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 17세기부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까지, 홍차 문화를 한눈에 보다!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 17세기부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까지, 홍차 문화를 한눈에 보다!

$24.00
Description
차를 알면 명화 감상이 더욱 풍성해진다
홍차 전문가가 60점의 그림으로 풀어낸 홍차의 문화사
명화를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색이나 구도, 빛의 활용 등 그림의 조형적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감상법이다. 성경이나 신화 속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림이라면 화가가 그 이야기를 어떻게 재해석해서 표현했는지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상징을 숨긴 그림을 볼 때는 상징들을 찾고 그 의미를 조합해 그림의 메시지를 알아내는 재미가 있다.
이 책은 명화를 감상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그림 속 차와 다기,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행동과 패션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그 시절의 문화와 사회상을 만나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의 홍차 전문가 ‘Cha Tea 홍차 교실’ 대표가 60점의 명화와 함께 풀어낸 홍차 이야기이다. 책의 서문을 여는 그림은 미국 인상주의 화가 메리 커샛의 작품 〈차〉인데, 제목은 몰랐어도 눈에는 익숙한 그림일 것이다. 화사한 파스텔톤 색채와 차 마시는 여인의 우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지나치기 쉬운 것이 있다. 왜 그림 속 여인은 실내에서 모자를 쓰고 장갑까지 낀 채 차를 마시고 있을까? 실내에서 모자를 쓰는 건 실례가 아날까?
그 이유가 이 책에 숨겨져 있다. 토끼를 따라갔다 신비한 세계를 만난 앨리스처럼, 그림 속 차를 따라가다 보면 그 시절의 역사, 문화와 함께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애프터눈 티를 즐길 때만큼 기분 좋은 시간은 인생에 그리 많지 않다.”
- 헨리 제임스(미국의 소설가, 문학 평론가)


누구에게 필요한 책일까요?
나른한 오후에 기분 좋은 휴식, 티타임이 필요한 사람들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더욱 디테일하고 생생하게 쓰고 싶은 창작자들
역사, 특히 문화사와 생활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저자

ChaTea홍차교실

저자:ChaTea홍차교실
2002년개교한홍차교실로,도쿄니시닛포리(西日暮里)에있는대표강사의영국식주택을개방하여강좌를열고있다.미술전시감수,드라마나영화의대본감수를비롯하여티룸오너,홍차강사등도양성하고있다.2021년니시닛포리에홍차·영국과자전문점을개점했다.저서로『영국빅토리아시대의라이프스타일』(AK커뮤니케이션즈,한국어판출간),『영국찻잔의역사』,『영국홍차의역사』,『홍차로시작된영국왕실도자기이야기』(모두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한국어판출간),감수한책으로『사전홍차의모든것(紅茶のすべてがわかる事典)』(나쓰메사)등이있다.

역자:박지영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에서일본근대문학과비교문학을전공했다.일본의전통문화가근대의신문물속에서재해석되고발전해온과정을연구하고있다.옮긴책으로『시키와소세키왕복서간집』,『헝클어진머리칼』(모두지만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07
앳홈…10
애프터디너티…14
애프터눈티…18
컨서버터리(온실)…22
여주인…26
대화…30
가정생활백과…34
컨트리하우스…38
카페…42
은식기…46
클로짓…50
찻잎점…54
커피하우스…58
어린이용티세트…62
설탕…66
사모바르…70
살롱…74
샌드위치…78
자기…82
지참금…86
시누아즈리…90
자포니즘…94
각설탕집게…98
하인…102
슬롭볼…106
찰스그레이…110
차도구…114
티언…118
티에티켓…122
티가든…126
티클리퍼…130
티케틀…134
티서비스…138
티스트레이너…142
티스푼…146
티세트…150
차나무…154
티트레이…158
티드레스…162
티브레이크…166
티볼…170
테이블플라워…174
드로잉룸…178
너서리티…182
정원…186
버터바른빵…190
만국박람회…194
동인도회사…198
피크닉티…202
가족초상화…206
푸른색과하얀색…210
브렉퍼스트…214
베드티…218
방문객…222
초상화…226
밀수차…230
밀크티…234
티컵을잡는방식…238
녹차…242
로톤다…246
에필로그…251
참고문헌·도판출처…252

