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진 to the 칸 실패를 딛고 초원을 평정한 기적의 기록

테무진 to the 칸 실패를 딛고 초원을 평정한 기적의 기록

$23.00
Description
『테무진 to the 칸』은 인간 테무진이 초원을 통일하며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실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2011년 《딴지일보》에 연재될 당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만화보다 재밌다는 평을 들으며 연재 당시 이 글은 종종 소설로 오해받기도 했는데, 저자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독자들의 열띤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글을 다듬고 보완해 책으로 엮어냈다.

보잘것없는 초원의 사내였던 테무진과 달리 자무카는 유서 깊은 집안의 사내였다. 자무카는 좋은 집안 출신답게 20대 초반에 2000명이 넘는 전사를 거느렸다. 타고난 야심가로 잔인하고 두뇌회전이 빠른 전투 천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테무진은 자무카와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테무진의 모친 헐룬은 “가슴에 재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 말대로 테무진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을 대할 때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누구에게나 같은 원칙으로 대했다. 그는 공정했고 약속을 꼭 지키는 신념을 고수했다.

계속된 전투로 모든 것을 잃고 19명의 부하만 데리고 초원에 섰을 때, 며칠 만에 수만 명의 병사가 테무진을 위해 결집한 것은 평생토록 지켜낸 그의 신념 덕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테무진은 자무카가 합류한 나이만족과의 초원 통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침내 테무진은 의형제이자 평생의 적이었던 자무카와의 경쟁에서 이기며 초원을 통일했다. 공정함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은 인간 테무진은 이로써 유일무이한 초원의 군주로 등극했다.
저자

홍대선

홍대선은한국외국어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칼럼니스트로활동하다가해외로떠나만화시나리오를썼다.귀국후《딴지일보》에입사,편집부국장을지내며라디오와종이매체에서축구평론가로활동했다.연극과뮤지컬시나리오도썼다.《딴지일보》에를연재했다.현재연재중인는많은독자의관심을모으고있다.저서로소설《태양의해적》,인문서《축구는문화다》등이있다.인문교양팟캐스트를진행하고있다.역사속에서발견되는필연과우연에천착한다.반복되는클리셰에던져진인간의마음이촉매제가되어역사를짓는다고믿는다.무엇이인생을촉매하는지찾는중이다.

