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삶의 속도는 느려져도 변화와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인간 심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프로이트의 ‘성’ 중심에서
사회?역사로 확장한 정신분석 혁명가
에릭 에릭슨이 평생 천착한 생애 발달 이론의 완결판
인간 심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프로이트의 ‘성’ 중심에서
사회?역사로 확장한 정신분석 혁명가
에릭 에릭슨이 평생 천착한 생애 발달 이론의 완결판
노인들을 향한 혐오의 언어가 넘쳐난다. 노인들은 과학 기술에서 소외되고 쏟아지는 정보를 따라가지 못해 뒤처진다. 친구들은 떠나가고, 가족들은 외면한다. 장수가 축복이던 시절은 지나갔고, 남아 있는 긴 미래는 버겁다. 열심히 살아 온 인생의 마지막 단계, 남은 것은 혼란과 외로움이다. 노인들은 사회에서 밀려나 마땅한 존재인가? 노인들이 존경받는 ‘어르신’이 아닌 배척과 혐오의 대상이 된 지금, 우리는 노년이라는 모두에게 주어진 미래를 어떻게 상상하고 계획할 수 있을까?
에릭 에릭슨은 인간 심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프로이트의 ‘성’ 중심에서 사회?역사로 확장한 정신분석의 혁명가이자, 인간이 사회적 위기와 갈등을 통해 성장한다는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을 정립한 발달심리학의 대가이다. 에릭슨은 《인생의 아홉 단계》에서 80~90대 초고령 노인들이 인지적, 신체적 능력의 쇠퇴로 인해 겪는 정체성의 위기를 밝히고 발달 과업을 제시한다. 기존의 에릭슨의 8단계 발달 이론은 60대를 전후로 시작되는 노년기가 다소 길다는 비판을 받았다. 에릭슨 자신이 80대가 된 후 아홉 단계로 수정했고 에릭슨 사망 후 아내 조앤 에릭슨이 유고를 정리하면서 9단계를 추가해 증보개정판을 출간했다. 에릭슨 이론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인간이 생애 전체에 걸쳐 발달한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삶 전체가 자기 성숙의 과정임을 밝힌다. 특히 노년기가 다음 세대를 위한 지혜의 문을 여는 시기임을 설명하고, ‘받는 존재’로 태어나 다음 세대를 위해 ‘주는 존재’로 떠나는 선물로서의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운다.
“사실 우리는 더 인간다워져야 한다. 우리는 세상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자유를 발견하면서 성취를 추구해야 한다. 생애 초기에 우리는 받는 존재다. 중년에 이르러 자립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자기 삶을 완성하려면 다른 이들에게 주어야 하며, 이 세상을 떠날 즈음에는 주는 존재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이러한 관점에서 죽음은 우리에게 마지막 선물이 될 수 있다. 우리 자신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우리가 나온 상점을 채울 만한 것들을 만들어내며 사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믿는다. 우리의 의무는 자신의 의식을 더욱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 누구인지 분명히 밝히고 그것을 확장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근원으로 짐을 가득 싣고 돌아가려면 평생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197쪽
에릭 에릭슨은 인간 심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프로이트의 ‘성’ 중심에서 사회?역사로 확장한 정신분석의 혁명가이자, 인간이 사회적 위기와 갈등을 통해 성장한다는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을 정립한 발달심리학의 대가이다. 에릭슨은 《인생의 아홉 단계》에서 80~90대 초고령 노인들이 인지적, 신체적 능력의 쇠퇴로 인해 겪는 정체성의 위기를 밝히고 발달 과업을 제시한다. 기존의 에릭슨의 8단계 발달 이론은 60대를 전후로 시작되는 노년기가 다소 길다는 비판을 받았다. 에릭슨 자신이 80대가 된 후 아홉 단계로 수정했고 에릭슨 사망 후 아내 조앤 에릭슨이 유고를 정리하면서 9단계를 추가해 증보개정판을 출간했다. 에릭슨 이론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인간이 생애 전체에 걸쳐 발달한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삶 전체가 자기 성숙의 과정임을 밝힌다. 특히 노년기가 다음 세대를 위한 지혜의 문을 여는 시기임을 설명하고, ‘받는 존재’로 태어나 다음 세대를 위해 ‘주는 존재’로 떠나는 선물로서의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운다.
“사실 우리는 더 인간다워져야 한다. 우리는 세상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자유를 발견하면서 성취를 추구해야 한다. 생애 초기에 우리는 받는 존재다. 중년에 이르러 자립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자기 삶을 완성하려면 다른 이들에게 주어야 하며, 이 세상을 떠날 즈음에는 주는 존재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이러한 관점에서 죽음은 우리에게 마지막 선물이 될 수 있다. 우리 자신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우리가 나온 상점을 채울 만한 것들을 만들어내며 사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믿는다. 우리의 의무는 자신의 의식을 더욱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 누구인지 분명히 밝히고 그것을 확장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근원으로 짐을 가득 싣고 돌아가려면 평생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197쪽
인생의 아홉 단계 (나이 듦과 삶의 완성)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