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이 책은 와인을 접근하는 방식으로, 일반인들에게 과다하다고 보이는 수준의 와인 양조학, 각국의 원산지 통제 명칭, 라벨 읽기 등 와인을 즐기는 수준의 독자를 힘들게 할 수도 있는 것들은 최소화하려 노력했으며, 인문학과 예술을 빙자하여 과도한 지식의 나열 또한 피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의 목차는 ‘파티를 즐기자!(Let’s Enjoy Party!)’로 시작한다. 샴페인부터 실제 우리가 와인을 즐기는 순서와 왜 와인을 배우느냐의 원초적 본능에 충실하는 순서로 배열하고 그 흐름을 따랐다.
읽어 나가다 보면 와인의 정체성과 즐기는 방법뿐 아니라 와인 문화와 인문학적 소양도 자연스레 갖출 수 있게 하여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와인 책에 있어서는 최초의 시도로 첫 부분에 와인 연대표를 두어서 와인 역사의 중요한 사건, 유럽의 그 시대에 우리를 포함한 동양권에서의 비교 등을 통해 좀 더 명확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터넷과 매스컴의 영향, 활발한 해외여행을 통하여 와인에 대한 경험도 많이 축적되었다. 강의를 하다 보면 귀로는 들으면서 손으로는 인터넷 검색을 하여 체크하고 비교하는 세상이다. 와인 양조학이나 품종 등의 구체적 지식은 책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검색으로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와인을 입시 공부하듯이 부딪쳐서는 안 된다. 또한, 본인이 테이스팅하고 경험한 와인을 전부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 지구상에 와인 생산 국가와 와이너리의 수, 포도 품종, 더욱 생산 연도인 빈티지에 따른 변화 등을 고려한다면 아무리 평생 와인을 경험한 사람이라도 그 한계를 알게 될 것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시중의 책들에 이미 소개된 이론 중 이 책이 지향하는바 이외의 불필요한 내용 등은 가급적 중복을 피하려 노력하였다. 이들은 넘쳐나는 책들과 와인과 식도락의 블로그나 매체 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제각기 다른 취향과 인생의 경험, 그에 따른 미각을 무시한 무조건적인 서민 취향이나 가성비를 앞세운 저렴한 와인의 소개나 한국인의 미각이나 음식에 서양 문화의 정수인 와인을 억지로 맞춘 것을 소개하는 그런 마리아주의 추천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더욱 근본적인 이론과 그 배경이나 내용을 소개할 것이며, 다소의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꼭 읽고, 읽은 후에는 잊어버리고 편하게 즐기길 바란다. 인문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자기만의 감성과 스토리, 우연한 인연에 의한 필연적인 와인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면서 나름의 아름다운 추억과 와인에 대한 사랑을 만들어 가면 훗날 전문가 못지않은 와인에 대한 식견은 물론 자연스레 풍요로운 인문학적인 지식도 가질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한다.
이 책은 와인이 가진 양면성을 자주 언급할 것이다.
필자는 와인이 결국 즐겁자고 마시고 행복하자고 마시는 당연한 귀결도 찬성하며, 또한 인간이 스스로 만든 문명으로서의 예법과 매너로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고 모두를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질서로서의 균형과 조화 또한 중요함을 인정한다. 그러므로 와인이 가진 특성과 그 우아한 ‘신의 물방울’을 최대한 표현하고 즐기는 방법과 누구든지 쉽게 마시며 접근하는 방법의 양면성을 설명할 것이다.
요즘 우리가 마트에서 5,000원대의 와인을 많이 접하면서 “와인을 이렇게 마시면 되지 왜 구태여 사치와 허영에 들떠서 몇십, 몇백만 원씩이나 하는 와인을 마시는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고가의 와인을 마시면서 저 싸구려 와인, 맛없는 와인을 어떻게 마시나?” 하며 소위 명상 와인을 강조하며 음식의 재료와 적절한 소스를 곁들이면 얼마든지 비싸지 않은 와인도 훌륭한 테이블의 동반주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유럽 등 와인의 본고장에서는 더 저렴한 와인을 식사와 더불어 상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것도 정답은 없고 절반의 진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모두가 자기의 경험의 틀만을 가지고 보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장자가 “여름벌레가 얼음과자를 모르고,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의 하늘을 모른다.”라고 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책은 이러한 절반만의 진실을 타파하고 5,000원의 와인을 마셔도 몇십, 몇백만 원의 와인을 이해할 수 있고, 반대로 몇십, 몇백만 원의 와인을 마셔도 몇만 원대의 와인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조화로움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복잡하고 어려운 와인 양조법과 라벨을 꼭 알아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소주가 삼겹살과 ‘기(氣)’가 막히게 어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스만 잘 선택하면 삼겹살과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와인도 있다는 것이다.
와인은 실제로 진검(眞劍)의 많은 시음을 해봐야 알 수 있는 묘한 술이다. 만약 머리로 맛을 알려고 들면 맛이 없어지는 묘한 술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편하게 와인을 즐길 정도의 얘기만 기억해 두자. 그리고 감성과 사랑으로 와인을 대하면 당신의 와인에 대한 직관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이미 와인 애호가인 것이다.
