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

기업가 정신, 도시의 영혼을 만들다

$19.80
Description
도시의 영혼을 만드는
기업과 인문학의 뜨거운 만남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곤두박질치는 혼인율과 출산율,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 가속화 등 그야말로 총체적인 위기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 지역과 도시는 어디서 미래의 동력을 찾을 수 있을까. 가마솥을 뜻하는 ‘부(釜)’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부산은 위기마다 끓어오르는 가마솥처럼 뜨거운 에너지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성공해 온 도시이다. 해방 이후 귀환 동포를 맞이한 곳도, 한국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이자 임시 수도로서 피란민을 끌어안은 곳도 부산이다. 가난한 나라 살림을 일으키는 원동력 중 하나인 원양어업의 개척정신이 시작된 곳도,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가장 뜨겁게 달아올라 그 에너지를 전국으로 퍼뜨린 곳도 부산이다. 무엇보다 부산은 도전과 개척정신의 상징이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태동한 도시이다. 근대부터 지금까지 일제강점기의 조선방직을 비롯하여 LG(락희화학공업사), CJ(제일제당), 대우(신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부산에 그 창업 유산을 두고 있다. 이러한 부산의 에너지와 정신을 잇는 인문 담론을 확산하고자 부산테크노파크가 주도하고 부산의 대표적 인문단체들이 힘을 보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가 열렸다. 기업은 어떻게 인문학과 만나는가, 또 그 만남은 어떻게 도시의 미래 활력으로 이어지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한다.

“도시의 건강성은 무엇보다 생산과 소비의 건강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양질의 기업이 자리 잡고 성장할 때 청년들도 도시에 몰려들어서 활력과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가 있다. 건강한 일자리가 고갈된 도시에는 건강한 도시 문화가 존재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철학이 있는 도시에 영혼이 있는 기업이 필요한 이유다. 정신적 빈곤, 철학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도시가 물질에만 매몰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그래서 현대의 기업 경영에 인문 정신의 회복이 절실하다. 인문 정신의 회복 후, 물질만능을 추구하는 개발주의나 성장주의에서 벗어나는 시대정신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본문 중에서

부산테크노파크가 기획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BACA, Busan Athene forum Citizen Academy)는 그동안 접점이 적었던 기업과 인문학을 필연적인 짝패로 엮고 ‘도시의 영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아테네학당에서 열린 강의를 기록한 이 책은, 부산의 기업들이 인문학을 어째서 주목하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11개의 목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살펴본다. 기업가 정신을 양분 삼아 자기 계발의 인문학적 메시지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줄 것이다.

저자

즐거운작가들

저자:즐거운작가들
강희철,박미라,배길남,이기록,정재운
동화작가,소설가,시인,평론가가모였습니다.
일상이즐겁고,창작이즐거운작가들이함께하며더큰꿈을꿉니다.

기획:부산테크노파크
(재)부산테크노파크는지역경제혁신의플랫폼,지역혁신기관을연결하는거점기관이다.
지-산-학-연네트워크의중심에서지역실정과특성에맞는지역산업발전전략과정책을수립하고,미래신산업생태계조성과강소기술기업을발굴·지원한다.
지난25년간지역중소기업의곁을지켜온든든한파트너였으며,새로운미래를지역사회와함께하기위해다양한활동을펼치고있다.

목차

발간사
프롤로그

1부전통과유산
한국경제성장기를이끈부산,창업기업의유산과정신
-경성대학교도시계획학과강동진교수

철학이있는도시,영혼이있는기업을찾아서
-국립해양박물관김태만전관장

푸드테크명인들의장인정신과부산외식산업의미래
-부산로컬푸드랩박상현이사장

2부혁신과전환
미래산업을이끌,꿈의이차전지
-금양장석영부회장

표면처리전문스마트팩토리의선두주자
-동아플레이팅이오선대표이사

친환경으로열어가는내일
-파나시아그룹이수태회장

부산신발산업부활의리더
-슈올즈이청근대표이사

3부새로운미래
세계최고바리스타의열정
-모모스커피전주연공동대표

차세대를선도할전력반도체
-제엠제코최윤화대표이사

차별없는세상을향한도전
-브이드림김민지대표이사

일상속,더나은삶을위한혁신
-소셜빈김학수대표이사

에필로그
아테네포럼수강생후기

출판사 서평

도시의영혼을만드는
기업과인문학의뜨거운만남

지속적으로감소하는인구,곤두박질치는혼인율과출산율,청년들의수도권이동가속화등그야말로총체적인위기의시대다.이런시대에지역과도시는어디서미래의동력을찾을수있을까.가마솥을뜻하는‘부(釜)’에서유래한이름처럼,부산은위기마다끓어오르는가마솥처럼뜨거운에너지로새로운활로를찾는데성공해온도시이다.해방이후귀환동포를맞이한곳도,한국전쟁당시마지막보루이자임시수도로서피란민을끌어안은곳도부산이다.가난한나라살림을일으키는원동력중하나인원양어업의개척정신이시작된곳도,민주주의가위기에빠질때마다가장뜨겁게달아올라그에너지를전국으로퍼뜨린곳도부산이다.무엇보다부산은도전과개척정신의상징이랄수있는한국의대표적기업들이태동한도시이다.근대부터지금까지일제강점기의조선방직을비롯하여LG(락희화학공업사),CJ(제일제당),대우(신진자동차)등대기업들이부산에그창업유산을두고있다.이러한부산의에너지와정신을잇는인문담론을확산하고자부산테크노파크가주도하고부산의대표적인문단체들이힘을보태‘부산아테네포럼시민아카데미’가열렸다.기업은어떻게인문학과만나는가,또그만남은어떻게도시의미래활력으로이어지는가.이책은이러한문제의식에대해질문하고대답한다.

