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허무는 기업들 (사랑과 나눔의 문화로)

경계를 허무는 기업들 (사랑과 나눔의 문화로)

$21.00
Description
나눔의 가치를 믿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
『경계를 허무는 기업들』은 프랑스 낭트대학 경영학과 교수 아눅 그레뱅이 세계 여러 지역을 방문해 ‘주는 문화(Culture of Giving)’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희망적인 사례로 기업의 ‘주는 문화’를 소개하며 자본주의도 인간적인 모습을 띨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곳곳의 경영진과 직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물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기업에 대한 성찰의 장을 열어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업은 네 곳으로, 필리핀의 농촌 은행 ‘방코 카바얀’, 한국의 유명한 빵집 ‘성심당’, 파라과이의 청소 전문회사 ‘토도 브리요’,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건축자재 회사 ‘디마코’이다. 이들의 사례는 기업이 이윤 추구만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 아니라, 서로 나누고 베푸는 문화가 얼마든지 가능한 곳임을 일깨우는 희망의 이야기다.
저자

아눅그레뱅

AnoukGrevin
프랑스낭트대학경영학과교수이자산하연구소‘직장내나눔문화연구’의석좌교수이다.우리사회는‘주고-받고-되갚는관계’로유지된다는마르셀모스의‘선물론’에서출발한조직문화연구자로서,이분야를대표하는세계적인학자이다.조직내에서사람은단순한노동력이아니라의미와관계를만드는존재이며,조직문화는신뢰와인정,자발성으로맺어진‘관계’를중심으로형성된다는사실을현장연구를통해보여주고있다.공저로프랑스누벨시테출판사에서출간한『기업의주는문화』,『주기를통한받기』,『침묵의경제』,『사려깊은기업』등이있다.

목차

추천사
한국의독자들에게
머리말
기업은베풀줄아는가?

1부가난한이들을위한은행
방코카바얀BangkoKabayan-필리핀

농촌의영세상인들과가까운은행
파산위기에맞서다
지역사회발전의전문가들
은행을내부에서변화시키다
하나의대가족,BK은행
방코카바얀이추구하는가치
‘주는’은행
큰마음을지닌영세상인들
‘주는문화’를공식화하다
‘주는문화’를함양하는재단
정말다른은행일까?
방코카바얀의경영방식
새로운투자자의등장

2부빵으로사랑을전하는빵집
성심당SungSimDang-한국

대형‘빵집’
밀가루두포대의기적
성장과죽음,그리고부활
‘자기도시’에헌신하는향토기업
서로돕는분위기
주는문화
성심당의사훈,성심당의정체성
무지개프로젝트
‘사랑의문화’를부추기는장치들
힘든일속에수많은기회가
지시대신소통하는경영
새로운세대


3부소외계층을돕는청소전문회사
토도브리요TodoBrillo-파라과이

가장가난한이는누구고,우리는누구를도와야할까?
불가능을가능하게하다
자격미달자를채용하다
그리고그들을지킨다는것!
용기의힘
직원만족도를최대화하다
직원들을돌보는일

공동체를향한연대
역피라미드구조
커피숍CoffeeShop

4부부족한사람을키우는건축자재유통회사
디마코Dimaco-아르헨티나

유통업체디마코
직원의자율성을바탕으로한조직
대화를통해업무를조율하다
좋은면을보라.그리고나서과제를…
시험대에오른가치관
마테차컵에서127/12도로네트워크까지
쓰레기화산의빈민촌
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해야할까?
주는문화에서직원들의역할을묻다
염소에서쌍동선까지,최빈곤층을돕기위한투자
나눔의선순환


5부기업의주는문화

우리는진정으로‘주는문화’에대해말할수있을까?
경험에서참여로,공동체를구축하다
상호성의힘
글을마치며
감사의글

부록
조직문화의연구방법론에대하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기업은경쟁을위한조직인가,공존을향한공동체인가?
기업은흔히이윤을극대화하는조직으로불린다.그러나실제기업현장에서는협력과신뢰,연대와같은가치가조직을움직이는중요한힘이되는경우도적지않다.
『경계를허무는기업들』은이러한보이지않는힘,즉기업내부에서작동하는‘주는문화’를탐구한연구서다.저자는현장방문과인터뷰,참여관찰을통해전세계4개기업의조직문화와경영철학을깊이있게살펴보았다.그과정에서드러나는것은기업의나눔이기부활동이나이미지전략에그치지않고,조직문화속에깊이뿌리내려구성원모두에게긍정적인에너지를불어넣는다는사실이다.이책은기업을경쟁적조직으로바라보는기존의관점을넘어,이익집단으로서의경계를허물고사회공동체를향해나아가는기업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한다.

