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장은 회사를 못 키운다 (홀로 사표 쓰는 사장들을 위한 성장 매뉴얼)

똑똑한 사장은 회사를 못 키운다 (홀로 사표 쓰는 사장들을 위한 성장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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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왜 사장은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지 않는가!”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증명할 줄 알아야 한다. 전공과 무관한 업무를 막힘없이 척척 해내는 것은 기본이고, 요즘 같은 시대에 SNS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언제 이직할지 모르니,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벽 영어 회화반도 등록한다. 너무 유난인가 싶다가도 불안을 불안으로 이겨내기 위해서는, 마음보다 몸이 고달픈 편이 낫다며 위안을 삼는다. 이렇듯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회사 내에서 유일하게 천하태평한 자가 있다. 바로 사장이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지 않는다.

기업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사장, 정말 그들에게는 어떠한 불안함도 없는 걸까. 저자 한상복은 단호하게 ‘NO'라고 한다. 경제 전문기자로 12년간 지내온 그는 한때 스타트업 세계로 뛰어든 경험이 있다. 지인과 공동 창업한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던 시장 원리와 기술력이 ‘인적자원’에 비하면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된다. 그는 테헤란밸리의 뒷골목을 배회하는 사장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인터넷 신문『아이뉴스24』에 연재했고, 치열한 스타트업 세계의 생리와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장의 이야기는 연재 당시 2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인 신드롬을 일으킨다. 이때 쓴 칼럼을 다듬어 엮은 게 『똑똑한 사장은 회사를 못 키운다』이다.

저자는 자신이 만난 사장들이 회사 경영에서 느끼는 불안함을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둔갑시켜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태도는 사장인 자신을 외롭게 하고, 불안함을 직원에게 떠넘기는 꼴이 된다. 사장이 실무에 얼마만큼 개입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도리어 자신의 역량을 과신한 나머지 ‘내가 없으면 회사가 굴러가지 않잖나’라며 실무자를 괴롭게 한다면 그 역시 올바른 방향은 아니다. 사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사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인이 가져야 하는 책임감일 것이다.
저자

한상복

성균관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서울경제』와『이데일리』에서12년간경제전문기자생활을했다.현재는전업작가로활동중이다.이책에서는회사를직접창업하고경영해본경험을바탕으로현장에서분투하는사장들의고뇌와열정에대한진한공감이담겨있다.
따뜻하게건네는그의글속에는사장이갖춰야할것들에대한묵직한메시지가실려있다.저자의다른저서로는1백만부이상발매된『배려』,『한국의부자들1,2』,『재미』외다수가있다.

목차

책을시작하며사업,역시사람이문제다7

1부사장은직원을탓할자격이없다
가뭄에도살아남는떡붕어처럼13
사업은밑바닥부터17
‘쪼다’유비처럼25
말잘하는입보다마음을주는눈부터35
지금회사에서가장큰문제는사장이다41
사장부터장사꾼이돼야52
사람의1년은회사의10년60
L사장이술고래가된이유68
세상에서제일강한동지의이름-아내72

2부직원과사장사이
타잔에게배우는것들81
창업자의5가지길92
똑똑한사장님은싫어요96
‘가족같은회사라는환상104
아마추어를프로로만드는게사장의일111
몸을움직여마음의에너지를얻는법118
실패의행복학123
“기업이무슨난민구제소인줄아나보지요”127
좋아하는일과잘하는일사이134
‘디지털카라얀’과‘아날로그악장’140

3부회사를하다보면만나게되는것들
사장의핵심역량‘안목’152
투자를‘하는자’와투자를‘받는자’-엇갈린시선160
주고받는게미덕이라고?174
초(超)고학력의‘꾼’들178
사기꾼감별법185
에필로그외발자전거경영195

출판사 서평

“정말로똑똑한경영자는직원에게강요하지않는다.”

‘좋은기업문화’를형성하기위해원활한의사소통이필요하다는것은누구나알고있다.하지만의사소통의핵심이‘설득의기술’이라는걸간과하는경우가많다.특히사장은자신이일궈온것들을바꾸려하지않기에,직원을설득해야할이유를모른다.고대그리스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는설득의수단으로내용의논리‘로고스’,연사의인격‘에토스’,마지막으로가장중요한청중의감정‘파토스’가필요하다고역설했다.결국사장이직원의마음을열고믿음을주기위해서는,자신의인격을돌아보고타인의감정을헤아리는게가장중요한것이다.
우리사회에서‘평생직장’신화는1997년IMF외환위기와함께무너졌다.사상초유의경제위기에강제해직의칼바람이불었고,비정규직이라는비정상적인근로형태가등장했다.이제더이상근로자는회사가자신의미래를책임져준다고믿고의지하지않는다.회사는생계를유지하는수단일뿐,일의성취도를기대하기어렵다는인식이저변에깔리기시작한것이다.고용불안시대에여전히‘사람을갈아쓰는기업’이많다.일은많은데회사는도통인원을보충할생각이없고,혼자무리해서일을해내야하는직원의마음은피폐하기만하다.기계는오작동이있을수있지만사람의마음은결코한길로뻗어있지않다.
2000년대초반자신의책『배려』가1백만부판매되었을때저자는사람들이서로를배려하고,더나은사회로나아가기위해협력할거라생각했다.하지만10여년이지난지금,우리사회는불안한고용시장만큼이나더욱피폐해졌다.직원들이원하는리더는혼자만똑똑한사장이아닌,모두에게넉넉한사장이다.오늘날사장이조금더자신을드러내고‘좋은기업문화’를만들기위해나아간다면좁게는회사,넓게는회사의분위기를바꿀수있지않을까.

“먼길을가려면함께갈친구들이가장소중합니다.곁에있는동료들과즐거운기업문화를만들어가는데,이책이작은도움이될수있다면좋겠습니다.”-「책을시작하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