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물음표

고요한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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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풋감이 단맛이 들도록 기다렸다

이제 감을 딴다
아직 떫다

이 떪은 맛이 나를 붙잡고 여기까지 왔다
단맛이 들도록

가슴에 번진 감물이 지지 않는다

2022년 가을
이윤소
저자

이윤소

본명 이춘실

평안남도 진남포 출생.
서라벌예대(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수학.
2015년 《시와정신》으로 등단.
2020년 제1회 브라보 인생 100세 시니어 공모전 시 부분 당선.
시집 『귀를 두고 내렸다』.
시낭송가, 동화 구연가, 한국 문인협회 회원.

목차

차례

시인의 말

1부
진원지
돌의 족보를 누설하다
무지외반증
저수지에 걸려든 낮달
물의 연주법
멸치 국숫집
쌍협雙俠
동물원
폭설의 하루
오후의 국경
나의 시작법詩作法
여름 소나타
밤바다에서
숫자들
꽃불 한 점

2부
8도 33분선
의자
묵은 것에 관하여
여름의 기록들
한여름의 가로수
불시착
채석장은 잠들지 않는다
새끼발가락
골목의 밤
방황을 쓰다듬다
불면
도서관의 봄
숫자에 갇히다
빈집에 봄이 물들다
새벽 인력시장


3부
제재소에서
뒷모습
정오의 해바라기
별
높은 자리
목화솜
옐로우가 피었쩌요
토마토처럼 붉은
스캐너
수산시장
대명항 어판장
틈과 담 사이
이팝나무
행복한 식당
그림자


4부
스모킹 존
가을비
오늘은 월척
발굴
월미도에서 받아 적다
부부의 농사법
병풍 속을 걷는 노인
수평 관계
깨진 기왓장
빈 밥그릇을 채우며
살충자
감나무
약손
삼월
전철 안 스케치 불청객

해설
개성적 비유로 직조한 성찰과 연민 | 이숭원(李崇源,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