출판사 서평

가벼운티타임에는모자와장갑을벗지않는게예의라고?
왜찻잔받침에차를따라마셨던걸까?
알수록흥미진진한유럽의차문화와에티켓

이책에서는한가지주제에그림한점과글한편을묶어,차와관련된60가지이야기를들려준다.그주제들은앳홈,애프터눈티,애프터디너티등여러형태의차모임부터티컵,티볼,티스푼,티포트등차마시는데필요한다기동인도회사,만국박람회등차와관련된역사적단체와사건당시의티에티켓까지매우다양하다.글한편은2~3쪽분량에이해하기어렵지않아쉬는시간이나티타임에가볍게조금씩읽을수있다.꼭순서대로읽지않아도되고,흥미로워보이는주제부터한꼭지씩읽어도좋다.

그림한점을보고글한꼭지를읽을때마다독자들은유럽의차문화와에티켓을조금씩알아가게된다.위에서이야기한〈차〉라는그림속여인처럼가벼운티타임에서는모자와장갑을벗지않는것이예의였다고한다.러시아화가가그린그림에도,프랑스왕족의티파티를그린그림에도찻잔받침에차를따라마시는사람이나온다.찻잔이아니라찻잔받침에차를따라마시는것이유럽에서처음차문화를만든네덜란드사람들의티에티켓이었고,그런네덜란드의티에티켓이유럽곳곳으로퍼져나간것이다.이렇게우리의고정관념에서벗어나는낯선풍습이있는가하면,우리가공감할만한풍습도있다.오후의차모임인애프터눈티에서는논쟁이될만한주제,듣는사람까지지치게하는푸념은금기시되었다.다기를뒤집어상표를확인하는행위도주인이준비한다기에값을매기는행위이므로금기시되었다.이렇게하나씩알아가다보면서양문학속에서만접하던먼유럽의차문화가더친숙하게느껴질것이다.

차에얽힌역사를알아가는색다른재미
아름다운그림들을감상하는즐거움

차에얽힌세계사를알아가는재미도있다.18세기영국에서산업혁명이일어나면서대도시를중심으로엄청난수의공장이들어섰고,장시간노동에시달린노동자들의유일한스트레스해소수단은술이었다고한다.술을물처럼마시다보니여러사회적문제가대두되었는데,그중하나가알코올중독이었다.이문제를해결하기위해대대적인금주운동이일어났고,이과정에서홍차가술을대신할음료로대중화되었다.이렇듯차문화는단순한기호의문제가아니라사회적인문제를해결하는방책으로평범한사람들의일상에녹아든것이다.당시의차문화가대중에게어떤영향을미쳤는지를알면당시의생활상을짐작할수있다.역사,특히생활사와미시사를좋아하는독자에게는더할나위없이매력적인콘텐츠이다.

너무지쳐서한글자도머리에들어오지않을때는책에실린그림중마음에드는그림이실린페이지를펼쳐봐도좋다.아름다운다기와디저트가가득한티테이블,차를마시는사람들의화사한옷차림,그들을둘러싼아늑한실내나꽃이가득핀정원,햇살가득한야외까지,그림에묘사된풍경은일상에지친여러분에게잠시쉬어갈수있는여유를선사할것이다.

“애프터눈티를즐길때만큼기분좋은시간은인생에그리많지않다.”-헨리제임스(미국의소설가,문학평론가)

누구에게필요한책일까요?

나른한오후에기분좋은휴식,티타임이필요한사람들
로맨스판타지소설을더욱디테일하고생생하게쓰고싶은창작자들
역사,특히문화사와생활사에관심이많은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