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미적분 (삶을 일깨워준 수학에 관한 편지들)

우정의 미적분 (삶을 일깨워준 수학에 관한 편지들)

$18.80
Description
대중성과 권위를 겸비한
수학 교양서 작가, 스티븐 스트로가츠!

수학으로 이어진 30년,
조용하고도 깊은 사제 간 우정의 기록
《네이처》, 《사이언스》 추천도서
우리는 대개 우정을 감정으로 설명한다. 함께 웃고 위로하며 기억을 공유하는 관계. 그러나 이 책은 그 익숙한 정의를 조용히 흔든다. 《우정의 미적분》은 감정의 토로 대신 수학 문제를 주고받으며 이어진, 한 스승과 제자의 30년에 걸친 교류를 담은 기록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수학 문제를 내고 답하는 사유의 과정을 매개로, 독특한 형태의 우정을 빚어낸다.

세계적인 응용수학자 스티븐 스트로가츠는 복잡한 수학 개념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널리 인정받아왔다. 《우정의 미적분》에서 그는 미적분을 비롯한 수학의 핵심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도, 한 인간의 성장과 시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대학 진학, 진로 고민, 가족의 상실과 같은 삶의 굵직한 사건들이 수학적 대화의 틈 사이로 잔잔하게 스며든다. 저자는 지적 탐구와 삶의 경험이 어떻게 서로를 비추며 깊어지는지를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저자

스티븐스트로가츠

StevenHenryStrogatz
미국의수학자이자작가.1959년생으로프린스턴대학교에서수학학사과정을마쳤으며,케임브리지트리니티칼리지를거쳐하버드대학교에서응용수학박사학위를받았다.그후MIT에서수학교수로근무하다가1994년코넬대학교로옮겨현재석좌교수로재직하고있다.카오스와복잡계이론분야에서뛰어난업적을남겼으며,세계에서가장많이인용되는수학자중한명이다.MIT,프린스턴,케임브리지등여러대학에서우수강의상을받았고,수학을일반인들에게효과적으로전달한공로로미국수학협회,수학정책공동위원회,미국과학진흥위원회등에서다수의상을수상했다.저서로는《동시성의과학,싱크》,《X의즐거움》,《미적분의힘》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연속성
2장추적
3장상대성
4장무리수성
5장이동
6장식탁보위에쓴증명
7장승려와산
8장무작위성
9장무한과극한
10장혼돈
11장축하
12장가장빠른내리막
13장분기
14장헤론의공식

출판사 서평

“미적분을향한사랑위에
단단히세워진우정.”_《사이언스》

수학에대한애정을바탕으로
30년에걸쳐주고받은서신들

이책의저자스티븐스트로가츠는세계적으로잘알려진응용수학자다.그러나이책에서그는저명한연구자나이론가가아니라수학에매료된한고등학생의마음으로돌아간다.그의삶을바꾼인물은고등학교시절수학교사였던돈조프레이였다.조프레이는단순히지식을전달하는교사가아니었다.그는질문을던지는법,사유를확장하는법,그리고무엇보다‘생각하는즐거움’을몸소보여준사람이었다.

둘의관계는졸업과함께끝나지않는다.오히려그때부터가진정한시작이었다.스트로가츠가대학에진학한이후,두사람은편지를주고받기시작한다.편지의주된내용은일상의안부가아니라뜻밖에도수학문제였다.서로문제를내고,풀이를보내고,다시질문을던지는방식.이지적인대화는계속이어져,그렇게30년이라는세월이흘렀다.

이책은그편지들을바탕으로구성되어있다.독자는두사람이나눈문제와풀이,그리고그사이에켜켜이쌓인시간의층위를함께읽게된다.한편으로는미적분의핵심개념인극한,무한,연속성,변화율이자연스럽게풀려나오고,다른한편으로는각자의삶이조용히투영된다.가족의죽음,결혼과이혼,직업적성공과좌절같은사건들이등장하지만그것들은전면에나서감정을강요하지않는다.그대신수학이라는매개를통해간접적으로,그러나더큰울림으로드러난다.

이점이《우정의미적분》을특별하게만든다.이책은감정을직접적으로서술하지않는다.그럼에도불구하고,혹은그렇기때문에더깊은감정이형성된다.독자는두사람이왜그렇게오랫동안서로에게편지를보냈는지를이해하게되며,그이해는단순한정보전달을넘어특별한감정적울림을준다.이책은관계에대한하나의실험이자,생각이사람을어떻게연결하는지를보여주는아름다운기록이다.


정답이아니라과정으로독자를초대하다
스트로가츠가보여주는수학의깊이

《우정의미적분》은수학교양서로서의가치도갖는다.그러나전통적인의미와는다르다.개념설명을위해예제를제시하고정답을도출하는방식이아니라,실제로누군가고민하고탐구했던흔적을따라가게한다.독자는완성된지식을전달받기보다는‘생각하는과정’자체를생생히경험하며,이과정에서수학이추상적이고난해한학문이아니라세계를이해하려는하나의언어임을깨닫게된다.

특히‘미적분’은이책에서상징적인역할을하는주제이다.미적분은변화와관계를다루는수학이다.어떤값이어떻게변하는지,그변화가어떤구조를이루는지를탐구한다.두사람의관계역시마찬가지다.교사와학생의관계로시작했지만시간이흐르면서그경계는유연해지고,어느순간학생이교사가되고교사는배우는위치에놓인다.그변화는급격하지않으며마치미적분이다루는곡선처럼연속적으로이루어진다.

스티븐스트로가츠는그의명성에걸맞게,삶과학문이교직하는서술을무리없이해낸다.그는세계에서가장많이인용되는수학자중한명이면서도MIT,프린스턴,케임브리지등유수의대학에서우수강의상을받는한편,수학을일반인들에게효과적으로전달한공로로다수의권위있는상을수상한바있다.

이책은수학이중심에있지만,수학을잘모르더라도읽을수있다.물론일부문제와개념은쉽지않을수있지만,그것이진입장벽이되지는않는다.중요한것은문제를‘푸는능력’이아니라,문제를‘함께붙잡고있는경험’이다.이책을읽는동안독자는두사람의대화에동참하게되고,그과정에서자연스럽게수학적사고가주는즐거움을경험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