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따뜻하게품어주는가야산아래‘참좋은작은학교’수륜중학교에서생활하는전교생31명의소중한아이들이참여하여만든시집『나는어떤씨앗일까?』가출간되었습니다.아이들의시하나하나를읽다보면,우리아이들의마음을느낄수있습니다.내면의이야기,친구,가족이야기,학교생활,주위사물을통한감회등이시기아이들의생각들이담긴시를통해우리아이들이건강하게잘성장하고있구나라는생각에안심이되었습니다.
올해도많은분들의노력덕분에우리학교시집은3개국어로번역,낭송되어출판되었습니다.다가올미래를따뜻한시선으로이끌어갈우리아이들~앞으로어떤모습으로성장할씨앗들일까요?
-수륜중학교장송경미
서평
공감과연결의소중한시간-
이시집은문해력과문장력을기르기위하여진행한수업의결과물입니다.학년별로일주일에두시간씩아이들과만나읽기말하기글쓰기를하였습니다.학기중에는시와동시를읽고이야기나누고시쓰기와시감상글을썼고,방학중에는그림책과동화,옛이야기와단편소설을낭독하고이야기나누고글쓰기를하였습니다.
짧은시간에가장긍정적인효과를얻을수있었던것은시와동시수업이었습니다.시는함축적이고은유적이라는특징을학생들은잘인지하였고,행간의생략된부분을상상하며사고의폭을넓힐수있었으며나아가시쓰기까지발전할수있었습니다.
문학작품을감상하는과정에서재미를느끼고감동했습니다.소설의갈등을통해나,친구,선생님을즉나와타자의삶을이해하게되었고한창감수성예민한시기의아이들에게좋은작품을많이접할수있는계기가되었습니다.
수업을진행하면서아이들이창작한작품들을모아시집으로엮게되었습니다.아이들은시를어려워하기보다는‘나도내이야기를시로쓸수있구나’하는생각을하게되었고,시와산문을쓰면서스스로내면을진실하게드러냈습니다.솔직하고진솔한아이들의글을보면서그들이어떤생각을하고있고무슨고민을하는지알수있었고서로더가까워질수있었습니다.
이시집의자랑은중학생인아이들의삶이투명하게보이는것이고,아이들자신의목소리로말한것입니다.
한사람이세편씩만싣기로하여아이들의소중한시를더많이수록할수없는아쉬움이크지만,베트남어일본어영어로번역하여게재하면서아이들이서로공감하고연결되어있다는것이어떤것인지를경험하는소중한시간이었습니다.
-문학반강사박덕희〈여는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