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코세이지: 레트로스펙티브 (양장본 Hardcover)

마틴 스코세이지: 레트로스펙티브 (양장본 Hardcover)

$52.44
Description
할리우드가 요구하는 방식에서 늘 벗어났지만
할리우드에서 가장 존경받는 이름이 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와 인생을 관통하는 위대한 여정의 기록
『마틴 스코세이지: 레트로스펙티브』는 『타란티노: 시네마 아트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참여한 첫 공식 도서』의 저자로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인 영화 평론가 톰 숀이 쓴 책으로,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부터 「아이리시맨」까지 현재까지 개봉한 스코세이지의 모든 장편 영화 25편을 하나하나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더한다. 객관적 사실과 자료를 바탕으로 각각의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감독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결과물과 반응은 어떠했는지 등이 서술되는데, 저자가 감독과 직접 가진 인터뷰는 물론 여러 서적과 매체 인터뷰에서 인용한 스코세이지의 말을 중심으로 작가, 여러 스태프 및 제작자의 다양한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스코세이지의 어린 시절부터 첫 장편을 만들 때까지의 이야기를 보면 그의 많은 영화에 뉴욕이라는 도시, 거침없는 폭력, 속죄와 구원이라는 테마가 담긴 이유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장편 영화 외에 롤링 스톤스, 더 밴드, 밥 딜런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조망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의 모습을 다룬 내용 또한 흥미롭다.

풍성한 도판과 소중한 사진 자료는 이 책이 주는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다.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270장 이상의 영화 스틸 및 촬영 현장 사진들을 통해 우리는 캐릭터와 인물의 이미지를 더욱 생생하게 가까이 느낄 수가 있다. 이 풍요로운 대기록은 여든이 넘은 나이지만 그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비범한 감독에게 어울리는 헌사이자 영화계에서 가장 오래도록 지속된 재능을 지닌 감독에게 바치는 더할 나위 없는 찬사이다.
저자

톰숀

TomShone
뉴욕대에서영화사를가르치며『뉴욕타임스』,『선데이타임스』,『이코노미스트』,『보그』,『가디언』,로튼토마토등에서활동하는작가.지은책으로『타란티노:시네마아트북』,『크리스토퍼놀란:감독이참여한첫공식도서』,『WoodyAllen:ARetrospective』,『Blockbuster:HowHollywoodLearnedtoStopWorryingandLovetheSummer』등이있다.

목차

서문
초기

영화감독
누가내문을두드리는가?
바바라허시의공황시대
비열한거리
앨리스는이제여기살지않는다
택시드라이버
뉴욕,뉴욕
분노의주먹
코미디의왕
특근
컬러오브머니
그리스도최후의유혹
좋은친구들
케이프피어
순수의시대
카지노
쿤둔
비상근무
갱스오브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셔터아일랜드
휴고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
사일런스
아이리시맨

다큐멘터리
빠르게감기_앞으로만들영화
필모그래피
참고문헌
사진크레디트·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어렸을때제가항상가슴에새겼던말이있었는데,영화공부할때,‘가장개인적인것이가장창의적인것이다’,그말을하셨던분이누구였나면,책에서읽은거였지만,그말은우리의위대한마틴스코세이지께서하신말씀이었습니다.일단제가학교에서마티영화를보면서공부했던그런사람인데,같이후보에오른것만도너무영광인데상을받을줄전혀몰랐었구요…”

2020년「기생충」으로제92회아카데미감독상을수상한봉준호감독은시상식무대에서이와같은수상소감을전하며마틴스코세이지감독에게무한한존경심을드러냈다.그러자스코세이지는특유의활짝웃는웃음으로화답했고,현장에있던모든이들이기립박수를보내며환호했다.전세계영화팬들의마음속에길이남을역사적인장면이었다.


영화감독들이존경하는영화감독

1970년대초반우리앞에등장한이래마틴스코세이지는영화계에서가장존경받는이름으로자리하고있다.인간의마음한구석에자리한어두움과외로움,나약함과비열함,그리고이율배반으로가득한모순투성이세계를가슴쓰릴정도로적나라하게그려내는그의영화는수많은관객과영화인을사로잡아왔다.「택시드라이버」,「분노의주먹」,「비열한거리」,「좋은친구들」같은고전들은늘역사상가장훌륭한영화로언급되는작품들이다.

