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국 대신 만둣국 (소중한 맛에 대한 산문집)

토란국 대신 만둣국 (소중한 맛에 대한 산문집)

$15.00
Description
삶의 시절마다 함께하며 꽃이 되어준 음식을 기록하다.
《토란국 대신 만둣국》은 음식과 맛의 문화에 정통한 저자가 인생의 시절마다 의미가 되어준 한 ‘특별한 한 품’들을 회상하며 써 내려간 인문학적 에세이다. 저자는 식품영양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유학을 떠나 직접 요리를 배웠고, 귀국한 뒤로는 음식문화 관련 콘텐츠 기획자로 일했다. 요리 방송 PD로 일하던 시절 세상 모든 평범한 어머니들의 비범한 집밥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한 그는, 외식경영학 교수로 재임 중이던 몇 년 전부터 간간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무엇이 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해진 시점에 시작한 글쓰기는 나답게 제대로 살기 위한 방편이었고, 그 첫 대상은 바로 음식이었다. 음식을 공부하기로 처음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음식은 평생의 탐구 주제였고, 여행의 동반자였으며,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는 대화의 화두였기 때문이다. 단지, 인생의 시절마다 희로애락의 순간에 곁에서 크고 작은 의미가 되어주었던 음식들은 그리 거창할 게 없는 소박한 것들이었다. 엄마와 할머니, 시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따스한 음식과 친구, 연인, 동료들과 함께 먹은 밥 한 끼 술 한 잔. 이들은 살과 뼈에 새겨져 세상 풍파와 맞설 수 있는 굳건한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만든 음식이 딸에게도 그런 의미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시점에, 모든 추억과 바람을 눌러 담아 ‘소중한 맛에 대한 산문집’을 완성했다.
저자

이범준

1972년서울출생.식품영양학박사.20대말미국CSCA(CambridgeSchoolofCulinaryArts)요리학교로유학을떠났고,이후로27년째외식분야에몸담고있다.CJ미디어요리방송전문PD,CJ푸드빌외식사업기획자,사모펀드외식분야투자자,외식창업자로일해왔으며,현재제주한라대학교호텔외식경영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그밖에MBN〈알토란〉등요리방송의패널과음식전문칼럼니스트로도활동하고있다.그에게음식은대화의소재이자여행의목적이고,만남의이유이며,독서와사색의주제다.언제나삶의중심이었고시절마다의미가되어준음식들을회상하며에세이를썼다.글을통해음식을제대로먹는것이삶을제대로사는것이며,우리가마주하는모든순간의의미를소중히음미하는것이라는믿음을전하고자한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1.어머니들의음식
꽃피는봄이오면돌나물김치
김장김치보다채장아찌
비오는날명란젓
토란국대신만둣국
미역국보다바람떡
도나스대도넛

CHAPTER2.나의음식
나의파스타이야기
짬뽕국물로청춘의막막함을달래며
딤섬,내마음에점을찍다
유브갓베이글(You’vegotbagel)
미스터빅의크루아상
맥도날드,네가있어서
때때로채식주의자,나물민족의후예
제주도의푸른밤,푸른음식
가을엔송이를
시간과바람이만든빈티지디저트,곶감
고마워,케이크

CHAPTER3.사랑하는이들의음식
아버지와반주
화해의음식,김치밥
빈대떡의추억
이맛은내맛이아니야!
소울메이트와소울푸드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시절음식에피소드는‘어머니들의음식’과‘나의음식’그리고‘사랑하는이들의음식’의세챕터로나뉜다.특별한인생을꿈꿨을지모르나평범한일상을인내했고가족을위한정성스러운상차림을위해고군분투한어머니들의음식이야기는,이제는맛볼수없는당신들의손맛에대한그리움을회한하며애잔한감성에젖게한다.그런가하면,언제나저자인생의중심에존재한특별한음식들은시절의그리움을부르지만여전히삶에활력을주는맛이다.마지막챕터에는자신의요리를언제나맛있게먹어주는가족들과,식사의추억을함께한사랑하는친구들에게전하는감사의마음을담았다.스물두편의칼럼은전통과현대의음식맛을음미하고즐기는일상이야기로전개되며,이와함께각음식에대한역사적고증과문화적고찰그리고식재료에대한소소한상식까지풀어내읽는재미와몰입감을더한다.

소설가김훈은“모든시간속에서맛은그리움으로변해서사람들의뼈와살과정서의깊은곳에서태아처럼잠들어있다”라고했다.저자역시글을통해깊은그곳에잠들어있는그리운맛에대해이야기하고자한다.음식은그를‘다른무언가’와연결해주는다리이므로,이글은중년이된저자가지난시절의자신에게건네는이야기이기도하다.손에잡히진않아도‘내안어딘가’에존재하는그기억들이,음식과함께자연스럽게떠오른다.행복했던,때론그렇지않았던시절음식의추억이책을통해온전히전해지길바라며,그를통해읽는누구나그러한추억들을하나씩꺼내어보는시간을가질수있으면좋겠다.나아가매일경험하는음식과요리하는과정,함께먹는이들을통해아름다운유대를,그리고살고있는현재가실재함을만끽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