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요가 - 아무튼 시리즈 21
Description
흐름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삶에 대하여!
뉴욕에 사는 요기(yogi)의 이야기 『아무튼, 요가』. 뉴욕에서 얼떨결에 요가를 시작해 점점 진지해진 이야기, 급기야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힘든 단계의 무아를 경험하고는 이런 경험을 한 데에는 어떤 우주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초능력이 생긴 건 아닌가, 혼란스럽기도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에 도착하면 당장 적응해 취직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영어학원에 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시간만 많고 돈이 없어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는 푸념에 친구가 5불만 내면 되는 요가원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고 한다.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뭐라도 하지 않으면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밑도 끝도 없이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뉴욕에 와서 유일하게 꾸준히 하면서 그나마 좀 잘하게 된 것이 요가였기 때문이다.

이후 영어와 엄청난 사투를 벌이는 동시에 비크람 요가, 빈야사 요가, 아쉬탕가 요가, 하타 요가를 수련하기 시작한 저자는 다리 찢기, 비틀기, 머리서기, 핸드 스탠드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어렸을 적부터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저질 체력이 무색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 건강한 것, 그런 것들을 계속하고 싶어졌다. 그러다 결국 쿤달리니 요가의 크리야 수련을 하게 되면서 무아의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저자

박상아

2011년뉴욕으로떠났다.얼떨결에요가를시작했는데점점진지해졌다.요가자세뿐만아니라호흡,명상,크리야수련을하며보통사람들이경험하기힘든단계의무아를경험했다.한때이런경험을한데에는어떤우주의뜻이있는것은아닌가싶어세속을떠나산으로들어가려고도했고,초능력이생기는것은아닌가혼란스럽기도했으나,깊은단계의명상을해도화와분노는매순간의노력에의해서만통제된다는것을깨닫고그냥삶에대한뜨거운열정으로공중도덕이나잘지키며살아가기로했다.뉴욕,일본,태국,한국을오가며일반인과요가강사를위한요가교육을진행하고있다.

매일성숙한인간이되기위해노력중이다.

목차

“이효리요가잘해요?”
키큰백인남자는자꾸발로내머리를찼고그러면또나는뒤에있는흑인여자머리를자꾸차게되고
괜찮아지는것이많아지면서왜그동안그것들이괜찮지않다고생각했는지생각해보기시작했다
“넌숨을안쉬어.숨을쉬어,상아!”
토플과씨름하는동안
너무긴장되었지만외운대로“Hello,everyone”
치유가되는수련,독이되는수련
이런저런,크고작은,사건사고들
몸을움직이는것,건강한것,그런것들을계속하고싶어졌다
몸이끝없이돌아가마치스크류바같다고생각한날
쿤달리니와크리야수련
“너희는요가하고나면아픈데없어?”
이들도곧머릿속이복잡해지며패닉이오겠지?
“Youneverknow!”

출판사 서평

요가첫날,멘붕이찾아왔다

‘정말5불만내도되는걸까?’반신반의하며요가원을찾은저자는첫날을잊지못한다.선생님은자세는안보여주고말로만지도를했고(나중에알았는데그날들었던수업은빈야사요가였다),도대체알아들을수있는말은“라이트”,“레프트”가전부였다.멘붕이찾아왔다.그렇게탈출하려는영혼을간신히부여잡아가며자세를따라하는데,어느순간땀을뻘뻘흘리며쉬지않고움직이는사람들이눈에들어오기시작했다.

“그때세상에그런열정이있다는것을처음알게되었다.누군가에게과시하거나보여주기위한것이아닌있는그대로의나에게집중하고,그런나를받아들이려는열정.요가복은커녕목이다늘어난티셔츠에무릎이튀어나올대로나온추리닝바지를입고있지만,괜찮다,누구도신경쓰지않는다.매트를다닥다닥붙여서앞뒤,양옆사람과계속부딪히면서도누구하나싫은기색보이지않고,서로의움직임을타협해가며그안에서오로지자신에게만집중하는것을보며나는깨달았다.그것이가능하고,그것이우리가살고있는진짜세상이라는것을.반면스스로에게집중하지못하고남만두리번거리는,그러다옆사람과부딪히면서로헐뜯으며살아온것이내인생이었던것이다.”

‘나도전문직으로회사에다니던사람인데,나는일본어는잘하는데….’

하지만요가를하는것만으로행복하지않았다.알바에치이고영어실력도안늘고자신감도떨어지고점점하려던것에서멀어져만가는것같고,그러다끝내스스로포기할까봐무서워지기시작했다.그렇다보니변명같은말들이머릿속에서끝없이맴돌았다.혼자변명을하고있는자신을견딜수가없었다.그러다언젠가부터현재상황에서영원히벗어날수없을것같다는두려움이반복적으로엄습해오고그로인한불안과공포,우울의시간들이늘어만갔다.갑자기뭐라도하지않으면이러다정말큰일나겠다는생각이들었다.그때밑도끝도없이요가강사자격증을따야겠다고마음먹었다.뉴욕에와서유일하게꾸준히하면서그나마좀잘하게된것이요가였기때문이다.

깨끗한땀을흘리며자신에게집중하는이야기

저자는이후영어와엄청난사투를벌이는동시에비크람요가,빈야사요가,아쉬탕가요가,하타요가를수련하기시작한다.다리찢기,비틀기,머리서기,핸드스탠드의세계로들어가면서어렸을적부터운동과는담을쌓고살아온저질체력이무색하게“몸을움직이는것,건강한것,그런것들을계속하고”싶어진다.그러다결국쿤달리니요가의크리야수련을하게되면서무아의상태를경험하고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