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언어 (선을 넘지 않는 선한 대화법)

선의 언어 (선을 넘지 않는 선한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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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와 당신의 ‘선’을 지켜줄 ‘선’한 대화 기술
말하고 싶은 욕망을 선한 길로 인도합니다
말은 인간의 세 가지 악인 악덕·무지·무료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런데 말을 할수록 악독해지고 아는 것이 없어지고 주변 사람들을 지루하게 한다면, 이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선을 넘는 사람들의 말 같지도 않은 말이다. 선 넘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에세이 형식의 사례와 화법 이론에 근거한 분석을 보고 있으면, 때론 짜증이 나고 씁쓸하지만 진짜 웃음이 난다. 통찰은 덤이다.
가끔은 책장을 넘기다가 뜨끔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일 수 있다.
그렇다면 말을 줄이는 게 최선일까? 말하고자 하는 욕구는 참을 수 없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은 참으려 애쓰는 것만으로도 이미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문제없다. 선을 넘지 않는 대화 기술 역시 제시하고 있으니. 이 책은 선한 말을 하는 사람들을 소환하고 그들의 대화를 포착한다. 이로써 말하고자 하는 당신의 욕망을 선한 길로 인도한다.
선한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그런 인격이 갖춰졌다는 증거이다. 가치를 담은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추상적인 것을 아득바득 외우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 억지로 익힌 화법은 가식적이기 마련이다. 이 책의 선한 화법은 실제다. 어떤 식으로든 통한다.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저자

손민호

한국교원대국어교육과를졸업했다.
기고로는‘우리가그때는참어렸지(창비교육)’,‘고등학교문학학생활동중심수업자료집(동아출판)’,‘내가한특별한글쓰기수업(함께여는국어교육)’,‘인물의심리를활용한소설창작(함께여는국어교육)’이있다.
강의는영광여고대영고문경여고에서학생을,계명대교원대에서대학생과졸업생을,오성고김천예고에서교사를대상으로했다.

무엇인가했다고나를소개하고보니,역설적이게도이것말고는내세울만한것이없는사람으로느껴진다.새삼언어의선을실감한다.《선의언어》저자이다.

목차

들어가는말

1장나잇값하는교양인의문장만들기
[가치]담기말이돈만큼의가치를가질때
[아포리즘]돈없는직장인이명품을얻는법
[청자중심]82년생김지영씨가몰고온광풍
ㆍ쉼표_15년전나를만났다

2장밋밋한삶에생기를주는말기술써먹기
[비유]곤란할수록잘먹히는특효약
[리듬과라임]신경써서듣고생각하며말하고
[음성상징어]지루한일상에확실한심폐소생술
ㆍ쉼표_택배좀보내라는할머니의심정

3장뼈는있지만가시는없는농담구사하기
[풍자]계란이바위와싸우는법
[해학]나를낮추어말할때의효과
[언어유희]가볍지만가볍지만은않은농담
ㆍ쉼표_점심먹고왔는데책상이치워졌다

4장놈말고님이되는대화센스키우기
[역설]말도안되는말의진심
[반언어]들을맛나는언어의조미료
[비언어]소리없이강한몸의메시지
ㆍ쉼표_한국의도스토예프스키가남긴시한편

5장벽을허무는비장의말무기장착하기
[반전]낯선생각이활력을줄때
[두문자어]젊은이들의간결한소통기술
[대조]적도내편으로만드는쉬운방법
ㆍ쉼표_부먹ㆍ찍먹ㆍ저는중먹이요

출판사 서평

이책이필요한분들
선넘는말이지긋지긋한독자
상처를줬을까봐늘자신의말을곱씹어보는독자
차라리말을말자며할말도못하고사는독자
말하고나니갑자기분위기가싸해진경험을해본독자
무심코뱉은말때문에어젯밤에이불킥한독자
자신이선넘는사람은아닌지걱정되는독자
선넘는사람들과확실히선을긋고싶고싶은독자

선한언어의중요성,그들의말은왜나를불쾌하게만들까?
언어는관계를만든다.그래서선한언어는선한관계를만든다.선한언어를쓰는사람은선한사람으로인식된다.선한언어는선을지키려는마음에서발현되기때문이다.
평화는대개선을넘을때깨진다.누군가의언행이왠지모르게불쾌해지는지점이있다.이지점이바로‘선’이다.선을넘어서도멈추지않는다면관계가파탄에이르기도한다.이때선은내마음을보호하는‘최후의방어선’일수도있고해를끼치지않으려는마음이살아있는‘최대의경계선’일수도있다.확실한것은이선을지키는사람들은상대의기분을헤아릴줄아는배려가깊은사람이라는점이다.‘선’을넘지않는‘선’한말을하는사람을좋은사람으로인식하는이유이다.

