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작가의 말
마르첼리노 동생이 누나인 저를 태워서
하동 벧엘수양원에 내려놓고
돌아서 가는 차를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얼마나 슬프고 눈물이 나던지
‘사랑하는 가족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저는 예전 고려장 시대가 생각났고
죽기 위해 산속에 버려진 목숨 같았지요
하지만 암은 제게 하늘이 준 선물이었죠
산속에서 만난 동병상련의 친구들
얼마나 정답고 귀한 인연인지
그곳에서 값진 삶이 시작되었죠
‘자연과 멀어지면 질병이 찾아오고
자연과 가까워지면 병이 달아난다.’ 하듯이
저는 해운대 모래와 접지하고 파도와 놀고
산속의 숲을 매일 걸었더니 NK세포가 강화되고
산은 죽을 사람도 살리는 병원같았습니다
자연은 시시때때로 생동하는 작품으로
시와 노래와 그림으로
제 몸과 마음을 황홀하게도 하고
그리운 사람을 기다릴 때처럼
벅차오르는 설레임으로 축복해 주기도 하죠
암 덕분에 산속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암 덕분에 진실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암 덕분에 환우들을 위한 글도 쓰게 되었고
암 덕분에 천연 치유로 건강과 행복을 찾게 되고
지금은 바다와 산속의 삶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2022년 해운대에서
저자 이향영 Lisa Lee
마르첼리노 동생이 누나인 저를 태워서
하동 벧엘수양원에 내려놓고
돌아서 가는 차를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얼마나 슬프고 눈물이 나던지
‘사랑하는 가족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저는 예전 고려장 시대가 생각났고
죽기 위해 산속에 버려진 목숨 같았지요
하지만 암은 제게 하늘이 준 선물이었죠
산속에서 만난 동병상련의 친구들
얼마나 정답고 귀한 인연인지
그곳에서 값진 삶이 시작되었죠
‘자연과 멀어지면 질병이 찾아오고
자연과 가까워지면 병이 달아난다.’ 하듯이
저는 해운대 모래와 접지하고 파도와 놀고
산속의 숲을 매일 걸었더니 NK세포가 강화되고
산은 죽을 사람도 살리는 병원같았습니다
자연은 시시때때로 생동하는 작품으로
시와 노래와 그림으로
제 몸과 마음을 황홀하게도 하고
그리운 사람을 기다릴 때처럼
벅차오르는 설레임으로 축복해 주기도 하죠
암 덕분에 산속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암 덕분에 진실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암 덕분에 환우들을 위한 글도 쓰게 되었고
암 덕분에 천연 치유로 건강과 행복을 찾게 되고
지금은 바다와 산속의 삶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2022년 해운대에서
저자 이향영 Lisa Lee
암이 준 하늘축복 (이향영 Lisa Lee 시집)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