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피로 사회 :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

건강 피로 사회 :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

$18.00
저자

해준

저자:해준
25년넘게트레이너로일하며,그중20년동안대한민국최정상0.001%재벌총수와그가족들의건강을전담해온독보적인트레이너다.수천명의몸을가장가까이에서지켜보며,건강이근육이나숫자의문제가아니라삶을대하는태도에서비롯된다는것을체득했다.

현장에서그는한가지역설과마주했다.가장완벽하게관리하는사람이가장자주무너지고,가장건강해보이는사람이가장외로웠다.더나은몸을위해애쓸수록삶은오히려초라해졌다.그는이시대를‘건강피로사회’라부른다.아무도강요하지않는데스스로를몰아세우고,관리하지않으면불안해하며,그렇게매일자기몸과싸우는사회다.

전작《재벌회장들의몸을설계한남자》로베일에싸였던VVIP들의자기관리비밀을처음공개하며크게주목받았고,이후「생활의달인」등방송에출연하며독자와공감의폭을넓히고있다.《건강피로사회》는체중계위에서하루를시작하던한트레이너가마침내그위에서내려오기까지의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나는체중계위에서하루를시작했다

1부.우리는왜건강에실패하도록설계됐나

1장.건강은목적지가아니었다
2장.웰니스산업은당신의불안으로돌아간다
3장.완벽한몸이라는신화는누가만들었나
4장.SNS속건강한몸은직업이다
5장.숫자가감각을집어삼킨날
6장.루틴이강박이되는순간
7장.최적화의끝에는무엇이있나
8장.한국에서몸은스펙이다

2부.몸을고치다삶이망가졌다

09장.밥자리를잃었다
10장.더커야했다
11장.가장건강한사람이가장외로웠다
12장.건강이종교가된사람들
13장.죄책감없이먹은마지막날은언제였나
14장.건강을직업으로삼은사람들의이면
15장.엄마의한숨이내게온것들

3부.몸과마음이싸우는이유

16장.스트레스가살이되는진짜메커니즘
17장.완벽한관리가몸을무너뜨리는역설
18장.잠을기록하다잠못자는사람들
19장.배고픔이두려워진날
20장.번아웃은몸이내는마지막목소리다
21장.왜아픈데아프다고못하나
22장.몸이먼저알고있었다

4부.오래된철학자들은이미알고있었다

23장.목표를이루어도공허한이유
24장.남의기준으로살면몸은늘부족하다
25장.오래가는사람은적당히한다
26장.몸만고치려해도안되는이유
27장.자극없이도흔들리지않는상태
28장.억지로하지않았더니더잘됐다
29장.완벽한몸을목표로삼은철학자는없었다

5부.포기가아니라기준의이동

30장.내려놓기는결심이아니라연습이다
31장.편안한몸으로충분하다
32장.나이드는몸과처음화해한날
33장.몸과협상하는법
34장.나쁜날의몸을용납하는것
35장.몸에게사과한사람들
36장.적당히가최선이되는순간

6부.그래서건강하다는건어떤느낌인가

37장.다시밥자리로돌아온사람들
38장.몸이배경이되는상태
39장.아프지않다는것과건강하다는것의차이
40장.먹고나서생각이없어진날
41장.운동이의무가아니라선택이된순간
42장.건강을말하지않는건강한사람들
43장.25년이남긴단하나의원칙
44장.내일아침,딱하나만바꾼다면
45장.당신의몸은이미충분하다

에필로그/회장님은오늘도체중계에올라가지않는다
부록/1.체성분과내몸의상태2.몸감각회복필사노트

출판사 서평

▶“더건강해지려고애쓸수록왜삶은더초라해졌을까.”

체중계숫자가나쁘면이미진하루였다.식단을지키다오랜친구와의밥자리를잃었고,완벽한검사결과지를손에쥔채그것을함께볼사람이없었다.잠을잘자려고기록하다오히려잠을잃었고,배고픔조차두려워참아야하는것이되었다.누구도강요하지않았는데스스로를몰아세우고,관리하지않으면불안해하며,그렇게매일자기몸과싸운다.저자는이시대를‘건강피로사회’라부른다.우리는건강을위해애쓰다가그애씀에지쳐버렸다.이책은그익숙한피로에서출발한다.

