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비교문학자의 편지 (문학과 미술의 경계)

두 비교문학자의 편지 (문학과 미술의 경계)

$14.00
Description
“우리가 나눈 편지 속 문자가 문학의 미술의 경계를 부유했으면 합니다.”
『두 비교문학자의 편지』는 근대 문학과 미술을 연구하는 강정화 교수와 대학에서 미술과 문학을 공부한 뒤 서울의 대안 공간, 미술 기관에서 일하는 신이연 기획자가 문학과 미술의 경계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자 주고받은 편지를 그대로 담은 책이다.
자칫 내용이 무거울 수 있는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조금이나마 편하고 가볍게 다가가고자 편지의 형식을 빌렸다. 또한 코로나 시절에 맞게 의견이 교환된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 강정화는 말한다. “많은 생각을, 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 정의하는 문학과 미술의 경계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해서 찬찬히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지만 다른 시각을 가진 선생님의 생각을 들으며, 당연하다 여겼던 제 안의 생각들에 의심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둘이어서 가능했겠지요.”
“문학과 미술 혹은 미술과 문학의 비교. 그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호쾌하게 답을 내고 싶지만, 사실 답은 없습니다. 이 책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우리에게 여전히 결론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바라는 바가 있다면 그 결론 앞으로 최대한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편지 쓰기를 멈추지 않을 예정입니다. 혼자였다면 지쳤을 이 길을 신 선생님이 함께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저자 신이연은 답한다. “삶의 여러 갈림길에서 공부를 택했고, 분명 이쪽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끝은커녕 길이라는 것조차 희미한 벌판을 헤매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저만치 혼자서 뚜벅뚜벅 걷고 계신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이죠. ‘혼자가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미술과 문학. 문학과 미술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또 많이 배웠습니다. 반가움은 깊은 동지애로, 애틋함으로, 그리고 깊은 존경과 애정으로 변해 갔습니다. 맞아요. 정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한 장면을 그릴 수 있다면 이런 것일까요. 우리처럼 겁 없는 어느 한 사람이 예술이라는 넓은 벌판 위에 선 거예요. 일단은 용기를 냈지만, 그 사람 역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던 중이었겠죠? 당황한 와중에 저기 한쪽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를 발견한 거예요.”
저자

강정화

고려대학교에서비교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고,현재동아대학교조교수로재직중이다.근대문학과미술을연구하며,1930년대구석구석을들여다보고있다.지은책으로는『문학이미술에머물던시대』,『피고지고꿈』,『걷고보고쓰는일』이있다.

목차

시작하며
첫마음을담아
반가운조우,미술과문학의경계에서
그럼에도‘경계’가필요한
미술관에전시된시,문학일까?미술일까?
결합의조건과차이
국립현대미술전시를보고
예술속미술과문학
문학이미술에머물던시대
미술이라는‘언어’
그럼에도
마지막편지

출판사 서평

“우리의이야기가결론은없을것입니다.그래도바라는바가있다면결론앞으로최대한다가가는것입니다.”

문학과미술또는미술과문학을함께연구하는저자강정화와신이연은도대체무엇을이야기하고싶었을까요?
몇번의편지를통해이두사람은각자가생각하는비교문학을정리하고,끊임없이상대에게문학과미술또는미술과문학의경계를묻고들었습니다.
당연하게도물론두사람의편지에는결론이없습니다.다만각자방식대로문학과미술을사랑하고,문학과미술의친연성을다시한번확인했습니다.
저자강정화는근대문학과미술의연구자로,저자신이연은미술작가이면서큐레이터로살아가면서문학과미술두세계를나란히두고보는일을멈춰서는안되겠다고다짐하며결론없는우리의이야기가글자와말을오가며끝없이이어지기를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