“도시의건강성은무엇보다생산과소비의건강성에서기인하는것이고,양질의기업이자리잡고성장할때청년들도도시에몰려들어서활력과에너지를발생시킬수가있다.건강한일자리가고갈된도시에는건강한도시문화가존재할수없다.지속가능한성장을담보하는철학이있는도시에영혼이있는기업이필요한이유다.정신적빈곤,철학의부재는필연적으로도시가물질에만매몰되기때문에나타난다.그래서현대의기업경영에인문정신의회복이절실하다.인문정신의회복후,물질만능을추구하는개발주의나성장주의에서벗어나는시대정신의대전환이필요한시점이다.”
-본문중에서

부산테크노파크가기획한부산아테네포럼시민아카데미(BACA,BusanAtheneforumCitizenAcademy)는그동안접점이적었던기업과인문학을필연적인짝패로엮고‘도시의영혼’이라는새로운개념을제시했다는점에서큰의미를지닌다.2023년9월부터2024년4월까지아테네학당에서열린강의를기록한이책은,부산의기업들이인문학을어째서주목하며어떻게활용하고있는지11개의목차를통해순차적으로살펴본다.기업가정신을양분삼아자기계발의인문학적메시지를얻고자하는독자들에게이책은새로운통찰력을제시해줄것이다.

기업가치5조기업부터로컬크리에이터까지
부산을움직이는혁신기업들

『기업가정신,도시의영혼을만들다』는부산을움직이는혁신기업과창업주들의이야기를세가지범주로나누어정리했다.1부‘전통과유산’에서는부산기업들이걸어온길을살펴본다.강동진교수는한국경제의성장을이끌어온부산창업기업들의유산과정신을훑어보았고,국립해양박물관김태만전관장은중국의고전을예로들어부산의기업가들이가져야할정신을설명했으며,박상현맛칼럼니스트는푸드테크명인들의장인정신을통해살펴본부산의외식산업현황과전망을정리해들려주었다.
2부‘혁신과전환’에서는어려운상황속에서도포기하지않고굳건히자리를지켜온부산의중견기업들을다룬다.금양이노베이션장석영부회장은미래산업을이끌어나갈이차전지이야기를들려주었고,동아플레이팅이오선대표는표면처리전문스마트팩토리의선두주자로성장하기까지의끊임없는도전과정을박진감있게전해주었다.파나시아이수태회장은사선경영을통해미래로나아가는기업정신을들려주었고,슈올즈이청근회장은글로벌기능성신발브랜드로도약하기까지의과정들을보여주었다.
3부‘새로운미래’에서는부산기업가들의패기와도전으로일구어낸스타트업기업들을소개한다.모모스커피전주연대표는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도전기와커피도시부산을만들기위해달려온시간을회고해주었고제엠제코최윤화대표는차세대를선도할전력반도체의역할과수도권에서부산으로이전한도전과정을들려주었으며브이드림김민지대표의장애인업무플랫폼을통한차별없는세상을향한도전,소셜빈김학수대표의일상속더나은삶의가치를만들기위한혁신까지숨가쁘고도벅찬기업활동들의이면을정리해실었다.

부산아테네포럼시민아카데미를통해살펴본
부산의어제와오늘그리고내일

역사를보면인류문명을한단계업그레이드시킨도시들의배경에는모두기업이있었다.이탈리아의도시들이그렇고,부르주아혁명으로근대를연프랑스와산업혁명으로혁신을이룬영국,그리고현대미국의뉴욕도그렇다.지금우리가사는도시의기업가들은어떤생각으로어떤일을해왔고지금어떤일을도모하고있을까.인류는이제속도와욕망에마비된근대문명의한계를깨닫고새로운공존공감의지혜를추구하는중이다.효율과성장에만주목하던기업들도ESG경영을화두로내세우고UN도일찍이SDGs를꾸준히제안해왔다.이제우리는개발만능,성장만능,속도만능,효율만능,아니애초에이‘만능’이란개념자체에서벗어나야한다는걸알게되었다.그런데모든걸빨아들여감당하지못할만큼증식한서울과수도권이우리사회의다음을예비할수있을까.미래를위한보다창조적이고자유로운시도는적정수준의도시인프라를갖추었으면서도아직과잉은아닌부산에서라면가능할것이다.
『기업가정신,도시의영혼을만들다』는기업가정신이기업들만의것이아니라,시민정신의중요한가치로스며들어혁신을지향하는도시의영혼이될수있기를바라는마음에서시작된책이다.이책을통해BACA의소중한기록이자,값진열정의경험과도전의열기를그대로전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