▶가장완벽하게관리하는사람이가장자주무너진다

현장에서저자가마주한것은하나의역설이었다.목표몸무게를달성한사람이더행복해지지않았다.오히려더날카로워졌다.10kg을빼면2kg이더눈에띄고,체지방을잡으면근육이부족해보인다.끝이없다.의지가약해서가아니라구조자체가그렇게생겼다.목적지라고믿었던곳이늘새로운출발점이되었다.가장완벽하게관리하는사람이가장자주무너지고,가장건강해보이는사람이가장외로웠다.문제는몸이아니라,결승선이없는레이스를전력으로달리게만든그트랙이었다.

▶재벌총수의몸을25년간지켜본사람이발견한단하나의원칙

저자는25년넘게트레이너로일하며,그중20년동안대한민국최정상재벌총수와그가족들의건강을전담해왔다.가장완벽하게관리할수있는조건을가진사람들을가장가까이에서지켜본그가내린결론은단순하다.몸과싸우지않는사람이가장오래,가장편안하게살더라는것.오래,편안하게,건강하게사는사람들에게는공통점이하나있었다.몸이보내는신호를적으로보지않는다는것.배고픔이오면채워야할신호로,피곤함이오면쉬어야한다는신호로읽는다는것이다.

▶오래된처방을뒤집다―니체와쇼펜하우어가이미가리킨방향

이책은“더완벽한몸”이라는오래된처방을뒤집는다.답은더나은몸이아니라‘지금이몸과어떻게살것인가’에있었다.몸과의싸움은애초에이길수없는싸움이다.싸우는나도몸이고,싸움의상대도몸이기때문이다.유일한출구는이기는것이아니라멈추는것.저자는이통찰이결코새로운것이아님을,니체와쇼펜하우어가이미가리킨방향과다르지않음을4부에서차분히풀어낸다.

▶회복을과장하지않는정직한기록

이책은“이렇게하면낫는다”는손쉬운처방전이아니다.저자는자신또한오랫동안도착점을좇았고,지금도가끔체중계앞에서올라가고싶은충동이온다고고백한다.다만이제는그충동이온다는것을,그리고그냥지나칠수있다는것을안다.완벽한회복이아니라,몸과그만싸우는법에대한정직한기록.그래서이책의마지막은거창한결심이아니라“내일아침,딱하나만바꾼다면”이라는작고구체적인제안으로향한다.

▶몸은적이아니라평생함께살아야할유일한집

건강은도달해야할목표가아니라고,이겨야할상대가아니라고저자는말한다.더애쓰는것으로는이피로에서벗어날수없다.벗어나는유일한길은애씀의방향을바꾸는것이다.몸을고치려는데서몸의말을듣는쪽으로,싸우는데서함께사는쪽으로.《건강피로사회》는그방향전환의안내서다.오늘도숫자를재고식단을지키고운동을거르지못한채먹고나면죄책감이따라오고하루를쉬면불안이밀려오는모든이에게이책은조용히건넨다.당신은충분히애썼다고,그리고당신의몸은이미충분하다고.

▶권말부록,스스로실천하는《몸감각회복필사노트》

이책은읽는것으로끝나지않는다.마지막에놓인필사노트는본문이건넨문장들을독자가직접손으로옮겨적으며몸의감각을다시깨우는자리다.숫자와정보에내주었던몸의소리를하루한문장씩제손글씨로되찾아가는자기만의연습이다.

▶매스컴이극찬한휴먼피트니스전략가

저자의자기관리철학은언론의주목을받으며건강의의미를묻는화두가되었으며현재신문잡지와SNS를넘어방송영역으로활동폭을넓혀가고있다.(주요기사참조)


책속으로

숫자가나쁘면이미진하루였다.눈을뜨자마자욕실로갔다.옷을벗고,숨을내쉬고,올라갔다.그행동이오랫동안하루도빠지지않았다.숫자를보기전까지하루는시작되지않았다.좋으면기분이가볍고,나쁘면무겁다.아직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뭔가를잃은아침이었다.
---「프롤로그나는체중계위에서하루를시작했다」중에서