목차

특별한이야기를시작하며
초원주요인물및부족(세력)
01짓밟힌소녀
02엄마야누나야강변살자
03아버지를위한나라는없다
04살인의추억
05나도아내가있었으면좋겠다
06달콤한인생
07아내가결혼했다
08복수는나의것
09내친구의집은어디인가(1)
10테무진라이징
1113익전투
12레저렉팅테무진
13내이름은칸
14에너미앳더게이트
15패자의역습
16킬링필드
17배신의계절
18컨스피러시
19사막의폭풍
20왕의귀환
21안티테무진
22전쟁의신
23초원통일
24내친구의집은어디인가(2)
25예케몽골울루스
작가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딴지일보》최고의조회수를기록한연재물
《테무진tothe칸》은2011년《딴지일보》에연재될당시최고의조회수를기록했다.연재되는내내‘만화보다재미있다’‘상당한분량이지만눈깜짝할사이에읽었다’‘글이빨리올라오지않아눈이빠지는줄알았다’는등열광적인독자들의반응이이어졌다.그런데아쉽게도《딴지일보》서버에문제가생겨한동안이연재물을볼수없었다.이를안타깝게여긴독자들은불안한서버의글을자신의블로그로옮기거나내용을복사해PDF파일로만들어보관하기까지했다.
연재...
《딴지일보》최고의조회수를기록한연재물
《테무진tothe칸》은2011년《딴지일보》에연재될당시최고의조회수를기록했다.연재되는내내‘만화보다재미있다’‘상당한분량이지만눈깜짝할사이에읽었다’‘글이빨리올라오지않아눈이빠지는줄알았다’는등열광적인독자들의반응이이어졌다.그런데아쉽게도《딴지일보》서버에문제가생겨한동안이연재물을볼수없었다.이를안타깝게여긴독자들은불안한서버의글을자신의블로그로옮기거나내용을복사해PDF파일로만들어보관하기까지했다.
연재당시이글은종종소설로오해받았다.소설도팩션도아닌인문?역사연재물에독자들이이토록반응한까닭은,‘악마적인필력’에걸맞게인간테무진이초원을통일하며칭기스칸이되는과정을실로생생하게그려냈기때문이다.오랜시간이흘렀지만독자들의열띤호응에부응하기위해글을다듬고보완해책으로엮어냈다.
공정함으로대중의지지를받다
보잘것없는초원의사내였던테무진과달리자무카는유서깊은집안의사내였다.자무카는좋은집안출신답게20대초반에2000명이넘는전사를거느렸다.타고난야심가로잔인하고두뇌회전이빠른전투천재의면모를과시했다.반면테무진은자무카와비교조차되지않았다.운동능력이부족하고용감하지도않았다.아이들의친구인개조차무서워할정도였으니겉으로드러나는장점이거의없는소년이었던셈이다.하지만테무진의모친헐룬은“가슴에재능이있다”고평가했다.그말대로테무진은관계를맺은사람들을대할때누구도억울하지않게,누구에게나같은원칙으로대했다.그는공정했고약속을꼭지키는신념을고수했다.
테무진에대한견제의성격이짙었던‘13익전투’에서테무진은자무카에게궤멸당하지만전투후에는테무진쪽으로넘어오는부족들이있었다.한편테무진대반테무진의전면전이었던카라칼지드사막전투에서패배한테무진진영으로오는전사도많았다.계속된전투로모든것을잃고19명의부하만데리고초원에섰을때,며칠만에수만명의병사가테무진을위해결집한것은평생토록지켜낸그의신념덕분이었다.이를바탕으로테무진은자무카가합류한나이만족과의초원통일전쟁에서승리할수있었다.
마침내테무진은의형제이자평생의적이었던자무카와의경쟁에서이기며초원을통일했다.공정함으로대중의지지를얻은인간테무진은이로써유일무이한초원의군주로등극했다.
테무진이꿈꾼사회,칭기스칸이만든사회
어느시대든사람들은부조리한사회를바꿔줄영웅을원한다.뛰어나고배경이든든한영웅을바라는것은인지상정이다.하지만사람들의바람과전혀달랐던인간테무진은공정함만으로세상을바꿨다.
‘원래그런’세상은없다.사람들이그렇게만들었을뿐이다.테무진이지도자노릇을하면서깨달은‘제대로된세상’은소박하고단순하다.좋은사회란종묘와사직이바로서고군주가백성을자식처럼어여삐여기는사회도아니고,신의종으로선택받은군주가교황을보위해정의를지키는사회도아니며,모든카스트가톱니바퀴처럼각자자신의신분과역할에몰두하는시스템을굴리는사회도아니다.
좋은사회란그저되도록많은사람이잘먹고잘사는사회다.테무진은좋은사회를만들기로했다.초원사람들이보기에테무진의생각은매우좋았다.그리하여그들은좋은사회를만들었다.이것이전부다.진보란이토록간단한것이다.대한민국의진보란사람들끼리정한규칙이보다합리적으로발전하는것에불과하다.특별난물질적기회가필요없다.다수가사회를더좋게만들기로합의하면세상은생각한그대로좋아지게되어있다.[작가의말중에서]
테무진의삶은성공보다실패의연속이었다.하지만그는공정함과끈기로끝내몽골초원을통일할수있었다.그과정에서몽골사회와몽골군의시스템을정비했다.노예제를폐지하고완전한종교의자유를선포했다.약탈혼과매매혼,가축을훔치는행위등을금했을뿐아니라초원의모든야생동물을백성의공동소유로삼아사냥철이아니면함부로잡을수없게했다.또한서자나사생아가생기지않게했으며굶주리는사람이없도록매일아침몽골조정에3만명의식사를준비했다.
테무진이만든사회에서몽골인들은서로속일필요가없었으며있는모습그대로충성을바칠가치가있다고느꼈다.테무진은귀족의특권이나기득권을타파하고능력중심으로인재를등용했다.이때문에테무진은평생토록부하에게배신당하지않았다.《테무진tothe칸》은테무진이칭기스칸이되는과정을다루고있지만,세계에서가장공정한사회가만들어지는과정을담은기록이기도하다.
대한민국은비선실세의국정농단과대통령탄핵이라는사상초유의일을겪으며이제새로운길로나아가는시작점에섰다.실패를딛고새로운사회를꿈꾸는이시점에공정한사회를만든인간테무진의삶을기록한이책에서배울점이많다.몽골초원을평정하며테무진이꿈꾸었던사회의모습을발견한다면우리도정의롭고공정한사회를충분히만들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