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을 위한 책 (정신건강의가 알려주는 진짜 휴식)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을 위한 책 (정신건강의가 알려주는 진짜 휴식)

$17.00
Description
“당신이 아무리 쉬어도 피곤한 이유는 ‘진짜 휴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지친 사람을 위해 ‘휴식’을 재정의하다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는 현대인에게
일본 정신건강의가 전하는 34가지 심신 치유법
과도한 업무, SNS, 인간관계, 미래나 사회에 대한 고민….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 요인은 점차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인의 80퍼센트가 만성 피로를 느끼는 시대,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상황에서 제대로 쉬거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한 채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숙명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묵묵히 스트레스를 견디기만 해서는 살아갈 수 없다. 해야 할 일을 전부 해내는 사람으로 사회적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몸과 정신이 피폐해진다면 무슨 소용인가. 일과 관계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휴식’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 잘 살기 위해서는 잘 쉬어야 한다.

인간관계나 업무만큼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의 기술’이다. 그러나 어디서도 ‘휴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성과를 내고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만을 학습해 온 우리에게 휴식이란 어쩌면 가장 멀고 낯선 단어일지도 모른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스트레스를 인지하지도 못한 채로 일상을 보내다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자신과 사회를 위해 제대로 쉬어야 할 때가 비로소 찾아온 것이다.

‘휴식’과 ‘쉼’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해하고 마음먹은 대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일본의 정신건강의이자 세이브 클리닉 원장인 스즈키 유스케는 일본 현지에서 8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정신의학 분야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을 위한 책』에서 각각의 스트레스 유형과 이에 따른 신경학적·신체적 반응을 통해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분석한다. 한스 셀리에, 스티븐 W. 포지스, 리처드 래저러스, 무리 라하드 등 심리, 신경 이론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이들의 연구를 토대로 스트레스와 몸의 상관관계를 설득력 있게 파헤치고, 학문적인 접근은 물론 레지던트 시절부터 전문 상담의 시절까지 망라한 저자 개인의 스트레스 경험과 극복 사례를 고백하면서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을 받았다.

저자는 강조한다.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다’는 생각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소리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사회적 요구’에 의해 체화된 것이라고. 우리는 사회나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옳다고 배우며 자랐다. 이러한 심리가 과도하게 작용해 자신보다도 타인의 말과 욕구를 더욱 중시하다 보면 자신의 몸과 마음이 외치는 소리를 자꾸만 놓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반응’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살펴보고,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휴식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되는 문제를 외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것으로 스트레스에 맞서는 전략이다. 나를 알고 적(스트레스)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일이 없다. 이제 어느 정신건강의가 친절히 소개하는 스트레스 진단과 해결법을 통해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상황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보자.
저자

스즈키유스케

저자:스즈키유스케
내과의,정신건강의,산업의,일본공인심리사.
2008년일본고치대학을졸업하고내과의사로서고치현내병원에서근무했다.레지던트시절가까운가족이자살한일을계기로정신건강분야에종사하게되었다.사단법인고치의료재생기구에서의료홍보나젊은의료종사자의멘탈헬스케어등의업무를담당했다.2015년부터하이즈주식회사의기획에참여하여컨설턴트로서의료현장환경개선에도움을주었다.2018년‘세이브포인트(안심의거점)’를콘셉트로한아키하바라세이브클리닉을개원해원장으로취임했다.신체적증상뿐아니라그배후에있는삶의여러어려움이나트라우마를통해몸과마음을함께살피는의료를실천하고있다.여기서얻은식견을살려기업의정신건강대책컨설팅이나집필및강연활동도적극적으로이어가고있다.주요저서로는판매부수17만부를돌파한『참고살만큼인생은길지않다』가있다.

역자:최서희
중앙대학교에서일본어와일본문학을전공했다.현재전문번역가이자외서기획자로활동중이다.