1942년뉴욕에서시칠리아계미국인부모의아들로태어난스코세이지는어린시절가족의공동주택아파트발코니에서,요란하게울려퍼지는음악과싸움을벌이는취객들,그리고스틱볼을하는동네아이들등리틀이탈리아에서펼쳐지는광경과소리에마음을빼앗긴채많은시간을보냈다.천식을앓았던그는친구들과함께뛰어노는대신어린나이에영화에빠져들어,아직까지만들어지지않은서부극과로마시대서사극제작을위한복잡한스토리보드를공들여만들기도했다.이오랜도제생활같은삶은1962년스코세이지가뉴욕대학교영화과에입학하며결실을맺었다.그는학생시절기발하면서도기술적으로뛰어난단편을연이어발표하며단숨에관심을끌었다.


타협은없다
해피엔딩도없다

그자신도누구못지않은엄청난영화광인마틴스코세이지는꺾을수없는고집과창의력과천재성을지닌감독이다.「디파티드」에서프랭크가언급한존레넌처럼그도영화에관해서라면어떤걸가지고도비범한결과물을만들어낼수있을것이다.중요한건그가장편데뷔이후50년이훌쩍넘는세월동안끊임없이작가주의를고수해왔다는사실이다.거칠거나잔혹하고매끈하거나뻔뻔하고유쾌하거나어이없고가슴을옥죄거나불편하게만드는,불타는사랑과포근한정서와따사로운가족애와안정적행복이결여된그의영화는우리에게친숙한할리우드식패턴에서벗어나있다.2023년3월까지공개된스코세이지의장편영화는총25편인데그중‘해피엔딩’이라할만한작품은단하나도없다.애초에상업적의도나감동을위한장치같은건그와거리가먼말이다.하지만그럼에도그는초기이후줄곧워너브라더스,컬럼비아,유나이티드아티스츠,20세기폭스,터치스톤,유니버설,파라마운트등할리우드메이저스튜디오의자본으로영화를만들어왔다.거기엔「갱스오브뉴욕」,「에비에이터」,「휴고」,「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처럼제작비1억달러이상의대작도포함되어있고상업적성공을거둔작품도있지만,스코세이지는기본적으로자본논리에바탕을둔스튜디오와제작자의의도를따르거나타협하지않는감독이다.그럼에도,온전히자신이하고싶은이야기를하고자신이원하는이미지를보여주는이고집불통감독에게는제작자들이그를놓칠수없게만드는이유가있는것이다.


마틴스코세이지의영화와인생을관통하는
위대한여정의기록

『마틴스코세이지:레트로스펙티브』는『뉴욕타임스』,『뉴요커』,『선데이타임스』등에글을써온미국인영화평론가톰숀이쓴책이다.2014년『스코세이지:회고록』이라는제목으로처음출간되어스코세이지팬들의극찬을받았던이책은2022년늦은가을개정판으로새롭게등장했다.톰숀은「누가내문을두드리는가?」부터「아이리시맨」까지현재까지개봉한스코세이지의모든장편영화25편을하나하나개괄적으로소개하고깊이있는분석을더한다.객관적사실과자료를바탕으로각각의영화가어떻게만들어졌는지,감독의의도가무엇이었는지,결과물과반응은어떠했는지등이서술되는데,저자가감독과직접가진인터뷰는물론여러서적과매체인터뷰에서인용한스코세이지의말을중심으로작가,여러스태프및제작자의다양한이야기가입체적으로펼쳐진다.스코세이지의어린시절부터첫장편을만들때까지의이야기를보면그의많은영화에뉴욕이라는도시,거침없는폭력,속죄와구원이라는테마가담긴이유가자연스럽게드러난다.장편영화외에롤링스톤스,더밴드,밥딜런등당대최고의아티스트들을조망한다큐멘터리감독으로서의모습을다룬내용또한흥미롭다.

풍성한도판과소중한사진자료는이책이주는커다란즐거움중하나다.상세한설명을곁들인270장이상의영화스틸및촬영현장사진들을통해우리는캐릭터와인물의이미지를더욱생생하게가까이느낄수가있다.이풍요로운대기록은여든이넘은나이지만그기세가꺾일기미가보이지않는비범한감독에게어울리는헌사이자영화계에서가장오래도록지속된재능을지닌감독에게바치는더할나위없는찬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