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도시의 영혼을 만드는
기업과 인문학의 뜨거운 만남
기업과 인문학의 뜨거운 만남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곤두박질치는 혼인율과 출산율,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 가속화 등 그야말로 총체적인 위기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 지역과 도시는 어디서 미래의 동력을 찾을 수 있을까. 가마솥을 뜻하는 ‘부(釜)’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부산은 위기마다 끓어오르는 가마솥처럼 뜨거운 에너지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성공해 온 도시이다. 해방 이후 귀환 동포를 맞이한 곳도, 한국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이자 임시 수도로서 피란민을 끌어안은 곳도 부산이다. 가난한 나라 살림을 일으키는 원동력 중 하나인 원양어업의 개척정신이 시작된 곳도,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가장 뜨겁게 달아올라 그 에너지를 전국으로 퍼뜨린 곳도 부산이다. 무엇보다 부산은 도전과 개척정신의 상징이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태동한 도시이다. 근대부터 지금까지 일제강점기의 조선방직을 비롯하여 LG(락희화학공업사), CJ(제일제당), 대우(신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부산에 그 창업 유산을 두고 있다. 이러한 부산의 에너지와 정신을 잇는 인문 담론을 확산하고자 부산테크노파크가 주도하고 부산의 대표적 인문단체들이 힘을 보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가 열렸다. 기업은 어떻게 인문학과 만나는가, 또 그 만남은 어떻게 도시의 미래 활력으로 이어지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한다.
“도시의 건강성은 무엇보다 생산과 소비의 건강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고 성장할 때 청년들도 도시에 몰려들어서 활력과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가 있다. 건강한 일자리가 고갈된 도시에는 건강한 도시 문화가 존재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철학이 있는 도시에 영혼이 있는 기업이 필요한 이유다. 정신적 빈곤, 철학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도시가 물질에만 매몰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그래서 현대의 기업 경영에 인문 정신의 회복이 절실하다. 인문 정신의 회복 후, 물질만능을 추구하는 개발주의나 성장주의에서 벗어나는 시대정신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본문 중에서
부산테크노파크가 기획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BACA, Busan Athene forum Citizen Academy)는 그동안 접점이 적었던 기업과 인문학을 필연적인 짝패로 엮고 ‘도시의 영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아테네학당에서 열린 강의를 기록한 이 책은, 부산의 기업들이 인문학을 어째서 주목하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11개의 목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살펴본다. 기업가 정신을 양분 삼아 자기 계발의 인문학적 메시지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줄 것이다.
“도시의 건강성은 무엇보다 생산과 소비의 건강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고 성장할 때 청년들도 도시에 몰려들어서 활력과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가 있다. 건강한 일자리가 고갈된 도시에는 건강한 도시 문화가 존재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철학이 있는 도시에 영혼이 있는 기업이 필요한 이유다. 정신적 빈곤, 철학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도시가 물질에만 매몰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그래서 현대의 기업 경영에 인문 정신의 회복이 절실하다. 인문 정신의 회복 후, 물질만능을 추구하는 개발주의나 성장주의에서 벗어나는 시대정신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본문 중에서
부산테크노파크가 기획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BACA, Busan Athene forum Citizen Academy)는 그동안 접점이 적었던 기업과 인문학을 필연적인 짝패로 엮고 ‘도시의 영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아테네학당에서 열린 강의를 기록한 이 책은, 부산의 기업들이 인문학을 어째서 주목하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11개의 목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살펴본다. 기업가 정신을 양분 삼아 자기 계발의 인문학적 메시지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줄 것이다.
기업가 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