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문답(큰글씨책)

도비문답(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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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ㆍ 일본 상도(商道)의 경전 이시다 바이간의『도비문답』국내 최초 완역본 출간
동양의 애덤 스미스라 불리는 이시다 바이간(石田梅岩)은 “생각 있는 기업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석문심학’을 창설한 장본인” 이다. 그가 1739년 출판한『도비문답』은 이후 3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 기업인들의 경전’ 이라 불릴 만큼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지금은 흔히 듣게 되는 ‘고객만족’, ‘품질관리’, ‘사회공헌’ 등이 이미 이시다 바이간이 이 책에서 일찍이 주창했던 가치이다.
지금도 일본 기업인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전으로 꼽히는 이 책이, 공유경제와 윤리적 소비 등이 새로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때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역되어 선보인다. 기업의 경영과 윤리를 함께 논한 이 책을 두고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벨라는 “일본 산업혁명의 사상적 동력이자 일본판 청교도윤리!” 라고 극찬했다.
천지자연의 이치에 합당한 ‘사람의 사람다운 길’로서의 ‘상도’를 주창한 이시다 바이간의『도비문답』은 1935년 이와나미 문고에서 새롭게 발간된 이래, 2016년까지 18쇄를 거듭하며 일본인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고전이다. 또 경영의 신이라고 불렸던 파나소닉 창업자 마츠시타 고우노스케가 가장 애독한 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교세라와 KDDI의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21세기 기업의 존재 방식을 이시다 바이간에게서 배워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처럼 오늘날 일본의 저명한 기업인들의 철학과 윤리관에 이시다 바이간은 큰 정신적 축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

이시다바이간

石田梅岩
일본에도시대의사상가이자윤리학자로,이후후학들에의하여‘석문심학’이라불리는독자적인철학을펼친학자이다.특히상인계급의직분을재평가하였고,당시천대받던상인들의이익추구행위를긍정적으로인식할수있도록생각의전환을도래시킨인물로평가받는다.상도라불리는상거래윤리등을설파하였고,일본에서는‘일본CSR의원점’으로서도크게평가받고있다.또일본의유명기업인들이그의사상을참고한것으로도알려져있다.
그는1685년농가의아들로태어나농부이자상인으로서살아가다가37세가되어처음학문에뜻을두게된다.1729년45세가되어서자신의집을강의실로다시꾸며처음으로강좌를시작하였고,남은자신의생애를가르침에매진하였다.강의를듣는데에는소개장도필요없었고강의료도받지않았으며남녀의구별도없었다.그는『도비문답』,『검약제가론』등의저서를남기고60세로생을마감하였다.
인생의반절이상을삶을위한일상속에서보냈던만큼그의사상은일상생활에밀접한측면이많다.특히서민들을대상으로하는교육에힘을썼기에그의가르침은당대의교과서와같은것이었으며일반적인상식이었다고도할수있다.이처럼이시다바이간은에도시대이후일본인들의사고관과생활관에지대한영향을미친학자이며,그의사상은일본에서생활윤리로자리잡고있다.근면,배려,정직,검약등흔히일본에대하여알려진이미지들은상당부분이시다바이간의윤리지침에기초하고있는바가크다.

목차

추천사-오늘날도비문답을읽는것의의미

제1권
왜학문의길을택하였는가?(都鄙問答の段)
효(孝)란무엇인가?(孝の道を問の段)
무사다움이란무엇인가?(武士の道を問の段)
상인다움이란무엇인가?(商人の道を問の段)
배움이란무엇인가?(播州の人學問の事を問の段)

제2권
귀신을왜멀리해야하는가?(鬼神を遠と云事を問の段)
속인들은왜살생을하는가?(禪僧俗家の殺生を譏の段)
부모를어찌섬겨야하는가?(或人親へ仕之事を問之段)
상인에게학문이필요한가?(或學者商人の學問を譏の段)

제3권
성(性)과리(理)란무엇인가?(性理問答の段)

제4권
학자는어떤마음가짐을가져야하는가?(學者行狀心得難き問の段)
죄와구제는무엇이며왜염불을외우는가?(淨土宗之僧念佛を勸之段)
어떻게신사참배를하여야하는가?(或人神詣を問の段)
의사다움이란무엇인가?(醫の志を問の段)
경영자란어떠해야하는가?(或人主人行狀の是非を問の段)
천지개벽이말이되는가?(或人天地開闢の說を譏の段)

이시다바이간의경제사상

출판사 서평

ㆍ“돈은사람을돕는공복이며,부의주인은세상모든사람이다.”