목차

시작하며

1부피곤하지만쉴수없는사람에게정신건강의가알려주는진짜휴식방법

1장피곤한데푹쉬지못하는이유는무엇일까?
2장인간은‘휴식의필요성’을잘느끼지못한다
3장사실은아무때나‘쉬어도된다’
4장‘과잉적응’이계속되면마음은점점마비된다
5장‘몸과마음의피로’가풀리면상상이상으로긍정적이될수있다

2부몸과마음을치유하는열쇠는‘자연스러운흔들림’과‘자율신경’에있다

6장마음도신경도‘자연스럽게흔들리는’정도가딱좋다
7장셀리에의‘고전적스트레스이론’으로는다설명할수없는스트레스반응
8장포지스박사가발견한새로운스트레스이론
9장사람은너무힘들면‘힘들지않게된다’

3부사람은‘안전’하다고느끼거나‘안심’하면치유되고회복한다

¶다미주신경이론에의해밝혀진것
10장몸과마음의해상도를높이는부교감신경의두가지기능
11장나의스트레스는교감신경과배측계중어느쪽에서나타나고있을까?
12장‘허무하고’‘쓸쓸하고’‘희망이없는’요즘시대의아픔이란
13장기합의문제가아니라‘신경학적방어반응’이다
¶다미주신경이론에관한보충

4부내몸이필요로하는것을알고적절한회복행동을취하자

14장내몸에맞는휴식방법을찾자
15장신체적인안정감을느끼려면‘복측미주신경’작용이필요하다
16장미주신경을자극하면질병도치료할수있다
17장긴장감을완화하는복측미주신경자극운동
18장‘지금,여기의감각으로돌아가기’위한기술
19장‘몸이원하는것’을잘파악하는방법
20장‘사회적인’내가아닌‘개인적인’나의말을되찾자
21장사람과이어지지않아도괜찮다
22장살아가기괴로울때나를‘지탱’해준것은
23장세상과나를연결하는회로는쉽게끊어지지않는다

5부새로운자신을발견할수있는‘BASICPh’이야기

24장세계를바라보는시각이변하는BASICPh이론
25장패턴을파악하면쉽게회복할수있다
26장새로운채널을개척할수도있다

6부‘몸과조화를이루는’삶의방식을지향하자

27장화를내고싶을때는화내도괜찮다
28장작은변화를알아주는사람을소중히여기자
29장‘느림’의가치를알다
30장소셜미디어와두종류의쾌감
31장인정욕구는죄가아니다
32장두종류의‘인정’
33장어떤상황에서도‘즐거운마음’을잊지않는다
34장주어진역할을벗어던지고‘사람’이되자

출판사 서평

수면,뒹굴뒹굴,스마트폰…모두잘못된휴식방법이다

작정하고쉬어도피로가풀리지않는다면,그이유는무엇일까?
당신은제대로쉬는법을모른다

진정한휴식이란‘나다움’을되찾는것이다
“스트레스를해결하기위해선자기자신을제대로알아야한다”

