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설계자들 : 홍경표와 정정훈 촬영감독을 기록하다

빛의 설계자들 : 홍경표와 정정훈 촬영감독을 기록하다

$20.00
Description
영화의 빛과 어둠을 조율하는 예술가, 그리고 장인.
〈기생충〉, 〈버닝〉, 〈곡성〉의 홍경표 촬영감독과
〈아가씨〉, 한국인 최초 〈스타워즈〉 시리즈 키스태프인 정정훈 촬영감독,
가장 현재진행형의 두 대가를 기록한 김성훈 작가의 취재록이자 에세이!
모두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자기만의 영상을 촬영하고 소장할 수 있는 시대. 이제 영상은 더 이상 예술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촬영이라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취를 낸 이들의 미학, 철학, 지식과 경험은 더욱 값지다.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직 그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있다. 『빛의 설계자들: 홍경표와 정정훈 촬영감독을 기록하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중요한 이름이 된 홍경표와 정정훈 두 ‘빛의 설계자’를 영화 기자의 눈으로 관찰하고 대화한 성실한 취재록이자 에세이집이다. 홍대 반지하 방에 칸영화제 포스터를 붙여뒀던 홍경표 촬영감독이 칸영화제 수상작 촬영감독이 되기까지의 여정, 충무로에서 제일 잘 나가는 촬영감독일 때 모든 걸 버리고 할리우드로 건너가 무명으로 시작해 결국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국인 최초 키스태프가 된 정정훈 촬영감독의 이야기는 마치 주인공이 도전과 좌절과 수련을 끈질기게 거듭하다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야 마는 무협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저자

김성훈

저자:김성훈
2008년영화주간지씨네21에입사하여취재기자,취재팀장으로일했고,2022년부터디지털콘텐츠본부장을맡아각종브랜디드콘텐츠,마스터스토크,토크룸,SNS,웹페이지보도를기반으로한탐사취재등다양한디지털콘텐츠를기획,제작하고있다.한국영화산업이양적으로팽창하는시기였던기자시절,산업현상과변화에관심을두고주로영화산업과정책분야를취재하고,보도했다.지금은영화를접점으로한온·오프라인콘텐츠를기획,제작하고사업적으로확장하는방법을찾는데관심이많다.새로운시도와변화를즐긴다.씨네21에몸담기전에는〈경계〉(감독장률,2006),〈사랑〉(감독곽경택,2007)등여러영화의조감독으로활동했다.책『21세기한국영화』(한국영상자료원엮음)에공저자로참여해‘산업정책:한국영화생태계의변화’챕터를썼다.웹페이지보도「어느신인작가의고백」으로전국언론노동조합이선정한2022년10월민주언론실천상을수상했다.

목차

Part1.
1-1.홍경표1:‘리얼’은‘리얼’이아니다.철저한계산이다.
1-2.홍경표2:데뷔작한줄평:“촬영이‘아트’더라.”
1-3.정정훈1:졸업영화현장에〈올드보이〉촬영감독이나타났다!
1-4.정정훈2:전화가왔다.박찬욱감독에게서.
1-5.정정훈3:20대촬영감독의파격적등장,‘보이콧’이란역풍을맞다.

Part2.
2-1.홍경표3:‘룩’의발견
2-2.홍경표4:매번다르게,내스타일을지워라!
2-3.정정훈4:박찬욱감독영화세계의일부가되어
2-4.정정훈5:자기검열과‘콤플렉스’를피해,고립무원남극부터피투성이엘리베이터까지

[Insertcut]
[홍경표]고든윌리스촬영감독최고의장면
[정정훈]마음을사로잡은영화베스트5
[정정훈]최고의촬영베스트5

Part3.
3-1.홍경표5:봉준호의세계에탑승하다
3-2.홍경표6:클로즈업!라이카를손에든촬영감독
3-3.정정훈6:“그때처음울었다.”
3-4.정정훈7:〈아가씨〉와정정훈의댄스플로어
3-5.정정훈8:충무로대세정정훈,할리우드의구직자가되다.

Part4.
4-1.홍경표7:나홍진vs홍경표햇빛vs홍경표!
4-2.홍경표8:철저하게설계하라,그리고본능에따르라.
4-3.정정훈9:엠마스톤,베네딕트컴버배치…정정훈의할리우드동료들
4-4.정정훈10:〈스타워즈〉시리즈사상최초의한국인촬영감독이되다
4-5.홍경표9:“THEOSCARGOESTO…PARASITE!”
4-6.홍경표10:고레에다히로카즈,이상일감독과찍은한국영화,그리고일본영화

[InFocus]
류성희,송종희,박찬욱,에드가라이트
이재혁,봉준호,이창동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이창동,박찬욱,봉준호감독의영화적동반자
전세계를열광하게한홍경표,정정훈촬영감독의
촬영미학,장비와테크닉의비밀은물론인간적면모까지모두담다!
『빛의설계자들』이란제목은“영화촬영의핵심은카메라의테크닉이아니라빛의설계”라는고유영길촬영감독의말에서따왔다.이책의작가인김성훈은영화조감독으로처음영화계에발을들였고,2008년부터영화주간지『씨네21』에서취재기자로일하게된다.당시고유영길촬영감독회고전소개기사를쓰던그는명성에비해빈약한자료의양에아쉬움을느껴,그자신이직접한국의촬영감독을파고들게됐다.그런김성훈작가에게홍경표,정정훈촬영감독은긴세월에걸쳐극장에서,현장에서,인터뷰를통해가장가까이에서지켜봐온이들이다.봉준호감독과〈기생충〉,〈설국열차〉,〈마더〉를,이창동감독과〈버닝〉을,나홍진감독과는〈곡성〉을촬영한홍경표촬영감독은비와바람까지조율할것만같은집념과열정의에너지로현장을호령하는것으로유명하다.박찬욱감독과〈올드보이〉부터〈아가씨〉까지함께했고할리우드에진출해엠마스톤,베네딕트컴버배치,조디포스터,로빈윌리엄스등스타배우들과협업한정정훈촬영감독은마치배우와함께연기하는듯감정을섬세하게포착하는카메라로정평이나있다.김성훈작가는가장현재진행형의대가인두촬영감독각자의촬영미학,장비와테크닉,집념과철학은물론인간적면모까지손에잡히도록묘사한다.반가운영화인들도책에이름을실었다.류성희미술감독,송종희분장감독,박찬욱감독,에드가라이트감독,이재혁스틸전문작가,봉준호감독,이창동감독이존경하는동료영화인으로서,예술의협업자로서함께한기억을나눈다.

수동적인감상자에서적극적인향유자로!
좋은영상에대한안목과이미지스토리텔링을파악하는시야를선사하는책!
김성훈작가는촬영감독이라는단어를‘감독이의도한서사를구현하기위해영화의빛과어둠을조율하는중책을짊어진사람’으로풀어쓴다.한때많은이들이영화의재미를잘짜인‘반전’에서찾았다면,지금은창작자들이영상속에숨겨둔의미를발견하고해석하는즐거움이호기심과흥미를불러일으키는요소가된다.넘쳐나는영상속에서가장빛나는것들을건져올리는안목,이미지의스토리텔링을파악하는시야가그어느때보다중요해진지금,『빛의설계자들:홍경표와정정훈촬영감독을기록하다』에꼼꼼히기록된두촬영감독의장인으로서의고민과예술가로서의본능적판단,몰입의순간은영화를감상하는새로운시각을선사하며독자를수동적인감상자에서적극적인향유자의자리로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