『도비문답』은다양한고민을지닌이들이이시다바이간을찾아와서던진질문들과거기에대한그의대답을제자들이기록한책이다.생산량이증가하고재화와인력이도시로집중되던에도시대는,상인계층의성장및급격한경제발전에발맞춰사회전반을통치할수있는새로운‘윤리’가요구되던시대이기도했다.이러한배경에서출현한이시다바이간의사상은당대의상업윤리와일상에서지켜야할덕목을어렵지않은말로설명하여많은사람들에게널리전파된다.
이시다바이간이쉬운말로자신의사상을설파할수있었던것은,그의학문이이론적연구에만치중하지않고삶에깊이뿌리내리고있었기에가능한일이었다.이시다바이간은농부의아들로태어나상인의길을걷다가,37세라는당시로치면그리젊지않은나이에승려오구리료운과의만남으로‘마음(道理)’을탐구하기시작한다.그리고45세에그의고향집에강의실을열어많은이들에게가르침을펼친다.일반적인학제시스템속에서정해진책들을순서대로공부한것이아니라,독학으로학문을닦았기에그의시각은주류에서벗어나있었으며,글쓰는방식도기존의문학(文學)과는다를수밖에없었던것이다.

만물에하늘이부여한도리는평등하다.하지만그것이드러나는‘형태’에는귀천(貴賤)의나누어짐이있다.즉귀의형태를가진것이천의형태를가진것을먹고생명을이어가는것은하늘의도리이다.또한불교의『열반경』에는“초목국토실개성불(草木國土悉皆成佛)”이라고되어있기에만물은모두부처인것이다.그러나앞서이야기하였듯이형태에는귀천이있어귀의형태를가진인간불이천의형태를가진오곡불(五穀佛),과일불(果物佛),수화불(水火佛)까지먹으며이세계가성립되어있다.
-도비문답‘속인들은왜살생을하는가’中

이시다바이간에따르면만물은평등하나형태에서귀천이나뉠뿐이며,귀한것은언제나천한것의도움을받아‘길러진다’.온갖생명과사물의귀천을떠나서그것들의‘마음(道理)’에집중한이시다바이간이었기에,그의사상은다양한계급의사람들에게큰울림을주었다.이시다바이간의사상이‘석문심학(石門心學,마음공부)’이라불리는것도이러한이유에서다.그리하여『도비문답』은서민에서부터통치자에이르기까지에도시대모두의상식으로널리통하게된다.

ㆍ수많은경영인및일본인에게꾸준히사랑받는스테디셀러!

이시다바이간은이책에서경영자란마땅히어떠해야하는지를아래와같이설명한다.

돈을자신의것이라생각지않고‘자신은이러한일을하는역할을맡은사람’이라고생각하는주인의뜻은그야말로세상에서도아주드문것이라할것이다.(…)위급한처지에있는이를돕는다는것은곤궁한이를돕는것이다.부유한이에게보태는것이아니라함은부유하여여력이있는이에게는도움이필요없다는의미이다.그대의주인이물욕을버리고돈을내놓아사람을구제하는것은성인의의지와통하는것이다.
-도비문답‘경영자란어떠해야하는가’中

이시다바이간은돈을좇아인정을저버리는세태를경계하며,부의축적이개인의영달에국한되지않고,곤궁한이들과‘공존’하게하는도리로이어져야한다고주장한다.그리고그는여러번에걸쳐정직,배려,검약,신뢰등의가치를강조하는데,이는당대를넘어현재에까지영향을미쳐,우리가일본을생각할때흔히떠오르는이미지들을만들어내는데일조했다.실로근현대일본인의사고방식에끼친그의영향력은어마어마한것이라볼수있다.

역사적인한일관계상우리가그토록진저리를치는일본의중요성과장점을거론하는것은스스로토착왜구라는명패를세상에내보이는용기를필요로한다.그만큼우리는일본에관한한학문의영역에서도자유로울수없으며감성적분노로임할것을주문받는다.(…)고대에그랬듯이미래에도일본은우리와가까울수있고또그래야만한다는이유에서라도이책을꼭일독하기권하는바이다.
-추천사中

과거양피지에문자를기록했던시기,동물가죽으로만든양피지는워낙귀했기때문에쓴내용을물에빨아서지우고그위에덧쓰기를반복하였다.그러다보면양피지위에는이전에쓴자국이희미하게남게되는데,과거의흔적과현재의글이함께있는상황을‘팔림세스트’라고한다.에도시대사람들의생활철학이었던『도비문답』은이후일본의근현대사를관통하며다양한방식으로소환된다.이를살펴보면,이시다바이간이의도했던바가긍정적으로실현되었던때도있으나,그의사상이가진한계와문제점이적나라하게드러난때도분명존재한다.따라서21세기에『도비문답』을읽는것은이책이통과해온시대의여러흔적을읽음으로써이시다바이간의사상이지닌공과를점검하고,그것과긴밀히연결된과거와현재의일본을더욱분명히바라보는작업이다.더불어그가내세운도리,검약,배려등의가치를바탕으로우리의삶을되돌아볼기회도얻을수있다.
책이나왔던당대에도,그리고지금도여전히생명력을지닌‘명저’로서그역할을톡톡히해내고있는『도비문답』.약300년전이시다바이간을찾았던수많은이가그와의대화를통해‘삶을위한지식’을전수받았던것처럼,우리가살아가면서품었던여러의문에대한조언역시책에서찾아낼수있을것이다.그러므로많은독자에게자신있게『도비문답』을추천하는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