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질환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신약의 역사)

대사질환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신약의 역사)

$25.02
Description
대사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현대 의학의 눈부신 성취를 찾아서
현대 의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인류는 여전히 질병의 위협에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오늘날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질환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이다. 그중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통칭하는 ‘심혈관 질환’은 위험성이 알려지며 최근 들어 경각심이 더욱 커졌다. 여기에 비만과 당뇨 등 대사증후군도 치명적인 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그에 관한 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느 정도까지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질환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심혈관 질환은 눈에 두드러지거나 병세가 바로 나타나지 않지만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비만과 대사증후군 또한 여러 증상을 동반하며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다.
《대사질환에 도전하는 과학자들》은 이렇듯 현대인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이 어떻게 발견되고 치료되었는지를 신약 개발 중심으로 엮어 낸다. 이는 곧 현재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과학자가 달성하고 있는 성과이기도 하다. 의료 기술 미비로 편견이 가득했던 20세기부터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 고도로 발전하는 유전자 연구까지, 현대 의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큰 반향을 일으킨 혁신적인 연구나 한때는 추앙받았지만 부작용으로 얼룩진 약물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심혈관 질환 및 대사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저자

남궁석

고려대학교농화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생화학전공으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예일대학교와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박사후연구원을마치고이후충북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축산식품생명과학부초빙교수로근무했다.현재SLMS(SecretLabofMadScientist)대표및(주)오름테라퓨틱기술자문을맡으며과학저술과연구컨설팅을비롯해구조기반신약연구를병행하고있다.다양한플랫폼과강연을통해생명과학에관한대중의인식을높이고자노력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암정복연대기》,《바이러스,사회를감염하다》,《과학자가되는방법》,《세포:생명의마이크로코스모스탐사기》등이있으며,공저로《4차산업혁명이라는유령》이있다.

목차

서론죽음과질병을둘러싼끝나지않는전쟁

1부고지혈증과의전쟁
1장죽상경화증의역사
2장콜레스테롤과심혈관질환의관계
3장LDL조절기전
4장스타틴의등장
5장LDL콜레스테롤조절의새로운타깃
6장유전체와심혈관질환

2부고혈압과의전쟁
7장고혈압이질병으로인식되기까지
8장최초의고혈압조절약물
9장신장과혈압의결정적연결고리
10장칼슘채널차단제
11장산화질소에서비아그라까지

3부비만및대사증후군과의전쟁
12장비만이질병이되기까지
13장당뇨와대사증후군
14장비만치료제의새로운가능성

결론전쟁은여전히끝나지않았다

찾아보기
그림출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시대를뛰어넘는과학자들과
심혈관질환의파란만장한역사

1부‘고지혈증과의전쟁’에서는혈액순환,죽상경화증,콜레스테롤등심혈관질환을이해하는데필요한지식을다양하게파악한다.동맥경화증은동맥이두꺼워지고탄력성이떨어지는장애를총칭하는말로,그중대표적인것이죽상경화증이다.죽상경화증으로동맥가장안쪽에죽상경화판이형성되면혈액순환이방해되며심근경색과뇌졸중의원인이된다.1852년독일의병리학자루돌프피르호가죽상경화판의원인을파악했고,20세기초에이르러혈관내에축적되는지방물질의성분이주로콜레스테롤임이밝혀진다.
1부에서가장인상적인대목은혈중LDL(고밀도지단백질)수준을낮추는약물인‘스타틴’의개발과정이다.당시콜레스테롤저해물질을선도적으로개발하고있던일본의산쿄제약은동물실험중종양이라는부작용이나타나자임상시험을중단한다.이후스타틴은여러제약사의개발을거쳐로바스타틴,프라바스타틴,심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등다양한이름으로출시되었고심혈관질환에의한사망률감소에기여한다.현재는간독성과근육독성이라는부작용으로투여가제한적인스타틴을대체할신약들이속속개발되고있다.
2부‘고혈압과의전쟁’에서는심혈관질환의주요원인인고혈압과뇌혈관질환,특히뇌졸중을집중적으로살펴본다.뇌졸중환자는정상인보다혈압이높은편이고,고혈압환자는정상인보다뇌졸중위험도가4~5배높다.뇌졸중은뇌에혈액을공급하는혈관이막히거나터져서뇌세포가손상되면서발생하며,주요원인은고혈압과죽상경화증이다.20세기후반부터이뇨제와베타차단제를시작으로혈압을낮추는신약들이개발되기시작한다.
그중베타차단제는부신수질에서분비되며심장박동수를높이는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의원리를이용해개발되었으며,이후에피네프린에의한신호전달을차단하고심장박동을낮추는약물인프로프라놀롤개발로이어진다.한편신장이혈압을조절한다는발견은인체혈압을조절하는주요기능인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의발견으로이어진다.또한현재혈압조절약물을대표할만큼널리알려진칼슘채널차단제도살펴본다.칼슘채널차단제는칼슘의심장박동촉진효과를상쇄하는원리로,대표적인약물로니페디핀과암로디핀이있다.

