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도어 (우리는 어디쯤 걷고 있는가)

인사이드 아웃도어 (우리는 어디쯤 걷고 있는가)

$26.00
Description
자연을 느끼면서 땅을 밟는 이 즐거움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자발적 불편함을 즐기며, 오늘도 배낭을 메고 발걸음을 내딛는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위한 흥미로운 지식의 향연!
10킬로그램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물도 전기도 없는 곳을 향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배낭을 꾸릴 때 가장 행복해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을 것이다. 매번 반복되는 이 즐거움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는 어디쯤 걷고 있는가?’ 저자는 오래도록 스스로에게 물어왔던 이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왜 걷는가? 경이로운 풍광을 보기 위해서라면 꼭 걷지 않아도 되는 일인데 왜 걷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길을 처음 걸어간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렇게 묻고 물어서 320만 년 전의 루시에게까지 갔다. 320만 년 전 루시가 두 다리로 걷고, 12만 년 전 부사라가 먼길을 떠난 그 장엄한 역사를 감히 말하기에는 내 지식의 옅음과 미래를 멀리 내다볼 수 없는 통찰력 부족이 책을 쓰는 내내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답답해지면 창백한 푸른 점을 떠올리며 작은 동굴 안으로 기어들어가려는 내 인식을 다시 밖으로 끄집어내기를 거듭했다. (506p)

이 책의 저자이자 친환경·지속가능한 백패킹 문화를 선도해온 ‘제로그램’ 설립자 이현상 대표는 ‘왜 걷는가’에 답하기 위한 첫 시작으로 아웃도어 DNA를 찾아 수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기원을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진화인류학 관점에서 우리 안의 아웃도어 본능이 어디에서 기원한 것인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걷고 있는지, 인류의 직립보행이 오늘날의 아웃도어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고, 시대의 흐름을 배경으로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 과정도 함께 이야기한다. 또한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가슴 뛰게 만드는 또 한 가지, 바로 ‘장비’다. 장비개발자이기도 한 저자는 아웃도어 장비 개발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비개발 과정을 상세히 들려주고, '제로그램' 설립자로서 지난 10년간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과정과 흐름도 함께 살펴본다. 아웃도어의 기원부터 비즈니스 세계까지 총망라한 《인사이드 아웃도어》는 인문학과 경영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아웃도어 가이드라 할 수 있다.
저자

이현상

2011년제로그램(ZEROGRAM)을창립하고제로그램의네이밍에서브랜드아이덴티티구축,제품개발에몰두해왔다.10년이되던2020년제로그램을떠나현재는그레이웨일디자인에서새로운10년을도모하고있다.대학때부터등산을즐겨하고암벽등반경력도십수년이지만산악인이라고부를수는없다.산악능력도전문적이지않을뿐더러어떤‘무리’에소속되는것을극도로경계하기때문이다.
오랫동안산과숲을떠돌듯이잡다한인생경험을겪었으나크게보면10년을하나의주기로나눌수있겠다.스무살무렵부터격정의80년대를관통하면서용접공으로근10년,그후HTML해설서를시작으로테크니컬라이터와대형IT프로젝트PM등정보통신분야에서10년,그리고가장최근까지의10년은제로그램창립자이자개발책임자로보냈다.

인스타그램instagram.com/graywhaledesigns
브런치brunch.co.kr/@insideoutdoor

목차

프롤로그미지의세계를향한여정

1부아웃도어의기원
인류,두다리로걷다
인류최초의장거리하이커
진취적인탐험가,지구를지배하다
5,300년전아이스맨외치,알프스산맥을넘다
아웃도어에열광하는DNA

2부인사이드아웃도어
1968년빅뱅과라이프스타일혁명
클라이밍과아웃도어의사회사
한국백패킹소사(小史)
BPL은일시적유행인가?
아웃도어브랜드흥망성쇠와가치지향적소비
코티지인더스트리(CottageIndustry)

3부좌충우돌장비개발이야기
개발사상
침낭은장비이다
장비개발자의로망,텐트개발
혁신소재큐벤과소재주의
돛을만들던X-Pac™의재발견
기능성경량원단의선두주자,퍼텍스
장비개발FAQ

4부브랜드,그리고아웃도어비즈니스
제로그램,그출발
브랜딩vs.마케팅
더넓은연대,더단단한지속가능성
협동조합의제안

5부지구와더불어
존뮤어,전투적인자연주의자
공정백패킹윤리지침
지속가능한아웃도어
생활밀착형환경운동가
한국형장거리트레일

6부질문하는사람들
세계텐트시장을이끌다,DAC라제건대표
설악을지키다,녹색연합박그림공동대표
산악계의이단아,전천후알피니스트유학재
문화를팔다,시티핸즈캄퍼니유해연대표
흰포말의두려움을넘어서,지리산카약학교강호교장
아웃도어트렌드세터,베러위켄드강선희대표
MYOG의전도사,백패킹장비DIYer이태한

부록빛나는시에라산맥JMT종주기
에필로그걷는자는곧질문하는자다
트레일용어사전
찾아보기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아웃도어마니아이자장비개발자,그리고브랜드설립자로서
내부의시선과외부의시선을모두갖춘오직그만이할수있는유일한이야기!

