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도시 : 먹고, 만들고, 기르고, 약으로 쓰는 경이로운 도시 식물 안내서

식물의 도시 : 먹고, 만들고, 기르고, 약으로 쓰는 경이로운 도시 식물 안내서

$28.00
Description
위대한 식물학자 윌리엄 커티스가 온 생애를 바쳐 완성한
식물학 연구서의 걸작 《런던 식물상》!
식물 세밀화의 원조, 큐 왕립 식물원과의 협업으로 재탄생하다!
식물학자 윌리엄 커티스는 유용하면서 아름다운 식물학 연구서를 완성하는 데 온 생애를 바쳤다. 그가 1775년부터 1798년까지 연속적으로 펴낸 《런던 식물상(Flora Londinensis)》은 런던을 중심으로 10마일 이내 지역에서 발견한 430종 이상의 식물들을 다루고 있는데, 각 식물에 관한 상세한 설명에 당대 최고의 식물 세밀화가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아름다운 채색 동판 삽화가 어우러져 있다. 가히 식물 세밀화 책의 원조이자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 《식물의 도시》는 커티스가 남긴 그 획기적인 책을 큐 왕립 식물원과의 협업으로 아름답게 되살린 것이다. 《런던 식물상》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도판들을 선정하여 재현하고, 커티스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실었으며, 그동안의 식물학 연구로 밝혀진 최신 정보를 더했다. 책에 소개한 식물들은 런던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온대 도시의 도로변과 길가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모르고 지나치면 잡초지만, 알고 보면 하나같이 흥미롭고 아름다우며 유용하다. 우리 곁에 쭉 살아온 도시 식물들의 진짜 모습을 《식물의 도시》에서 확인해보자.

저자

헬레나도브,해리아데스

큐왕립식물원에서키친가든(KitchenGarden)을관리한다.주말농장의주요채소종류부터좀더색다른먹거리까지많은식물을재배한다.우리주변에자라는식물을이용하여일상생활에도움을얻을수있다고굳게믿는사람이다.지은책으로『큐가드너의채소재배가이드(TheKewGardener’sGuidetoGrowingVegetables)』가있다.

목차

윌리엄커티스와《런던식물상》
들어가는말
이책의사용법
식물해부학의기초

[EAT]영양가높은식물

서양민들레/꽃냉이/광대수염/들다닥냉이/큰갓버섯/헨리시금치/어스너트/와일드로켓/말뚝버섯/애기괭이밥/솔나물/서양쐐기풀/동의나물/샐비어베르베나카/느타리/쓴살갈퀴/마늘냉이/방가지똥/개양귀비/오레가노/당아욱/느릅터리풀

[MAKE]수공예를위한식물

큰잎빈카/노랑꽃창포/서양백리향/큰메꽃/비누풀/클레마티스비탈바/개장미

[GROW]기르기좋은식물

사두패모/전호/골고사리/옐로래틀/워터바이올렛/바스타드밤/꿀벌난초/더치인동/셈페르비붐텍토룸/좁은잎해란초/디프사쿠스풀로눔/자주꿩의비름/뚜껑별꽃/부토무스움벨라투스/아이비/백조목초롱이끼

[KILL]독을품은식물

나도독미나리/유럽은방울꽃/라눈쿨루스불보수스/아트로파벨라돈나/꿩복수초/흰독말풀/헬레보루스비리디스/까마중/아룸마쿨라툼/숲바람꽃/유럽독미나리

[HEAL]치유의식물

프리물라베리스/크나우티아아르벤시스/돌소리쟁이/둥근빗살현호색/미역고사리/데이지/저먼캐모마일/흰무늬엉겅퀴/설령쥐오줌풀/분홍바늘꽃/작은땅빈대/컴프리/서양고추나물/제라늄로베르티아눔/질경이/큰톱풀/꿀풀

이책을만든사람들
18세기주요후원자들
21세기후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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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도시의거리에서발견할수있는흥미로운식물들,
먹고,만들고,기르고,약으로쓰는경이로운도시식물안내서!