하루에도몇번이고선넘는말들에신물난다면!
무심코뱉은말때문에어젯밤도이불킥했다면!
우리가나이만먹은사람과어른을가르는기준도여기에있다.
나이들수록반드시갖춰야할덕목이있단다.‘입’은닫고‘지갑’은열것.지갑은못열어도입은꼭닫으란다.나이먹는것도서러운데말조차하지말라는걸까?슬픈일이다싶지만그만큼‘쓸데없는’말을‘분별없이’쏟아내는성인이많다는의미일것이다.
‘라떼이즈홀스’를시전하며‘살기좋은시절에태어났음을감사하라’던그분.이런라떼타령은양반이다.걱정을가장한친척어른의오지랖.자식같아서그런다는상사의희롱섞인말.타인의삶을자신의평가대에세우는동료.나를감정쓰레기통처럼생각하는친구.심지어솔직하다는말로포장한,초면인상대의까내리기공격.
그들의공통점은상대의기분은아랑곳하지않는다는점이다.선넘는말을남발하면서도정작선을넘었는지도모르는사람들이다.그들의설익은말로기분상하는일이자주있다.나이를먹으면어른답게말할줄알았는데그저나이만먹은사람들이라니.
책에는나이만먹었지어른답지못한말을쏟아내는사람들.선넘는말을하는사람들에대한고찰이담겼다.공감을부르는예시덕분에때로는짜증이나고씁쓸해지기도하지만진짜로웃음이난다.단,가끔은책장을넘기다뜨끔할지도모른다.어쩌면나도모르는나의이야기일수있다.나도누군가에게는‘나이만먹은사람’일지도모른다.
그러나말을줄이는게최선은아니다.나이먹을수록‘입을닫으라’는건‘쓸데없는말을할바에야차라리입을닫으라’는의미일테니까.그렇다면우리가앞으로선한대화를이어가려면어떻게해야할까?

‘선’을지켜주는열다섯가지‘선’한대화기술
아득바득외울필요없어요.자연스럽게스며드니까요.
저자는이책에선한말을하는사람들을소환했다.그리고그들의대화에서포착한선을넘지않는열다섯가지대화기술을제시한다.
1장‘나잇값하는교양인의문장만들기’에서는가치담기,아포리즘,청자중심말하기를통해많은말을하지않아도말이잘통하는사람이되는방법을알려준다.
2장‘밋밋한삶에생기를주는말기술써먹기’에서는비유,리듬과라임,음성상징어를사용해뻔한일상을나누는순간도뮤지컬처럼흥을돋우는방법을알려준다.
3장‘뼈는있지만가시는없는농담구사하기’에서는풍자,해학,언어유희를이용해말하는나도듣는이도모두언짢음없이유쾌하게대화하는방법을알려준다.
4장‘놈말고님이되는대화센스키우기’에서는역설,반언어,비언어적말하기를통해오해받지않고나의진심을온전히전하는방법을알려준다.
5장‘벽을허무는비장의말무기장착하기’에서는반전,두문자어,대조를통해정글같은사회에서적을줄이고내편을늘리는방법을알려준다.
각장에는실재대화와사건을에세이형식으로재구성한이야기가실려있다.이에대한해설은바로다음에이어진다.철저하게화법이론에근거한분석이다.아마학창시절국어교과시간에들었던단어가보일것이다.하지만절대무겁지아니다.오히려‘어,이걸이렇게쓸수있다고?’하면서놀라게된다.이론을실제로써먹을수있는,흔치않은경험이가능하다.우리와밀접한이야기라언제어느부분을펴서읽어도흥미롭다.사례만읽어도아주재미있다.아득바득외울필요도없다.억지로외운이론이우리생활에별도움이안된다는사실,이미우리는숱하게깨달은바가있지않은가?
이책의선한화법은실제다.그냥읽으면된다.어느새내안에자연스럽게스며들어‘선한언어’를사용하는‘선한사람’이된나를발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