당신은 누구를 위해 한 병의 의미 있는 와인을 설레는 마음으로 고른 적이 있는가? 이 책은 그러한 의미 있는 와인을 고르고, 그 와인으로 즐거워할 사람들을 위하여 쓰였으며, 그 방법론을 알려 줄 것이다.
이 책의 목차는 ‘파티를 즐기자!(Let’s Enjoy Party!)’로 시작한다. 샴페인부터 실제 우리가 와인을 즐기는 순서와 왜 와인을 배우느냐의 원초적 본능에 충실하는 순서로 배열하고 그 흐름을 따랐다.
읽어 나가다 보면 와인의 정체성과 즐기는 방법뿐 아니라 와인 문화와 인문학적 소양도 자연스레 갖출 수 있게 하여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와인 책에 있어서는 최초의 시도로 첫 부분에 와인 연대표를 두어서 와인 역사의 중요한 사건, 유럽의 그 시대에 우리를 포함한 동양권에서의 비교 등을 통해 좀 더 명확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터넷과 매스컴의 영향, 활발한 해외여행을 통하여 와인에 대한 경험도 많이 축적되었다. 강의를 하다 보면 귀로는 들으면서 손으로는 인터넷 검색을 하여 체크하고 비교하는 세상이다. 와인 양조학이나 품종 등의 구체적 지식은 책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검색으로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와인을 입시 공부하듯이 부딪쳐서는 안 된다. 또한, 본인이 테이스팅하고 경험한 와인을 전부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 지구상에 와인 생산 국가와 와이너리의 수, 포도 품종, 더욱 생산 연도인 빈티지에 따른 변화 등을 고려한다면 아무리 평생 와인을 경험한 사람이라도 그 한계를 알게 될 것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시중의 책들에 이미 소개된 이론 중 이 책이 지향하는바 이외의 불필요한 내용 등은 가급적 중복을 피하려 노력하였다. 이들은 넘쳐나는 책들과 와인과 식도락의 블로그나 매체 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제각기 다른 취향과 인생의 경험, 그에 따른 미각을 무시한 무조건적인 서민 취향이나 가성비를 앞세운 저렴한 와인의 소개나 한국인의 미각이나 음식에 서양 문화의 정수인 와인을 억지로 맞춘 것을 소개하는 그런 마리아주의 추천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더욱 근본적인 이론과 그 배경이나 내용을 소개할 것이며, 다소의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꼭 읽고, 읽은 후에는 잊어버리고 편하게 즐기길 바란다. 인문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자기만의 감성과 스토리, 우연한 인연에 의한 필연적인 와인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면서 나름의 아름다운 추억과 와인에 대한 사랑을 만들어 가면 훗날 전문가 못지않은 와인에 대한 식견은 물론 자연스레 풍요로운 인문학적인 지식도 가질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한다.
이 책은 와인이 가진 양면성을 자주 언급할 것이다.
필자는 와인이 결국 즐겁자고 마시고 행복하자고 마시는 당연한 귀결도 찬성하며, 또한 인간이 스스로 만든 문명으로서의 예법과 매너로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고 모두를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질서로서의 균형과 조화 또한 중요함을 인정한다. 그러므로 와인이 가진 특성과 그 우아한 ‘신의 물방울’을 최대한 표현하고 즐기는 방법과 누구든지 쉽게 마시며 접근하는 방법의 양면성을 설명할 것이다.
요즘 우리가 마트에서 5,000원대의 와인을 많이 접하면서 “와인을 이렇게 마시면 되지 왜 구태여 사치와 허영에 들떠서 몇십, 몇백만 원씩이나 하는 와인을 마시는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고가의 와인을 마시면서 저 싸구려 와인, 맛없는 와인을 어떻게 마시나?” 하며 소위 명상 와인을 강조하며 음식의 재료와 적절한 소스를 곁들이면 얼마든지 비싸지 않은 와인도 훌륭한 테이블의 동반주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유럽 등 와인의 본고장에서는 더 저렴한 와인을 식사와 더불어 상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것도 정답은 없고 절반의 진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모두가 자기의 경험의 틀만을 가지고 보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장자가 “여름벌레가 얼음과자를 모르고,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의 하늘을 모른다.”라고 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책은 이러한 절반만의 진실을 타파하고 5,000원의 와인을 마셔도 몇십, 몇백만 원의 와인을 이해할 수 있고, 반대로 몇십, 몇백만 원의 와인을 마셔도 몇만 원대의 와인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조화로움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복잡하고 어려운 와인 양조법과 라벨을 꼭 알아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소주가 삼겹살과 ‘기(氣)’가 막히게 어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스만 잘 선택하면 삼겹살과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와인도 있다는 것이다.
와인은 실제로 진검(眞劍)의 많은 시음을 해봐야 알 수 있는 묘한 술이다. 만약 머리로 맛을 알려고 들면 맛이 없어지는 묘한 술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편하게 와인을 즐길 정도의 얘기만 기억해 두자. 그리고 감성과 사랑으로 와인을 대하면 당신의 와인에 대한 직관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이미 와인 애호가인 것이다.
당신은 누구를 위해 한 병의 의미 있는 와인을 설레는 마음으로 고른 적이 있는가? 이 책은 그러한 의미 있는 와인을 고르고, 그 와인으로 즐거워할 사람들을 위하여 쓰였으며, 그 방법론을 알려 줄 것이다.

와인 스토리 : 인문과 예술로 풀어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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