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미국인 영화감독 (양장본 Hardcover)

스탠리 큐브릭: 미국인 영화감독 (양장본 Hardcover)

$25.00
Description
친절하지만은 않은, 그러나 더없이 특별한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생애와 그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
『스탠리 큐브릭: 미국인 영화감독』은 여느 전기나 평론서보다 체계적으로 큐브릭의 생애와 그의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저자는 대부분 문학 작품에 바탕을 둔 큐브릭 영화의 핵심을 문학자의 눈으로 섬세하고 꼼꼼하게 짚어 낸다. 개별성을 지닌 큐브릭의 작품과 캐릭터 들은 그 사이사이에 작은 통로, 불쑥 튀어나온 고리 같은 게 있어서 어느 순간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사건으로 연결되거나 철컥 맞물리기도 한다. 미킥스의 탁월함은 바로 그 매개를 이루는 단초를 찾아내고 다양하게 뿌려진 콘텍스트를 매끄러운 비유와 논리를 통해 해석해 준다는 데에 있다. 그는 스탠리 큐브릭과 주변 인물들의 수많은 인터뷰와 평론을 적절하게 인용하는데, 특히 그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크리스티안 큐브릭의 말들은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분석에 생생한 활기를 더해 준다. 역시 다채롭게 인용된 문학과 미술 작품, 성경, 신화·역사·인문·철학, 그리고 많은 고전 영화는 큐브릭의 영화 세계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여지를 안긴다. 큐브릭이 꿈꾸었으나 실행되지 않은 주요 프로젝트들인 「타 버린 비밀」, 「나폴레옹」, 「아리아인 증명서」, 그리고 스필버그가 실현한 「에이 아이」와 관련한 이야기 또한 흥미롭다.
이 책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의 독자가 큐브릭의 세계에 처음 들어서고자 하는 입문자가 아니라, 이 감독을 어느 정도 친숙하게 여기며 영화와 인문학 전반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을 거라고 전제한 듯하다. 하지만 한 편이라도 큐브릭의 영화를 보며 매혹되어 본 적이 있다면, 그의 독특한 사실주의와 날카로운 유머와 예상의 틀을 벗어나는 이야기 구조와 아름답고 정교한 미장센과 촬영에서 색다른 감흥을 느껴 본 적이 있다면, 혹은 큐브릭의 삶과 그의 작품과 그 배경과 의미가 궁금하다면, 그걸 한눈에 살펴보고자 한다면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이 책의 가치가 빛나기 시작할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미킥스

DavidMikics
뉴욕대학교에서문학사학위를,예일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휴스턴대학교영문과의석좌교수이자『태블릿』매거진의칼럼니스트다.시,지성사,현대문학에관한교육및저술활동을활발히펼치고있으며,셰익스피어,프로이트,영화에서부터현대소설에이르기까지다양한분야의평론가로활약해왔다.2001년에휴스턴대학최고교수상을수상한바있다.뉴욕시브루클린과텍사스주휴스턴에서살고있으며,근작으로는『벨로의사람들Bellow‘sPeople』(2016),『느리게읽기』(2013)등이있다.

목차

서문9

1내가영화를저것보다더잘만들수있다는건알겠어:「킬러스키스」,「킬링」31
2제대로할때까지계속해라:「영광의길」,「스파르타쿠스」,「롤리타」63
3완전하고최종적인예술적통제권:「닥터스트레인지러브」115
4바벨탑은우주시대의시작이었다:「2001스페이스오디세이」143
5시실리안디펜스로시작합시다:「시계태엽오렌지」168
6스탠리하고는그거하나로몇시간이라도이야기할수있어요:「배리린든」194
7인간성에는본질적으로문제가있습니다:「샤이닝」215
8거만하게해야한다는걸명심해,론체이니처럼:「풀메탈재킷」242
9영화로만들기가두렵다:「아이즈와이드셧」269