과연비만을치료할수있을까?
대사증후군의현재와미래

3부‘비만및대사증후군과의전쟁’에서는고지혈증과고혈압등심혈관질환의직간접적원인이자단독으로도많은질병의위험성을높이는비만을알아본다.WHO에따르면비만은전세계에퍼져가는유행병이자치료가필요한만성질환이다.먼저현대에이르러비만이늘어난이유를역사적·과학적으로살피고,인간유전학연구를통해비만관련유전자를발견한과정을설명한다.그중하나가비만과관련성이가장높다고알려진FTO유전자다.
독일의의사헤르만할러에따르면대사증후군은비만,당뇨,과다콜레스테롤혈증,고요산혈증,지방산등의증상을동반한다.1988년미국의내분비학자제럴드리븐은제2형당뇨병의특징인인슐린저항성이복부비만,당뇨,중성지방증가,HDL(고밀도지단백질)감소,고혈압의근본원인이라고주장했다.이책에서는인슐린저항성을비롯해과영양상태,염증반응등을대사증후군관점에서면밀히파악한다.20세기중반부터비만에대한약물치료시도가꾸준히이어졌지만아직까진부작용이매우적으면서약효가뛰어난약물은거의없다.마지막14장에서는DNP,펜터민,리라글루티드등비만치료목적으로나온약물의장단점과위험성,그리고진행중인비만치료제연구를들여다본다.

의문에답하고불확실성에도전하다
신약개발의남겨진숙제와새로운가능성

20세기전반만하더라도심혈관질환,대사증후군등을일으키는이상상태중상당수는질병으로인식되지않았다.한예로1943년4월임기도중사망한루스벨트미국대통령은당시혈압이매우높았지만사망전까지별다른조치를받지못했다.고혈압에대한인식이부족하기도했고당시에는치료할만한방법이마땅치않았기때문이다.
현재는20세기중반에비해심혈관질환에의한사망률이크게줄었다.관리및치료의중요성이널리알려지면서혈압강하제나스타틴을정기복용하는사람도드물지않다.이처럼약물치료대상이점점늘고약효가뛰어난신약이속속등장하는데는과학자들의공이크다.이책의표현처럼“인간수명연장의상당한지분은약물을개발하며실용화한사람들에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신약개발은때론뜻밖의결과로이어진다.대표적으로비아그라는원래협심증및혈압저하제로개발되다가성기발기라는‘부작용’이빈번하게나타나자결국발기부전치료제로출시되었다.이처럼신약개발은수많은의문에답하고시행착오를거치는과정이며,이같은노력은인류건강에크게이바지하고있다.신약개발의남겨진숙제는무엇이며,과연뛰어넘을수있을까?이책을통해현대의학이제시할새로운미래를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