1980년대석유버너와유리그릇으로무게만30킬로그램에달하는배낭을짊어지고다녔던그.이후‘경량화’에대한목표로‘제로그램’브랜드를만들었다.미국서부의퍼시픽크레스트트레일(PCT)을종주한다는각오로약1년반에걸쳐초경량텐트를개발하며10여년간브랜드를운영했고,지금은‘그레이웨일디자인’의대표로지속가능한아웃도어를위해또다른꿈을펼치고있다.아웃도어와삶의흐름을함께해온그는스스로가아웃도어마니아인동시에아웃도어시장을이끌어가고있는개발자이자브랜드설립자로이책에담긴방대한지식과현장감은오직그만이할수있는이야기다.

스무살무렵의첫지리산행.그때나는능선들머리에서결국열패감을안고내려와야했다.그러나첫눈에반한그넓은품을잊지못해나는결국다시산에들어섰다.그리고파란서쪽겨울하늘에살짝걸린눈썹같은초승달과동행했던눈쌓인설악서북능,처음으로오른인수봉과거기서내려다본잊을수없던서울풍경,파타고니아의피츠로이앞에섰을때의그경외감,2주일을걸어휘트니산정상에서맞이한구름처럼몰려오던먹먹함과묵직한감동은아직도여전하다.이책은나의35년간의아웃도어경험과10년간의아웃도어비즈니스현장의이야기를고스란히담고있다.각각흩어져있는개인적인경험과생각들이서로어떤사회적연관성을가지는지원고를정리하면서좀더명확해졌다.바로이연관성이흩어져있던파편들을모아한권의책으로펴낸계기다.(7p)

저자는이책에그동안의아웃도어경험과비즈니스현장의이야기를모두정리해담아냄으로써장구한아웃도어역사를통찰한다.그럼에도그는여전히답을찾는중이라고말한다.사회는계속해서변화하며그안에서아웃도어트렌드역시계속해서변화할것이다.지속가능한아웃도어는아웃도어를즐기는사람들이질문을멈추지않아야하는이유다.이에저자는모든것은방향성임을강조하고,그것은‘환경’을향해야함을힘주어말하며그것을위한우리의역할을다시한번되새기게한다.

책을쓰는내내나의화두는‘연결’이었다.모든것은서로연결되어있다는것.이연결고리들을통해나는오늘날의아웃도어마니아들역시장구한인류역사의한페이지를써내려가고있으며,복잡한사회현상의한정점에있음을설명하고자했다.그러나나는모든현상들을완벽하게연결하지못했고,어떤징후들에대해서는내인식이부족해미처그고리를알아낼수없었다.내성찰의수준은여기까지이며,아직길위에있다.모든것은방향성이다.내가보았던이정표는곧내등뒤로멀어질것이고,나는또다른이정표를만나게될것이다.(11p)


원시인류부터현재까지,
아웃도어의기원과문화그리고비즈니스까지한권에모두담았다!

1부아웃도어의기원
진화인류학관점에서우리안의아웃도어본능이어디에서기원한것인지를찾아간다.우리는어디에서와서어디로걷고있는지,인류의직립보행이오늘날의아웃도어문화에어떤영향을끼쳤는지를알아본다.320년전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파렌시스로부터호모에렉투스,마침내호모사피엔스에이르기까지인류는직립보행을시작하면서현생인류는지구의지배종이되었다.두발로우뚝서서두팔로미지의세계를가리켰던바로그순간이아웃도어의기원이다.

2부인사이드아웃도어
1960년대맹아단계에서시작해2000년대에이르러폭발적으로성장한현대아웃도어비즈니스를소비자가아닌내부자의시선으로살펴본다.아웃도어트렌드를제대로이해하기위해서는사회문화적배경에대한이해가바탕이되어야한다.따라서아웃도어브랜드의성장과아웃도어트렌드를시대의흐름을배경으로이야기한다.아웃어비즈니스세계에몸담고있는사람으로서접할수있는현대아웃도어비즈니스의태동과성장에대한실질적인정보와많은자료들이이책에고스란히담겨있다.

3부좌충우돌장비개발이야기
나일론과폴리에스터도구분하지못했던저자가지난10여년간아웃도어장비개발자로서겪었던시행착오들과환희의순간을되돌아본다.아웃도어마니아들에게장비는단순히상품의의미를넘어서는‘어떤것’이다.아웃도어장비가어떻게만들어지는지그단면을들여다보는일은새로운장비를구입하는일만큼이나흥미롭고가슴두근거리는일이될것이다.

4부브랜드,그리고아웃도어비즈니스
‘제로그램’설립자로서지난10년간아웃도어브랜드가어떻게만들어지고,또어떻게만들어져야하는지브랜드를설립하고운영하며실전으로얻은통찰을담았다.또한멋진브랜드들이어떻게흥망성쇠의길을걸었는지살펴봄으로써‘브랜드’에대해좀더지혜로운시선을기를수있을것이다.

5부지구와더불어
아웃도어세계에서는절대빼놓을수없는환경이야기다.저자는지속가능한아웃도어를위한자연환경이전제되어야비즈니스도존재할수있음을강조하며,이를위해아웃도어마니아들이‘생활밀착형환경운동가’가될것을,그래서더오래아웃도어활동을지속할수있기를희망한다고말한다.

6부질문하는사람들
각자다른길위에서불확실한미래에대한영감을제시해준길위에서만난사람들에대한인터뷰다.DAC,베러위켄드,녹색연합…등현재아웃도어트렌드를이끌고있는핵심인물들의통찰을들여다봄으로써독자들역시아웃도어세계에대해좀더깊이있는이해가가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