감사의말306
옮긴이의말309
찾아보기328

출판사 서평

“스탠리큐브릭은영화연출역사상최고의거장이며
우리는모두이분의영화를모방하느라허덕였다.”
-스티븐스필버그

“나는스탠리큐브릭감독의새로운영화를볼때면
그가나를다시놀라게할수있을까하고생각했다.그리고그는항상그러했다.
내가큐브릭감독으로부터배운것은두번다시같은일을하지말라는것이었다.”
-제임스카메론

천재,괴짜,완벽주의자,거장…
그어떤수식어도큐브릭앞에서는평범해진다

스탠리큐브릭은1928년7월26일의사였던아버지자크큐브릭과어머니거트루드큐브릭의장남으로태어났다.그는열두살무렵아버지가선물한그라플렉스카메라로사진을찍기시작했고아버지에게서체스를배웠다.사진촬영은“세상에서일이벌어지는방식”을,체스는“문제해결을위한실질적인아이디어를구하는방법”을그에게가르쳐주었다.스탠리의아버지는막연하게아들또한의사가되기를바랐으나,어머니는일찍이아들의천부적재능을알아차리고지지했다.고등학교졸업을몇달앞둔열일곱살때,대학에가기에는너무낮은성적을받았던큐브릭은자신이찍은사진을가지고『룩』매거진의사무실을찾았고,사진기자로채용되어일하면서카메라앵글과조명등사진촬영의화학적작용에대해익히게된다.스무살때토바메츠와의첫번째결혼으로그리니치빌리지로이주한큐브릭은자유분방한뉴욕의지식인들과어울리며문학과철학과영화에빠져든다.『룩』에서사진기자로4년을보내는동안그는그기간상영된거의모든영화를보았고,자신이“더잘만들수있겠다”고생각했다.
당시에는영화학교가따로없었기때문에큐브릭은극장에서영화를반복해서보며독학으로영화제작법을익혔다.스물한살때12분30초짜리뉴스영화「시합날」을시작으로「닥터스트레인지러브」,「2001스페이스오디세이」,「시계태엽오렌지」같은영화들을제작해주류할리우드에혁신적인변화를일으켰고,「샤이닝」과「풀메탈재킷」,「아이즈와이드셧」등을통해관객들을새로운세계로이끌었다.
휴스턴대학교영문과교수이자문학과영화등다양한분야의평론가로활약하고있는데이비드미킥스가큐브릭의여러인터뷰와새로운기록물에근거하여최초로큐브릭영화의개인적측면을탐구한『스탠리큐브릭:미국인영화감독』을펴냈다.이책은큐브릭의삶을담은전기이지만데이비드미킥스는큐브릭개인의일대기에초점을맞추지않았다.주인공은큐브릭이만든각각의영화들이다.미킥스는큐브릭의필모그래피를연대기적으로상세하게탐구하면서매장마다각영화의제작과정과촬영에피소드,캐릭터분석,원작과의비교와차이,박스오피스및평단의반응,동시기큐브릭의삶등을기술함으로써영화와이를둘러싼상황을입체적으로그려보인다.저자는자신의모든영화에열렬하게매진한큐브릭의모습을충실히보여주며독자들을그의삶과작품속으로깊이빠져들게한다.
“저는이카로스의이야기가주는교훈이일반적으로받아들여지는것처럼‘너무높이날아오르려하지마라’여야만하는지혹은‘밀랍과깃털은무시하고날개를더훌륭하게만들어라’같은생각일수도있는건지잘모르겠습니다.”지칠줄모르는끈기와예술적기교를지닌큐브릭은당대의다른영화감독들보다더높이,그리고더욱견고하게날아오를수있었다.천재,괴짜,완벽주의자,거장혹은이외에어떤수식어가붙더라도스탠리큐브릭이라는이름앞에서는그저평범해질따름이다.

