나게 하는 《안중근과 걷다》를 썼고,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도, 살아갑니다》를 썼습니다. 이번에는 조선족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박영희 작가는 책 집필을 위해 취재차 2015년에 삼차구 마을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2017년부터 삼차구에서 중국어에 빼앗긴 우리말을 되살리기 위해 ‘파랑새 우리말 백일장’을 처음 열었습니다. 이 책은 백일장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글을 모은 것입니다.
삼차구 아이들의 글들은 삼차구는 물론 과거와 현재,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합니다.
국경 마을, 삼차구에서 보내온 이야기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