목표를이루면행복해질거라고믿었다.자신감이생길거라고.삶이달라질거라고.그믿음이1년을버티게했다.정작그순간,달라진건숫자뿐이었다.몸은달라졌는데거울앞의감각은똑같았다.부족하다는감각.(중략)
건강에는도착점이없다.하지만우리는있다고배웠다.조금만더하면된다고.거기도달하면진짜달라질거라고.그믿음이사람을계속달리게만든다.그러다어느순간달리는것자체가목적이된다.(중략)
몸은날씨와같다.완벽하게맑은날만골라살수없다.컨디션이좋은날이있고나쁜날이있다.나이가들면서달라지고,스트레스를받으면흔들린다.그게살아있는몸의정상적인모습이다.우리만그걸인정하지않았다.완벽하게맑은날만건강이라고부르기로했다.그러니항상부족하다.
---「1장건강은목적지가아니었다」중에서

혼자만안먹으면분위기가깨진다는걸알았다.같이있으면서같이못먹는사람.그게내가그자리에서차지하는위치였다.솔직한감정을말하면불편한존재로찍힐것같았다.아니,그렇게될거라고이미단정하고있었다.
---「9장밥자리를잃었다」중에서

외로움이막시작된사람은외롭다고말한다.오래된사람은담담하게말한다.아픈걸아프다고느낄때는회복할수있다.아픈걸당연하게여기기시작하면회복의필요조차느끼지못한다.더잘살려고관계를줄였는데,그빈자리가건강을가장빠르게무너뜨리고있었다.몸을지키려다,몸을지켜줄것들을잃은것이다.
---「11장가장건강한사람이가장외로웠다」중에서

건강강박이있는사람들이공통으로잃는것이있다.몸의감각을신뢰하는능력이다.몸의신호와자신사이에항상무언가를끼워넣는다.그거리가쌓이면몸이낯설어진다.
---「3부몸과마음이싸우는이유」중에서

지쳐있는데멈출수가없다고했다.멈추면지금까지한게다사라지는것같아서라고.그게과도함의끝이다.멈출수없는상태.헬스장에서가장열심히하는사람이가장먼저지친다.가장완벽한식단을지키는사람이가장먼저무너진다.
---「25장오래가는사람은적당히한다」중에서

남의기준으로살면항상불안하다.그기준을가진사람이바뀔수있고,기준자체가바뀔수있다.그불안은노력으로해소되지않는다.매일아침남의몸을보면서오늘을시작하는것과,오늘내몸이어떤지를느끼면서시작하는것.그차이가5년이지나면전혀다른사람을만든다.
---「24장남의기준으로살면몸은늘부족하다」중에서

건강하다는것은몸에더집중하는일이아니었다.오히려잊고살수있는것이었다.진짜건강한날은몸을의식하지않는다.몸이삶의전경에서물러나조용한배경이되는것.운동이의무가아니라선택이되고,더는건강을입에올리지않게되는것.
---「6부그래서건강하다는건어떤느낌인가」중에서

처음엔단순하게믿었다.규칙적인생활,강도있는운동,좋은음식.그게건강의전부라고.25년이지난지금,그중진짜로남은건하나도없다.가장오래,편안하게살아온사람들의공통점은완벽한식단이아니었다.좋은사람들곁에있었다는것이었다.
---「43장25년이남긴단하나의원칙」중에서

몸과싸우는사람은그것들을극복해야할것으로본다.그런데몸은결국이긴다.몸과의싸움에서이기는사람은없다.당연한말이지만자주잊는다.몸과의싸움은이길수없는싸움이다.왜냐하면싸우는나도몸이고,싸움의상대도몸이기때문이다.유일한출구는싸움을그만두는것뿐이다.이기는게아니라멈추는것.(중략)

그에게물은적이있다.체중을재지않는이유가있냐고.잠깐생각하다말했다.몸이말하는걸들으면된다고.숫자는몸이아니라고.그짧은말이오래마음속을흔들렸다.(중략)

건강은도달해야할목표가아니라고.이겨야할상대가아니라고.더애쓰는것으로는이피로에서벗어날수없다고.벗어나는유일한길은애씀의방향을바꾸는것이다.몸을고치려는데서,몸의말을듣는쪽으로.싸우는데서,함께사는쪽으로.몸은적이아니었다.평생함께살아야할유일한집이었다.
---「에필로그회장님은오늘도체중계에올라가지않는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