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고가혹한복합PTSD에서삶을되찾는치열한여정
끈질긴탐구와날카로운시선으로자신의내면을정면으로마주하는회고록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NPR,퍼블리셔스위클리선정최고의책
“많은이들이겪는비밀스러운고통을주저없이파헤친책”(NPR)
★2022년아마존최고의책선정
“인간의영혼이지닌탁월한회복탄력성을다시한번일깨워준다”(에린코디첵,아마존편집자)
★소설가김금희,번역가노지양,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안주연강력추천
저널리스트이자팟캐스트프로듀서로왕성하게활동하던스테파니푸는심리상담을받은지10년만에자신의진단명이‘복합PTSD’임을알게된다.형편없었던그의유년시절을떠올려보면PTSD라는진단명은그리대수롭게느껴지지않았다.
“그냥PTSD가아니에요.복합PTSD죠.일반적인PTSD는보통트라우마를겪은순간에서기인하는반면,지속적인학대를경험한복합PTSD환자의경우트라우마가장기간,수년에걸쳐일어나고요.아동학대는복합PTSD의흔한원인이에요.”(21p)
복합PTSD라는병의실체는그를점점더혼란으로밀어넣는다.병에대해알면알수록,그동안정체성이라고믿은삶의모든측면이증상으로인한결함으로느껴졌다.스테파니는과거를따돌릴수있을거라믿으며거짓된해피엔딩에기대어살던자신의삶을바로잡기로결심한다.지워버리고싶었던과거와믿고싶지않았던진실을직면해야할때가도래한것이다.
《괴물을기다리는사이WhatMyBonesKnow》는오랫동안자신을괴롭혀왔던복합트라우마에서벗어나삶을되찾고자했던스테파니푸의치열한여정을담은자전적에세이다.통렬한통찰과공감할수있는진실로가득한이책은지난2022년출간되자마자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르며단숨에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았다.트라우마와치유,그리고인간의회복력에대한끈질긴탐구를바탕으로삶을긍정하는스테파니의태도는전세계독자들에게큰울림을선사했다.
스테파니푸는중국계말레이인으로,어릴적가족과함께미국으로건너온이민자가정에서자랐다.그는어린시절부터심각한가정폭력과학대를겪었다.머리위로날아드는아버지의골프채를피해바닥을굴렀고,어머니에게두들겨맞으며울다가코를들이마신다고역겹다며뺨을맞았다.어머니는심각한자살시도를한뒤자살시도의원인을어린스테파니의탓으로돌렸다.서로를죽일듯이증오하며싸워대던그의부모는결국이혼한뒤미성년자인그녀를집에홀로남겨두고각자새가정을꾸려떠나버린다.
보호자없는집에서홀로청소년기를보내고성인이된그녀는외롭고고독했던유년의시간을나름의방식으로극복했다고믿었다.학교에서기행을일삼을때도있었지만학업과학교신문사활동에무섭게집중하며명문대학에진학했고2년반만에우등졸업을했다.저널리즘분야에서두각을나타냈고,그토록간절하게꿈꿔왔던유명팟캐스트프로그램의프로듀서가되었을때는드디어성공적인커리어에도달했다고생각했다.그러나스스로도인지하지못했던트라우마의영향으로회사생활과인간관계에서돌이킬수없는좌절을겪고극심한혼란에빠진다.그무렵‘복합PTSD’라는진단명을받아든그는치료의필요를절실하게느끼고,오직나아질방법을찾는것만이자신의‘일’이라여기며회사를그만둔다.
“이제부터치유가제일이됐어요.”(133p)
도둑맞은과거를되찾고미래를써나가기위해
내뼈가아는것들을표현할언어가필요하다
스테파니가‘복합PTSD’에대한탐구를이어나갈때가장먼저그의길을가로막은것은이질병이정신질환진단및통계편람(DSM)에수록된공식적인질병이아니라는점이었다.정신건강전문가들중일부는복합PTSD와통상적인PTSD를구분해야한다고주장했지만현재까지이진단명은DSM에수록된질병이아니기때문에존재하지않는병이나다름없었다.