‘쉬고싶다.집을나서자마자집에가서눕고싶다는생각이든다.그러나막상집에서아무것도하지않고시간을보낸다고해도개운하거나편안한기분이들지않는다.어딘가갑갑하거나생각이끊이지않아서머릿속이어지럽다.차라리몸을바쁘게움직여서뭐라도하는게마음이편할것같다.무언갈본다,무언갈말한다,무언갈신경쓴다,다시모든것에대해생각하기시작한다.쉴수없고쉴생각도없지만쉬고싶다….’
많은이들이스트레스와휴식의굴레에서벗어나지못한채로살고있다.피로는눈에보이지않으면서우리의몸과마음을조금씩갉아먹는다.막연하게쉬고싶다는생각이들긴하지만언제,어떻게쉬어야하는지모르겠다면‘휴식’에대해서잘모르고있다는뜻이다.휴식이란‘피로를해소하고건강을되찾는다’는목적으로일정시간을사용하는행위를말한다.설명으로는간단해보이지만,사실은굉장히섬세하고복잡한일이다.잘쉬기위해서는몸의변화와반응을파악하고이에맞는대응을해야하는데도파민과같은각종자극으로둔해진상태로는이러한감각을알아차리기가힘들기때문이다.이러한독자들을위해저자는진정한휴식으로가는과정을3단계로나누어친절하고명확하게안내한다.
‘쉬고싶어도쉴수없다’는생각은어디에서부터기인한걸까.마음에서우러나온소리처럼느껴지지만사실은‘사회적요구’에의해체화된것이다.우리는사회나주변사람들의기대에부응하는것이옳다고배우며자랐다.이러한심리가과도하게작용해자신보다도타인의말과욕구를더욱중시하다보면자신의몸과마음이외치는소리를자꾸만놓치게된다.중요한것은자신의‘반응’이어디에서기인했는지살펴보고,편안하고안정된상태를유지하기위해적절한휴식행동을취하는것이다.스트레스가되는문제를외부에서해결하는것이아니라몸을다스리는것으로스트레스에맞서는전략이다.나를알고적(스트레스)을알면,백번싸워도위태로울일이없다.

진짜휴식은몸과마음,사회를연결한다
잃어버린몸의감각을되찾고안정을취하는법

일본의정신건강의스즈키유스케의책『쉬어도쉰것같지않은사람들을위한책』은총여섯챕터를통해서스트레스와휴식의개념부터자기자신에게귀를기울이는삶에대한지침까지매끄럽게펼쳐낸다.먼저1부「피곤하지만쉴수없는사람에게정신건강의가알려주는진짜휴식방법」은스트레스의개념과메커니즘을이론적인바탕에서소개하고,독자들에게‘휴식’의존재감과필요성을전달한다.나아가2부「몸과마음을치유하는열쇠는‘자연스러운흔들림’과‘자율신경’에있다」은본격적으로스트레스상황에서우리몸에어떤변화가일어나는지살펴보고신경계의종류와특징을분석한다.
저자는스트레스에따른몸의반응과에너지효율을조절하는‘미주신경’을‘교감신경’과‘부교감신경’으로나누어분석한뒤각신경의기능에의해스트레스반응이어떻게일어나는지살펴본다.인류는교감신경과부교감신경을활동시간이나상황에따라활성화하며체내에너지를조절해왔다.달리말해특정한신경을자극할수있는행동을취함으로써스스로스트레스에맞설수있다는것이다.내몸의신경이어떻게이루어져있고어떤기능을하는지아는것이곧몸과마음의균형을잡는일인이유다.
현대사회에선낮과밤처럼인간의활동을이분법적으로나눌수없고,업무나인간관계문제처럼장기적으로스트레스를받는일이많다.즉,교감신경과부교감신경의건전한흔들림이사라져서몸이교감신경우위인상태에서원래대로돌아오지못하게된것이만성피로의주된원인인것이다.스즈키유스케는책의3부「사람은‘안전’하다고느끼거나‘안심’하면치유되고회복한다」에서바로이러한부분을짚어낸다.다미주신경이론을바탕으로현대에새롭게발견된반응유형인‘동결반응’을밝혀내고,‘허무주의’와‘무력감’같이사회전반에깔린우울감은우리를어떤식으로병들게했는지돌아본다.
저자는이어4부「내몸이필요로하는것을알고적절한회복행동을취하자」를통해앞선장에서분석하고나눈스트레스유형을토대로그에걸맞은휴식행동지침을소개한다.긴장을완화하거나운동으로심박수를높이는신체활동은물론‘내수용감각’을기를수있는가장쉽고효과적인방법도새롭게만나볼수있다.인간은인간관계,동물,좋아하는영화나소설작품,사물,자연등으로도안정을취할수있다.중요한것은‘내가뭘원하고좋아하는지제대로아는것’이다.
사람마다스트레스를받는이유와환경이다르므로각자의상황에맞는대처법이필요하다.이러한대처방식과행동을‘코핑(coping)’이라고한다.스트레스에대응하기위해의도적으로자신을돕는행위를하다보면자연스레신경계의전환을유도할수있다.책의5부「새로운자신을발견할수있는‘BASICPh’이야기」에선이같은휴식행동을체계화한이스라엘심리학자의어느연구가소개된다.BASICPh이론은전쟁이라는극도의스트레스상황에서이스라엘시민들이어떻게위기를극복하는지관찰하고,이를여섯가지채널로분류했다.그에따라스트레스를받았거나위기상황에빠졌을때자신이어떤행동을취하는지를알면,해당채널에속하는사람에게적합한휴식행동을따라할수있다.
마지막6부에서는책을따라자신의스트레스유형과코핑방법을알고진짜휴식법을찾은이들에게위로와응원을전한다.「‘몸과조화를이루는’삶의방식을지향하자」라는제목에서처럼,저자는행동에서오는움직임,오감과같이‘몸’이무엇을느끼는지에집중하라고줄곧강조한다.세상과사회에서살아남는일은중요하다.자신의역할을다하는일도필수적이다.그러나당연하다고생각하는사회적역할을일시적으로내려놓을수만있다면우리는이험한세상에서강인하게살아갈큰힘을얻을수있다.자신만의리듬에주목하고,자기몸의소리에집중할것.스즈키유스케는그것이바로휴식의진정한가치라고강조한다.