도시가콘크리트와아스팔트로뒤덮인메마른곳이라고생각한다면,틀렸다.바쁘게스쳐지나가느라의식하지못했을뿐,도시에는수많은식물이우리와함께살아가고있다.아파트단지의잘가꾼화단이나곳곳의쌈지공원,제법규모있는공원이나식물원은말할것도없고,오래된보도블록틈새나골목길에방치된화분에도식물들은씩씩하게뿌리를내리고살아간다.조금만걸음을늦추고주변을살피면얼마든지찾을수있는도시의식물들!식물과만나다보면생각보다도시가훨씬더푸르다는것을알게된다.

《식물의도시》는도시에터를잡고살아가는식물중에서도특히흥미로운73종의초본식물을소개한책이다.많은사람이그저잡초인줄알고지나쳤던식물들이어떤것은마트진열대에놓인채소보다맛있는별미가되기도하고,또어떤것은놀라운약효를발휘하기도한다.알고나면귀하지않은식물이없다.이책에소개한식물들은활용방법에따라영양가높은식물,수공예를위한식물,기르기좋은식물,독을품은식물,치유의식물로구분해독자들이흥미롭게참조할수있도록했다.

식물세밀화책의원조격인18세기식물학연구서를
현대적감각으로재해석한유용하고아름다운책

《식물의도시》에실린그림은18세기당대최고의식물세밀화가들이수작업으로완성한채색동판화가원본이다.영국의식물학자윌리엄커티스는식물학연구서《런던식물상》을펴내면서430여종이넘는식물의채색동판삽화를함께실었다.그가온생애와전재산을바쳐펴낸《런던식물상》은식물학연구서의걸작이자식물세밀화책의원조라할수있다.

커티스는자신의책이‘대중에게유용할뿐아니라유익하고재미있는’매력적인교양서가되기를원했는데,그의책을현대적감각으로재해석한《식물의도시》는시기적으로200여년전커티스가원했던바에딱들어맞는다.도시식물에관한재밌고유용한정보와생생하고아름다운세밀화가어우러진이책은18세기런던을넘어오늘의우리에게더욱매력적인식물학책으로다가온다.더불어유용하면서도아름다운책을소장하는기쁨도누려보자.

그저당연하게만여겼던식물의중요성과
본질적인아름다움을재발견하게해주는책

주변의모든것이알아볼수없을정도로변하는동안식물들은놀라운복원력으로끊임없이자라고씨를퍼트리며싹을틔워왔다.자연은도시의관문에서발길을멈추지않는다.자연은도시만이내줄수있는아주작고특이한서식지에서도움을얻어길을헤쳐나간다.예나지금이나도시식물상이그렇게다양하고많은기능을지녔다는것은식물의삶이인류에게굉장히중요하다는뜻이다.매일같이인공환경에서오염물질을흡수하고산소를내주면서천연에어컨처럼도시열섬현상을조절해주는고마움은차치하고라도,식물은눈에보이지않는혜택을주면서지구상모든생명체를지탱하고있다.

우리는아수라장같은소음과분주함을고요하고차분하게가라앉혀주는수많은식물과함께살고있다는사실을쉽게잊는다.야생화라고부르든잡초라고부르든,하나하나의식물은지금이순간에도저마다하고싶은특별한말을품고있다.그식물들의이야기가궁금한사람들에게,이책은속도를늦추고잠시멈춰우리곁에그동안쭉살아온그들의진짜모습을볼수있게해준다.

추천사

《식물의도시》는우리와함께살고있는도시식물의가치와놀라운능력을알게해주는책이다.이를위해18세기영국의위대한식물학자이자약제사였던윌리엄커티스의책에실렸던아름다운식물세밀화들을소환했다.영국큐왕립식물원에서는지금도<커티스의식물학잡지>를발간하고있으며,명실공히전세계에서가장오래된최고의식물관련정기간행물로인정받고있다.당대최고의화가들이그린아름다운세밀화와오래전부터전해오는식물학지식이어우러진《식물의도시》는보는즐거움과아는기쁨을동시에선사한다.기후위기,탄소중립등중대한과제를맞닥뜨린오늘날도시식물들의중요성을인식하는일은더욱값진의미로다가온다.-박원순(옮긴이,국립세종수목원전시기획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