그럼에도복합PTSD가특히지독한점은수년에걸쳐트라우마를주는사건에반복적으로노출될때발생한다는사실이었다.여러번트라우마를겪게되면의식적/무의식적트리거들은셀수없을만큼불어난다.“실수를해서수백번두들겨맞은사람에게는모든실수가위험하다.수십명의사람들이당신을실망시켰다면,세상에믿을만한사람은아무도없을것이다.세계자체가위협이되는것이다.”(141p)
스테파니의병이통상적인PTSD라면노출치료를통해트라우마를안겨준사건의트리거를분리하고해소하는것으로치유에다가갈수있을것이다.그러나복합PTSD환자에게트라우마는수천가지에달한다.따라서증상은지속적이며고착화된상태이기에통상적PTSD보다치유하기어렵다.그는저널리스트답게병을공부하고,조사하고,전문가들을인터뷰하기로한다.그리고스스로EMDR치료,요가,명상,마음챙김,침치료,트라우마지지모임,불교강연등할수있는모든치료를시도해보기로한다.수많은탐색과조사,그리고다양한방식의치료시도는때로그를좌절시키고,종종‘나아진것같은’기분을느끼게하고,가끔은상태를악화시키기도한다.
그렇게내면을향한접근을이어가던그는문득트라우마의기원을찾기위해자신을둘러싼가정과사회환경을들여다보기로한다.스테파니가유년시절을보냈던새너제이.‘소수인종이다수가되는’아시안이민자커뮤니티에서그토록가혹한폭력과학대를경험한것이자신뿐만은아니었으리라.그는새너제이로돌아가아시안커뮤니티에일상적으로번져있던폭력이그들부모세대로부터내려온오랜트라우마의영향일수도있다는가설을확인하고자했다.중국의문화대혁명,베트남전쟁,한국전쟁,캄보디아집단학살등아시아곳곳에서벌어진비극의시공간에서살아남은부모들.그들이저깊은심연의동굴속에묻어버리고싶었던참혹한상처들이,이국의시공간에서기어이일상의틈을비집고나왔다.해결되지않은트라우마는양육과훈육이라는이름의학대로발현되어세대를이어온것인지도몰랐다.
“내몸의모든세포는내가겪은학대뿐아니라내가알지못하는수세대에걸친트라우마,죽음,탄생,이주,역사의암호로가득차있다.내가수년간앤티를통해그저단편적으로만수집했던순간들말이다.”(333p)
내피에고인폭력을모두빼낼수는없다
나는살아있다,나는자랑스럽다,나는기쁘다,아직도
스테파니의여정은지난하고,치열하고,집요하다.그는끊임없이길을찾아헤맨다.치유로향하는길에서자주혼란에빠지고고단할지언정포기하지않는다.산성의토양으로가득한습지에서자생하는벌레잡이풀이부족한양분을보충하기위해사냥이라는능동적행위로생존하는것처럼,그는망가질수밖에없었던자신을그냥내버려두지않는다.또한모든촉수를열어두고그에게다가오는벌레들을,혹은괴물들을흘려보내거나삼키면서계속해서앞으로나아간다.
그의여정은마운트시나이병원의함박사를만나면서획기적인전환점을맞이한다.그는그동안경험하지못했던새로운방식의상담을함박사와진행하며자신이부정하고,왜곡하고,밀쳐두었던감정의파편들을조금씩그러모으기시작한다.그가‘작가의말’에서밝혔듯이,이책은해피엔딩으로끝난다.그러나그는마지막까지자신이치유되었다고도,회복중이라고도말하지않는다.날카로운과거가현재의삶을지배하지않도록,어두운내면이살아숨쉬는육신을장악하지않도록,그녀는계속해서용기를내어나아갈뿐이다.
복합PTSD라는괴물은자꾸만교묘하게모습을바꾼다.그는이질병이“마침내본모습을보았다고믿는순간연기처럼흩어진뒤내마음속또다른깊은틈으로기어드는괴물”이라고표현한다.그리고“그괴물이돌아올때마다나는싸우는방식을조금씩달리해야할것”이라고,더이상움츠린채세상을기어다니지않겠다고힘주어말한다.어쩌면그에게복합PTSD라는괴물은평생의싸움이자결국은넘어서지못할한계이며,언제까지나슬픔이라는짐을등에지고살아야하는운명의표상일지도모른다.그럼에도그는말한다.“괴물이찾아오기를기다리는사이,나는춤을춘다”고.