휴식의본질을알고새로운나를되찾다
조화와균형의가치를아는‘사람’이되기위하여

일본에서는몸과마음상태를연결하는심료내과라는분야가발달해있다.신경증이나가벼운우울과같은정신적인문제가신체에도영향을끼친다는사실에근거해몸과마음의질병을치료하는분야다.정신적으로힘들면몸이힘들고,몸이아프면정신적으로도고통받는다.그런데우리는매일필요이상으로활동하고에너지를쓰면서도몸상태를제대로점검하려하지않았다.스트레스의원인을바깥에서만찾는다면문제를해결하는데한계가있다.아무리쉬어도피로가풀리지않는이유는바로여기에있다.
‘현실’이라는피할수없는거대한스트레스앞에서우리는지금껏한번도제대로맞서지못했다.무기력하고불안한상태가삶의기본태도가되어만성적인우울과피로감에시달렸고,아무것도하지않는상태를부정적으로여겨왔다.그러나저자는이러한우울감마저적극적으로수용하고긍정할것을권장한다.
자아감을형성하는데‘자기감각’과‘자기긍정’은가장기초적이며근본적인요소이다.어떤상태이든지있는그대로의자신을인정하고받아들이는것은비단스트레스를해소하기위해서만이아닌,삶을살아가는데있어꼭필요한자세이기도하다.풍요로운삶의진정한의미는바로자기자신과몸,사회사이에서균형을잡고조화롭게살아간다는것을의미한다.나의가치나평가가외부에의해서만판단된다면삶에대한선택권과자기몸에대한결정권을잃어버리는것과도같다.스즈키유스케가“머리가아닌몸이전하는말에귀를기울일것”을계속해서강조하는이유다.
아니라고생각할때는아니라고말하며,아무것도하고싶지않을때는하던일을잠시멈추고,내가무엇을좋아하는지알고그것들을일상의가까이에둔다.몸이외치는신호에따라유연하게자신의태도와의식을바꾸다보면휴식은어느새일상에자연스레녹아들것이다.『쉬어도쉰것같지않은사람들을위한책』은다양한문제들과일상의스트레스들로인해‘자기다움’을잃어버린사람들이이를되찾도록돕는안내서라고해도좋다.스즈키유스케는그처럼쉬고싶지만쉴수없는모든현대인의‘휴식’을담백하고진솔하게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