공동체와함께성장하는은행:필리핀농촌은행,방코카바얀의목표
처음소개되는사례는필리핀의지역은행방코카바얀이다.이은행은농촌지역의소상공인과저소득층을위한금융서비스를제공하기위해세워졌다.일반금융기관이라면대출을꺼릴이들에게도기회를제공하고,지역경제의자립을돕는것을은행의목표로삼았다.
방코카바얀은2019년이후발생한코로나사태에도불구하고,금융서비스를넘어지역공동체발전을지원하는파트너로자리잡았다.직원들역시이러한가치에깊이공감하며조직문화속에서이를실천함으로써금융시스템안에서도연대와신뢰를기반으로한기업모델이가능하다는것을보여준다.이은행은현재소유주가바뀌었는데도창업자의‘선한’영향력을그대로이어가면서,‘주는문화’의힘을여실히드러낸다.

대전의작은빵집이만든기적:한국성심당의‘오래된진심’
한국사례로소개되는기업은대전의대표적인향토기업성심당이다.1956년작은빵집으로시작한성심당은“모든이가다좋게여기는일”을한다는신념을바탕으로성장해왔다.성심당은‘거룩한사랑의마음’을뜻하는기업명에따라‘사랑’을실천하는조직문화를일궈냈다.2026년창업70주년을맞는성심당은이제단순히빵을판매하는기업을넘어지역사회와함께성장하는로컬기업의모범적인사례가되었다.
선대의‘선한의지’를이어받은성심당은‘모두를위한경제(EconomyofCommunion)’라는경영철학에주목하여기업운영속에나눔을제도화했다.이는상투적인기부활동이아니라기업의존재목적자체를공동선과연결하는방식이다.직원들은자신의일이공동체에기여한다는의미를깨닫고기업문화에적극적으로참여한다.이과정에서성심당은그저하나의직장이아니라가치를공유하는공동체로거듭났다.

사회적약자를품는기업윤리의실천:파라과이청소회사토도브리요의선택
파라과이의청소전문회사토도브리요는사회적약자를포용하는방식으로기업문화를만들어왔다.취업기회가부족한사람들을적극적으로채용하고,그들이안정적으로일할수있도록교육과지원을제공한다.직원들의삶전체를돌보는경영방식은21세기에선찾아보기어려운상부상조의‘부족사회’또는대가족시스템을연상시키는것으로,조직내부에강한신뢰와연대를형성한다.국가차원의복지정책이정상궤도에오르지못한사회에서포용이시혜가아니라경영의원칙이될때,기업은사회안전망의역할까지할수있음을증명하는듯하다.따라서토도브리요의사례는기업이사회적책임을수행하는방식이단순한복지활동을넘어광범위한사회복지의원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

기업밖으로퍼져나가는협력의네트워크:아르헨티나건축자재회사디마코의실험
아르헨티나의건축자재회사디마코는협력과자율을기반으로한조직문화를실천하고있다.직원들이스스로판단하고협력할수있는환경을조성하고,대화를통한의사결정을중요하게여긴다.이기업의리더헤르만은회사밖의어려운이웃들도적극적으로돕는데,이과정에서도움받는이가스스로일어설수있도록‘우회적인’지원을한다.회사안팎을동시에바라보는그에게기업경영이란그야말로‘기업의경계를허무는’일이다.그의연봉이말단직원의4배에불과하다는사실도시사하는바가크다.그래서인지직원들은모두자신이회사를대표한다고생각한다.디마코의실험은기업내부에그치지않고지역사회와의관계속에서기업의경계자체를새롭게정의해나가며,협력적공동체로확장되는가능성을보여준다.

경쟁에서공존으로!:기업의새로운역할
『경계를허무는기업들』은각기다른문화적배경과산업환경에처해있는네기업을통해하나의질문을던진다.기업은경쟁과이윤중심의조직에머물러야하는가,아니면공동체와함께성장하는‘착한’모델이될수있는가?이책에등장하는기업들이완벽한해답을제시하지는않는다.그러나기업이연대와나눔을기반으로한조직문화를만들어갈수있다는가능성만큼은분명히보여준다.기업과사회의관계가변화하는오늘날,『경계를허무는기업들』은기업의존재이유는물론,경계를허무는일이기업에만한정되지않는다는것을일깨운다.경쟁의논리만으로설명되지않는또다른세계가여기서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