이책에쏟아진찬사
솔직하고엄밀하게과거에다가가는책.(…)큰감동을불러일으키며우리를빠져들게만든다.
-〈뉴욕타임스〉
이책의해피엔딩은구원과다름없다.풍성하고,유쾌하고,세심하다.(…)어린아이는거부당하지만(…)그아이의시선언저리에는여전히빛나는가능성이보인다.
-〈USA투데이〉
연구자의예리한시선과다큐멘터리제작자의가혹함으로많은이들이겪는비밀스러운고통을주저없이파헤친책.
-〈NPR〉
PTSD는많은이들에게익숙하다.그러나스테파니푸의강렬한데뷔작은장기간반복적으로경험하는트라우마에의해발생한‘복합PTSD’에주목하게만든다.부모로부터상상할수도없는신체적,정서적학대를경험한스테파니푸에게복합PTSD란고통스러울만큼익숙한것이다.스테파니푸가특히대단한점은,자신이겪은정서적상처의영향을완화하는데그치지않고더나은삶을살기위해나아갔다는것이다.저자에게복합PTSD란다각적인전선에서맞서싸워야하는,계속되는전투였다.《괴물을기다리는사이》는내면의“괴물”을죽일수없다면,최소한다스리겠다는그의목표를이루기위해시도한다양한치료들을담고있다.트라우마의맥락을아는것은치유에도움이된다.부모의역기능을깊이파고든저자는다음세계로전해지는문화적트라우마라는매혹적인발견에도달한다.이해를위한탐구에는공감이따른다.그러나《괴물을기다리는사이》가가진가장매력적인점이자,독자들에게영감을주는이야기가되는까닭은,이책이인간의영혼이지닌탁월한회복탄력성을다시한번일깨워준다는점이다.
-에린코디첵,아마존편집자
트라우마생존자들중많은이들이내면에뭐라말할수없는날카로운것-있지만,동시에없는-무언가를지니고다니는것같다는,형언할수없는감정을설명하려애쓴다.그러나《괴물을기다리는사이》에서스테파니푸는그감정을더욱더자세하게풀어낸다.뛰어나고가슴아픈이회고록은우리를복합PTSD의여정속으로데려가자기발견을향한저자의분투를보여주며,치유를간절히바라는이들에게진정한희망을가져다준다.
-로리고틀립,《마음을치료하는법》저자
스테파니푸의우습다가도충격적이고,두렵다가도초월적인여정은오로지복합PTSD를가진이들뿐아니라하나뿐인이삶에서성장하고충실히존재하고자하는모두에게필요한이야기다.
-제니오델,《아무것도하지않는법》저자
재미있고도비극적이며,주저없이솔직한동시에가차없이희망적인이책은보석같은책이다.
-에드용,《내속엔미생물이너무도많아》저자
저자는저널리스트의시선으로트라우마와그여파를꼼꼼히들여다본다.나는페이지를넘기며눈물을흘렸다.놀라운문학적노고를목격하고있음을알았다.복합PTSD를가진사람들에게는삶을바꾸는결정적인책이될것이다.
-에즈메이웨이준왕,《TheCollectedSchizophrenias》저자
《괴물을기다리는사이》는뛰어난승리다.스테파니푸의이아름다운회고록은어린시절트라우마로인해타인과의연결,사랑,그리고목적을좇을능력을영원히잃은것이아닐까두려워하는이들을위한빛이고치료제다.희망을간절히바라는모두가반드시읽어야할책.
-크리스티테이트,《지나친고백》저자
저자의단단한결의를증명하는이책은,되찾는행위인동시에“내가여기에있다”라는대담하고도전적인선언이기도하다.
-캣초우,《SeeingGhosts》저자
트라우마연구를위한중요한한걸음인동시에,장르를뛰어넘는대단한예술적성취다.스테파니푸의영리한스토리텔링,그리고강력하고,유쾌하고,공감가는목소리는복합PTSD를읽고싶은주제로만들어준다.
-뮤지션캐슬린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