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문화기술지의 이해와 실제”
심리치료나 상담학 분야에서 자문화기술지를 최초로 도입하고 정착시켰던
저자의 학술적 노력과 시도는 세계 어디에서도 연구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이다!
자기 자신의 경험을 분석하고, 그 안에서 특정한 사회문화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자문화기술지의 과학은 연구자와 독자가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이를 통해 공동의 이해를 형성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연구의 객관성은 예술적 글쓰기를 매개로 확보되므로, 연구자는 감성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실제 경험을 신뢰성 있게 전달해야 한다. 동시에, 독자가 연구자가 안내하는 세계에 몰입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글을 구성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문화기술지’라는 신생 연구방법론이 뿌리내린 지 15년이나 지났다. 연구자로서 나는 2010년에 자문화기술지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고, 자기의 기억과 경험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자기 연구를 시도하였다. 당시에 나는 자문화기술지가 압도적인 질적 연구방법론으로 발전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날 자문화기술지는 여타 질적 연구방법론과 어깨를 겨루는 방법적 전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미 서구에서 자기 연구의 시대가 열리기는 했으나, 자문화기술지가 우리나라에서 방법론적 정당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다. 우리나라의 사회과학연구 분야에서 자문화기술지가 어떻게 방법론적 지위를 얻게 되었을까? 내 대답은 인제대 김명찬 교수님 덕분이다.”
자문화기술지를 통해 자기 경험을 충분히 음미하되, 종국에는 그 경험에 거리를 두고, 또는 그 경험을 하나의 ‘물질’-아니 에르노의 표현을 빌려-로 간주하여 분석하고 규명하는 게 연구자의 일이다. 따라서 글을 쓰는 사람은 경험에 빠져 허우적대기보다는 그 경험 안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호기심을 갖고 추적해 나가는 탐구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자문화기술지를 통해 자기 삶의 ‘거리두기’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 경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그 경험 안에서 사회문화적 의미를 어떻게 규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어째서 중요하고 가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은 연구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연구자가 된 후, 연구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고통당하고 있을 때, 내게 동기를 제공해 주고, 길을 열어준 게 자문화기술지였다. 만약 자문화기술지를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교수가 된 후 연구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문화기술지는 내게 “왜 연구를 해야 하는지”, “연구를 함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따라서, 연구를 왜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1~2부는 자문화기술지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개인적 여정이 담겨 있고, 3부에서는 연구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 상담학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4부에서는 자문화기술지의 뿌리가 되는 학문인 인류학과 문화기술지를 다뤘는데, 이 둘을 이해하는 것이 자문화기술지의 방법론을 이해하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 5부는 본격적으로 자문화기술지의 역사를 소개하고, 방법론으로서의 중요한 특성을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마지막 6부는 자문화기술지의 실제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 방법이 궁금한 독자는 6부를 참고하시면 된다.
심리치료나 상담학 분야에서 자문화기술지를 최초로 도입하고 정착시켰던
저자의 학술적 노력과 시도는 세계 어디에서도 연구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이다!
자기 자신의 경험을 분석하고, 그 안에서 특정한 사회문화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자문화기술지의 과학은 연구자와 독자가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이를 통해 공동의 이해를 형성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연구의 객관성은 예술적 글쓰기를 매개로 확보되므로, 연구자는 감성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실제 경험을 신뢰성 있게 전달해야 한다. 동시에, 독자가 연구자가 안내하는 세계에 몰입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글을 구성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문화기술지’라는 신생 연구방법론이 뿌리내린 지 15년이나 지났다. 연구자로서 나는 2010년에 자문화기술지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고, 자기의 기억과 경험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자기 연구를 시도하였다. 당시에 나는 자문화기술지가 압도적인 질적 연구방법론으로 발전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날 자문화기술지는 여타 질적 연구방법론과 어깨를 겨루는 방법적 전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미 서구에서 자기 연구의 시대가 열리기는 했으나, 자문화기술지가 우리나라에서 방법론적 정당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다. 우리나라의 사회과학연구 분야에서 자문화기술지가 어떻게 방법론적 지위를 얻게 되었을까? 내 대답은 인제대 김명찬 교수님 덕분이다.”
자문화기술지를 통해 자기 경험을 충분히 음미하되, 종국에는 그 경험에 거리를 두고, 또는 그 경험을 하나의 ‘물질’-아니 에르노의 표현을 빌려-로 간주하여 분석하고 규명하는 게 연구자의 일이다. 따라서 글을 쓰는 사람은 경험에 빠져 허우적대기보다는 그 경험 안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호기심을 갖고 추적해 나가는 탐구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자문화기술지를 통해 자기 삶의 ‘거리두기’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 경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그 경험 안에서 사회문화적 의미를 어떻게 규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어째서 중요하고 가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은 연구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연구자가 된 후, 연구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고통당하고 있을 때, 내게 동기를 제공해 주고, 길을 열어준 게 자문화기술지였다. 만약 자문화기술지를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교수가 된 후 연구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문화기술지는 내게 “왜 연구를 해야 하는지”, “연구를 함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따라서, 연구를 왜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1~2부는 자문화기술지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개인적 여정이 담겨 있고, 3부에서는 연구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 상담학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4부에서는 자문화기술지의 뿌리가 되는 학문인 인류학과 문화기술지를 다뤘는데, 이 둘을 이해하는 것이 자문화기술지의 방법론을 이해하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 5부는 본격적으로 자문화기술지의 역사를 소개하고, 방법론으로서의 중요한 특성을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마지막 6부는 자문화기술지의 실제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 방법이 궁금한 독자는 6부를 참고하시면 된다.
자문화기술지의 이해와 실제 (양장본 Hardcover)
$47.88