“인간성에는본질적으로문제가있습니다.”
큐브릭의영화들은실패한정복에관한이야기다.완벽히통제된계획은사람의실수또는기이한우연으로망가지거나남성적분노에장악되었다.그는테이크를거듭요구하고마지막세부사항까지들여다보며자신의비전에대한완전한통제를주장했다.배우,작가,그리고자신의주위에몰려있는다른영화종사자들을항상이용할준비가되어있었다.그러나그는또한혼돈을어떻게이용할지에대한감각도가지고있었으며‘영화연출’을즐겼다.자신의작품에서큐브릭은질서와광기,지배와격렬한반항을결속함으로써극도로조직화된세계를표현하는동시에가장위험하고자극적인상태에있는인간의에너지를보여준다.
“인간성에는본질적으로문제가있습니다.”큐브릭은스티븐킹의소설『샤이닝』에서무엇이그의마음을끌었는지를설명했다.“거기엔악한면이있어요.”인간의본성이선하다는루소의철학에격렬하게반대했던큐브릭이악을인간이지닌“잘못된”무언가로묘사하는건말하자면불발과같은것이었다.「킬링」의조니클레이,「2001스페이스오디세이」의할,「시계태엽오렌지」의알렉스,「샤이닝」의잭토랜스,「풀메탈재킷」의파일이병,「아이즈와이드셧」의빌하퍼드에이르기까지큐브릭의많은영화에서등장인물들은기능장애,설계결함으로비틀거리고,황홀경에빠져있는큐브릭의캐릭터들은때로불길한방식으로영화팬을몰두하게한다.이는모두어릴때부터학교를거부했던어린스탠리큐브릭의머릿속에아주기분나쁘게간직된내면에서기인한것이다.그의냉담한영화중심에는어린시절개구쟁이에고집불통이던꼬마큐브릭과,집에머무르며영화를만드는일을좋아하는차분하고평정을잃지않는성숙한감독이함께자리한다.큐브릭은무엇이됐든문제를일으키는요소를즐거워했으며일반적으로할법한걸하지않은채속시원한충격으로관객들을만족시켰다.

친절하지만은않은,그러나더없이특별한
영화감독스탠리큐브릭의생애와그의영화에대한이야기
『스탠리큐브릭:미국인영화감독』은여느전기나평론서보다체계적으로큐브릭의생애와그의영화에대한이해를돕는책이다.저자는대부분문학작품에바탕을둔큐브릭영화의핵심을문학자의눈으로섬세하고꼼꼼하게짚어낸다.개별성을지닌큐브릭의작품과캐릭터들은그사이사이에작은통로,불쑥튀어나온고리같은게있어서어느순간다른시공간에서펼쳐지는사건으로연결되거나철컥맞물리기도한다.미킥스의탁월함은바로그매개를이루는단초를찾아내고다양하게뿌려진콘텍스트를매끄러운비유와논리를통해해석해준다는데에있다.그는스탠리큐브릭과주변인물들의수많은인터뷰와평론을적절하게인용하는데,특히그가직접만나이야기를나눈크리스티안큐브릭의말들은자칫딱딱해보일수있는분석에생생한활기를더해준다.역시다채롭게인용된문학과미술작품,성경,신화·역사·인문·철학,그리고많은고전영화는큐브릭의영화세계를다각도로바라보고이해하고즐길수있는여지를안긴다.큐브릭이꿈꾸었으나실행되지않은주요프로젝트들인「타버린비밀」,「나폴레옹」,「아리아인증명서」,그리고스필버그가실현한「에이아이」와관련한이야기또한흥미롭다.
이책은그다지친절하지않다.저자는이책의독자가큐브릭의세계에처음들어서고자하는입문자가아니라,이감독을어느정도친숙하게여기며영화와인문학전반에대한기본소양을갖추고있을거라고전제한듯하다.하지만한편이라도큐브릭의영화를보며매혹되어본적이있다면,그의독특한사실주의와날카로운유머와예상의틀을벗어나는이야기구조와아름답고정교한미장센과촬영에서색다른감흥을느껴본적이있다면,혹은큐브릭의삶과그의작품과그배경과의미가궁금하다면,그걸한눈에살펴보고자한다면바로그지점에서부터이책의가치가빛나기시작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